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엔 어쩌다 보니 낚시 한 번 못갔네요.
오랜만에 월간 문학바탕 8월호에 발표한 시 한 편 올립니다.
꽃 / 이민호
봄이라고 모든 꽃이 다 피랴
여름에 피는 꽃도 있고
가을에 피는 꽃도 있다
어느 꽃은 겨울 눈 속에 피기도 힌다
꽃이라고 모두 향기가 나랴
향기가 없다고 꽃이 아니겠는가
향기가 있어도 꽃이고
향가가 없어도 꽃이다
들에 피어도 꽃이고
산에 피어도 꽃이다
풀에 피어도 꽃이고
나무에 피어도 꽃이다
꽃은 계절마다 피고
다양한 모양과 색으로 핀다
산과 들에 풀과 나무에
제각각의 향기로
우리네 가슴에도
사계절 꽃이 핀다
그대 가슴에도
내 가슴에도 각자의 향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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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낚 세마디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