비오는 아침입니다.^^
많은 월척님들의 귀한 조언을 받고 나름 단디 정신무장(?)해서 뺑소니 가해자 측과 만났습니다.
음주뺑소니 친 아주머니 아들이 왔습니다.
그런데... 참나 그 눔 정말 선량하고 순진무구하게 생겼더군요.
왜 그런 사람 있잖습니까. 왠지 인상이 너무 착해보여서 화를 내거나 큰소리가 안나오는...
그래도 나름 할말은 해야 하기에 일단 우리가 원하는 금액을 제시했고요.(형사합의만 500만원)
장황하게 우리의 피해와 보상이 터무니 없는게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그쪽 아들님이 말할 차례인데.
그 선하디 선한 인상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사정이 어렵다고 선처를 바란다꼬 애원을 하니...
거참....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그만 제 스스로 100만원을 깍아주게 됩니다.(애초 그럴줄 알았어..ㅠㅠ)
그런데 그나마 마음이 약해저가 우리가 피해자인지 잊어버리고 오히려 가해자 아들을 위로하는 꼴을 보게 됩니다. 허~
가해자 측에서 한술 더 떠서 그 금액에 대인보험까지 없는걸로 요구하더군요. 켁~!
순간 이래선 안되겠다해서 일단 합의를 다음으로 미루고 자리를 끝냈습니다.
되돌아가는 가해자측 아들에게 저는 한마디했습니다.
"다음 합의하러 오실 땐 아버지보고 오시라 해요~~"
어제 새삼스레 살면서 한가지 교훈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사람은 인상이 정말 중요하다고 무기로 치면 핵폭발 정도 위력이 있다꼬...
아침 면도하면서 거울에 비친 제 인상을 봤습니다.
정말 긴~~~한숨이 나오더군요. 저절로......ㅠㅠ
- © 1998 ~ 2025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왜 그런거 있자나요 ~ 고삐리때 친구들하고 담배사러 갈적에 ㅡㅡ;;
인상 드럽고 노안인 친구가 가면 50% 먹고 들어가는거 ㅋㅋ
대응이 잘못됐다고 생각되네요...일단 조치는 잘하셨습니다...이럴수록 마음 단단히 무장하시어
절대로 피해보는일이 없는 사례를 남기지 마십시요...화이팅입니다...^^
하는데....
하는데....
잘 접근을 안합니다..;;;젠장....
잘풀리시길 바랍니다...^^
얼마나 무서운 모습을 나가셨길래...ㅋㅋㅋㅋ
비늘님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요즘 애들 사악합니다.비굴할정도로..눈물 글썽이는거 연기입니다..속지마세요..
사정이 어려운사람이 술처묵고 운전하고 뺑손니칩니까? 3번씩이나 음주사고 친사람입니다..
절대로 봐주지 마세요 봐주심 다음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해 아까운 생명 잃습니다...
음주운전이 인생을 망치는구나 하고 생각들때가지 봐주심 안돼요...음주운전은 살인 입니다..
하얀비늘선배님이 봐줘서 그사람 정신못차리면..또 다시 사고칩니다...그 사고로인해 한명이 죽을지 수십명이 죽을지 몰라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아무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추신 : 비늘님 인상 좋으신 편입니다... ^^ 저보다는 ㅋㅋ
내하고 은둔자님 하얀비늘님 요 3사람만 가마 쉽게 해결이 될것인디~
내가지금 한양으로 올라갈까요~?????
우리는 험악한 일 해결은 잘하는데요~ㅋㅋㅋ
아주 원만하게 해결돼시길 바래봅니다.
장마기에 몸조심하십시요~
분명 저 때문에 평균점이 하락했다고 봅니다.
억울해서 한두명 끌고 가요~ 물귀신 작전으로다가...
일단 이분 말안할수가 없네. ㅋㅋ 염장대왕 은X자님~ 한분 추가요~~~
어디 또 평균점수 깍아 먹는 분 없을까???
추신: 청풍수님은 그 정도면 정말 준수하십니다.^^ 평균점수 안깍아 먹는걸요.
잘 해결 하셨음 좋겠습니다..
제가 음주에 중앙선 침범에 뺑소니 차량에 치여서 6개월 가까이를 병원 생활을 했습니다..
그때 사고 휴유증으로 습관성 탈골이라는 진단을 받았구요..
마누라가 애기 두명 델고 와서 울고 불고 하더군요...
무역회사 사장이였는데 차가 좋아서 그쪽은 하나두 안다치고 전 6개월 입원...
형편이 어렵다면서 울고 불고 매일같이 찾아와서 합의 해달라고 하더니..
합의서에 도장 찍고나서 퇴원할때까지 얼굴 한번 못 봤습니다..
퇴원할때도 병원비 땜에 전화 했더니 그냥 퇴원하라고 알아서 한다는 말한마디 하더군요..
그때 참 많은걸 배웠습니다..
채바도 한인상하는디유 (마스크쓰구 색안경끼구 ㅎㅎ)
상대가 형편이 어렵다고 호소하니 대략난감이네요
다들 웃을 수 있는 경과가 있엇음하고 소망해 봅니다
서로의 입장차이와......화장실 갈때와 나올때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하얀비늘님 고생 하셨습니다....
1년이상 갑자기 늙으신건 아니죠?...ㅋㅋㅋㅋ
인간 참 묘한 동물이죠. 첫인상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니까요.
하얀비늘님 맘이 흔들릴 정도면 연기력 대단한 것이죠
신중하게 댜처하십시오.
돈이 전부는 아닙니다. 에고 심난 하시겠습니다
용호상박..
백중지세..
막상막하..
난형난제..
새임 쌤..
갱상도 월님들..
인상과는 사뭇다른 따뜻함과 섬세함까지
두분이 거서~거지요?^^
거~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