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상을 물리고 아침에 배달 된 "조간신문"을 시린눈에 촛점을 맞추려고
가깝게 혹은 멀게 하며 안간힘을 쓴다.
욕을 하며 본다는 그래서 시청률이 1위라는 막장드라마가 어느 정도 무르익고
주인공이 울며 불며 불륜의 현장의 증거를 막 잡으려는 순간!!!!!!!!!!!!.................................
대형 T.V 화면에 "긴급뉴스"라는 자막이 뜨는가 싶더니 잠시 먹통이다.
이어 아나운서가 헉헉거리며 잠시 숨을 고르고 뉴스를 전하려 원고를 살핀다.
난 보던 신문을 한쪽으로 내려 놓고 그 문제의 "긴급뉴스"에 귀를 쫑끗세우고 눈을 화면에 고정시킨다...
T.V화면엔 여전히 그림은 안 나오고 앵커들의 목소리만 난무한다.
그 중 제 귀를 의심하는 어느 기자의 목소리... "인질극"이란 단어가 심상치가 않다...
"인질극"?????????????어디서????????????우리나라에서???????????설~~~~~~~~마~
내가 기억하고 있는 인질극은........
1974년 "문도석""이종대"라는 2인조 강도가 개머리판 없는 칼빈 소총으로 "한일은행" 영등포지점과
"산업은행"용산지점에서 당시 구로공단 여공에게 줄 월급을 털고 끝내는 처와 자식을 인질로 잡고
결국엔 가족모두를 살해하고 본인들도 자살로 생을 마감한 "구로공단 깽"사건...라듸오 연속극으로도 방송 했답니다.
또 하난 1988년 올림픽이 막 끝난 시점에 벌어어진 "인질극"
최민수씨가 주연으로 유명한 "홀리데이"의 "지강헌"의 인질극..."유전무죄""무전유죄"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자결한 그 "인질극" 여러분들도 기억하시겠죠...
아~
드디어 화면이 보이고 현장을 중계한다.
이미 현장에는 경찰 수십개 중대가 증강 배치하고 주변 건물 옥상엔 "저격수"들도 보인다.
김기자...
지금 상황이 어찌된 상황 입니까????
자세히 좀 부탁 드립니다...
아~예~
정체를 알수 없는 괴한들이 오늘 오후 5시경"국회의사당"을 기습 점거하고 "국회의원"전원을 인질로 잡고 있습니다.
아~~~큰일이군요.!!!
괴한들의 요구 사항은 들어온게 있습니까????
괴한들은 이 나라를 무사히 빠져나갈수 있게 "헬기"를 요구 하고 있답니다......
아~~말씀드리는 순간 범인들의 전화 통화에서 "최후통첩"이 전달 되였습니다.
김기자...
그 "최후통첩"이 도대체 뭡니까????????
예~~~~~~~~~저...............
요구 조건을 안 들어주면!!!!!!!!!!!!!!!!!..........
안 들어 주면요????????
범인들은 인질로 잡은 "국회의원"들을 1시간마다 한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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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 주겠답니다...
이에 시민들은 범인들의 요구사항을 들어 주라고 정부에 강력이 항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끝.
날이 많이 풀렸죠.........이럴때 일수록 감기 조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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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범인들이 떠날때 국회의원들도 데리고 떠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헬기로는 안돼고 전용기 한대 내주어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ㅎ ㅎ
반전으로 풀어준다에 웃었습니다.
저도 헬기 제공을 바랍니다.
유모속에 담겨있는 속뜻을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알아 들어야 할텐데......저만의 생각인지....
그냥 웃고 넘어 가야 하는데..
정말로 국민만을 위해 봉사하는 국회의원은 요원한 일인지....
자긍심과 긍지로 내한몸 불살라보리라던 사립학교 초임여교사도
이사장 찻심부름에 결국 길들여집니다
사람모인곳은 다 그렇드라구요
누가 나쁘고 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모두가 원인제공자인것 같습니다
부조리.비상식은 도처에 있지만 그마저도 우리가 사는 세상이니 받아들여야지요
권형선배님 반전있는글 잘읽고갑니다
몽땅 실고 가라구.
권형님,
무료한 오후
덕분에 웃습니다.
갸~들 없어야 나라가 잘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