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은 구멍에서 찌가 흔들리더니 이내 부들숲으로 끌고들어갑니다
가만 내버려 뒀다 마지막 순간에 냅다 채내니 35쎈티 까만 붕어
서너수 더하고 입질없는 시간이 한참 지나 갑니다
이젠 올때도 됐는데 ..
인터벌이 너무 긴데 ..
요놈들이 뭐하나 ..
내가 너무 움직였나 ..
담뱃불이 보였나 ..
잡아도 다 놔줄낀데 ...
한마리만 더 나오면 이제 갈텐데 ...
안옵니다
꼼짝 안합니다
그럼 이제 비상 수단을 씁니다
쩝쩝 .쩝. 우왕 우..왕 왕왕왕 ..
쩝 ...
붕어 껍씹는 소리 .개구리 지가 왕이라 서로 우기는 소리를
흉내냅니다
그래도 안오면 발올리고 딴짓 합니다
월척도 보고 바늘도 꺼내놓고 새우 꺼내 암바로 다리도 꽈보고
그리고 돌아서 지퍼내리고 시원하게 일보다 얼른 뒤 돌아봅니다
이크.. 입질
중간에 자르고 지퍼 채올리고 낚싯대 잡고 당기는순간
....
무지하게 아펏을겁니다
붕어요? ............. 아니요 저요
지퍼에 꼈어요 피 .. 으미 피다
마누라야 나 짤렸다 너 클났다
우짜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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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공짜로 해바라기 되는 수가 있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해 진다던데요.....
째~미 있어요.(죄송)
얼마나 아팟을꼬???
저도 쟈크에 거시기가 낑겨봐서 알아요,,,
낑겼을때 보다 낑긴 상태에서 쟈크를 내릴때 100배는 더 아픕니다,,,
(병원에 가서 3바늘 꽤맸습니다,,,흑~)
뭐는 뭐 같을때 아름답습니다...^^
예전 고래잡은놈을 억지로 끌고 가서
소주 먹이고는 선배가 들려주신 주옥같은 말씀이 생각납니다.
"뭐는 뭐 같아야 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