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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얘기 하나

IP : df722a405640517 날짜 : 조회 : 8148 본문+댓글추천 : 0

아래 몇분이 자꾸 떵꼬 들먹여서 갑자기 생각나는 옛날 얘기 하나 올려봅니다. ================================================================= 옛날 어떤 남자가 당나귀를 타고 길을 가던중, 길가에 돗자리 깔고 앉아있던 점쟁이가 그남자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어허, 그양반, 타고가는 당나귀가 방귀를 세번 뀌면 죽을 운명이구나!" 그때까지 한번도 자신의 당나귀가 방귀 뀌는걸 보지 못한 그남자는 점쟁이가 별 씨잘데 없는 소리 한다고 무시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갔더랬죠. 그런데 갑자기 타고있던 당나귀가 방귀를 "뿌웅" 뀌는 겁니다. 생전 그런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점쟁이 말이 생각나서 꺼림찍 해졌습니다. 해서, 그남자는 주먹만한 돌멩이를 찾아 당나귀 떵꼬에 꾹꾹 쑤셔넣어 당나귀가 방귀를 못뀌게 막아버렸습니다. 다시 한참 길을 가는데, 갑자기 "파앙~!"하면서 당나귀 뱃속에 가득찼던 가스가 폭발하며 돌멩이를 저멀리 날려버렸더랬죠. 그남자는 갑자기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이제 당나귀가 한번만 더 방귀를 뀌면 죽을거같은 두려움에 부들거리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커다랗고 길쭉한 달랑무 모양의 돌을 주워다가 당나귀 떵꼬에 억지로 때려박아 당나귀가 배가 터지면 터졌지 방귀를 뀔쑤없게 막은후 가던길을 다시 재촉했습니다. 그렇게 한식경쯤 길을 가다가 잠시 나무그늘에서 휴식을 취한 후 출발 하려다가 만사 유비무환이라, 돌멩이가 당나귀 떵꼬에 잘 박혀있나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들여다 보는 순간, "푸우웅~"하고 돌멩이가 밀려나와 그남자는 머리를 맞고 결국 죽었다네요.

2등! IP : f030b62bca74be1
아....조금 더럽지만,

좋은 교훈입니다.

말 한마디에 . . . . . . .

서로가 모두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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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f722a405640517
피러님 - 풍님은 이박사님이랑 코르크로 막기로 합의봤다니 걱정 안하셔도..

하드락님 - 이래서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

장똘벵이님 - 웃긴게 아니고 주인공이 죽었으니..비극이죠.

달랑무님 - 사실은 탈 동양급입니다만...확 사진 전송해줄까보다.

이박사님 - 꼭 코르크 쓰셔요.

낚시아빠님 - 애들한테 해주면 좋아하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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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f722a405640517
천궁님 - 개그 아니고 슬픈 얘깁니다. TRAGEDY!

달구님 - 떵꼬, 방구 관련 얘기 좋아하시나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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