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풍경 스케치하러 나갔습니다
얼음이라도 뚫어 채비도 한번 넣어보고
겨울풍경도 구경할겸 나선길입니다
영광과 고창의 경계에 수로가 하나 있는데
제법 고기가 나오곤해서 저수지보단 수로쪽이 나을것같아
미끄러운 길을 무릎쓰고 갔지만 완전히 얼어버렸습니다
눈이 조금 녹긴했지만 오히려 쌓여있을때보다 더 미끄럽습니다
가던길 멈추고 겨울 풍경을 담아봅니다
나목에 설화가 만발입니다
조금더 이른시간에 봤더라면 정말 멋진 풍경이었을겁니다
몇년전 대설후 올해 다시보는 대설입니다
담장너머에도 때아닌 봄꽃이 핀듯 백화가 만발입니다
한송이 꺾어 얼음공주에게 갖다 바쳐나 볼까
여기 저기 어느곳에나 한얀 백설나라입니다
사진찍는 기술이 신통치 않지만 어딜봐도 그림입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포근한 솜이불 ...
그 반짝임이 흡사 설레는 춘정 같습니다
어린아들을 썰매에 태워 끌어주는 다정한 아빠곁으로
털뭉치같은 강아지 한마리가 팔짝거리며 뛰어다닙니다
양해받아 사진 한장 찍고 강아지에게 손짓해 부르니
녀석이 낯도 가리지 않고 냉큼 달려와 부벼댑니다






엄청왔나봅니다
은둔자님 새해에됴 복 많이 받으시고
대물 많이 보여주삼 ~ ^^
왠 눈이 그리오는지..
은둔자님이 계신다!
덕분에 설경 구경 잘하고 갑니다.
설경은 아름답지만 눈이 너무많이 와서 그고장쪽으로 눈피해가
많았다는데 님은 피해가 없으셨는지 걱정이 됩니다,
늘 건강 하시고 출조전에 안전에 유의 하십시오.
은둔자님은 잦은 폭설에 불편한 생활이지만,
여유롭게 설경을 담으시는 여유가 계셔서 다행입니다.
눈쓸다 손곱아(이런 표현 그짝에도쓰는지ㅎ)
손언 독수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