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과 인연

가입 한지 8년여 있는듯 없는듯 그냥 소위말하는 눈팅족으로 정보만 빼묵다가 올해 초 어떤분에 자유게시판이란 코너가 있다고 권유 하길레 살째기 들어와 봤습니다 처음 반겨주신분이 다들 아시는 소박사님,그리고 여러박사님 ㅎㅎ 타고난 장난끼를 주체 할수가 없어 그의 중독되다 시피 한해를 보낸거 같네요 인터넷을 옛날 피씨 통신 할때부터 아지메들이랑 낄낄그리고 놀아본 경력이 있는터라 그렇게 나설지도 않고 적응이 쉬웠습니다 올 가을에는 평소 화면에서만 보던분들 직접 만나볼 기회도 있었구요 낚시는 혼자하는 것이다 라는 나름 철학을 완전히 짓뭉개 버리는 한해 였습니다 적당히 어울릴줄 아는 방법도 터득했습니다 .......................요기 까지는 서론................. 이상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도 이상해서 술김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시비 한번걸어 볼라고요) 근데 이냥반이 평소에 저를 흠모했담니다(머리가 좀 크데요 아직 못봤어요) 그게 뭔소리냐~~ 이러면 안된다 라고,, 극구 말렸지만..오늘 이시간 까지 나를 흠모하는 마음 변함이 없다네요 (참 이상한 사람) 한분은 한문으로 이상한 대명 쓰면서 나를 혼란에 빠트리는분 (생략~) 또 한분은 별로 안커 보이던데 카사노바 흉내 내면서 다니시는분( 군산 계신다던가~~) 한분은 멘날 소박사님한테 주 터지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끝까지 달라드는 끈기 있으신분~~(매화골 우짜고 하시는분) 또 거북이를 전문적으로 잡으러 다니시는 토틀 헌터 하얀 부루스님~ 분명 자기는 왜? 빼묵느냐고 불만 토하실 많은 선배님들(콕 꼬집어서 말못하는 심정 이해해 주세요)그리고 동지들(기억력의 한계) 대구에 사는 여러 아우님, 팡 사는 무서운 아우, 설 사는 아우님들 하여간 무지무지 많은 인연들과 교류 하면서 한해를 보냈습니다 지금 까지는 부작용은 없습니다............ >>>>>>>>>>>>>>>>>>>>>>>>>>>>>>>>>>>>>>>>>>>>>>>>>>>>>>>>>>>>>>>>>>>>>>>>>>>> 그랬습니다 난 늘 혼자였고 지금도 혼자 입니다 휴대폰에전번 10개를 넘지 못했던 메모란에 지금은 40개 정도로 정확히이름도 모르는희안한 대명들만 가득 차 있습니다 낚시는 계속 할겁니다 50대 중반으로 넘어 서는 나이, 취미라도 확실하게 챙겨 볼람니다 ............................................... 글이 왔다리 갔다리 했네요 평일 휴무가 많아서 술도 혼자 묵을때가 많고 낚시도 거의 대부분 혼자 다님니다 그래서 정보가 필요 했구요 아직 제대로 취미생활에 관한 정리가 된 입장도 아니지만 내년엔 가족들 한테도 모범적이고 또한 월척에서도 존경받는 회원이 되겠습니다 낮술 무따고 헛 공약 하는거 아님니다~~ 이제 저물어 가는 한해를 마무리 하며 여기 저기 망년회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 하는 군요 한해 저를 아껴 주시고 채찍질 해주신 모든 회원님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람니다 주저리~~ 주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