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맹추위가 거의 오르가즘으로 치닫는 정월의 끝자락....
금욜, 느낌 쎄~하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
"행님, 갠~신히 턱걸이 한바리 해부렀슈~~~!!"
옴마....머시여??
워디 있는겨??
"합천 비행장요!!"
"좌표 찍어놨슈~~, 딸깍!!"
이냥반...
따땃하니 날 좋을땐 핑핑 자빠져 놀다가,
하필 한겨울 추울때만 달달 떨믄서 괴기를 잡는다해서, 이름도 "겨울붕어"다.
평소 구라를 치고 댕기고 하는...
그런적이 읎는 나름 실성한...아니 성실한 조사다.
가장 나의 비법을 완벽하게 물려받은, 장래가 촉망되는 그런 낚시인이다.
거기에 겸손하기 이를데읎는....
고기를 계측함에 있어서도...
머리떼고 꼬리떼고 식용가능한 부위만 계측하는....그런 정직한 낚시인이다.
그가 말하는 턱걸이라함은, 사람들은 흔히...5짜라며 호들갑을 떨곤한다.
더이상 먼노무 고민이 필요하단 말인가!!
바~로 날랐다.
날라가며 전송받은 한장의 사진....
갓길에 차를세우고 사진을 확인한 순간...!!
허파에 경련이 일며...갑자기 자궁이 답답해 진다.
애써 태연한척... 한통의 애정어린 문자를 보내주었다.
"대가리 바거!!"
잠시후 날라온 또 한장의 사진...
울고 싶었다.
붕어 못생긴건 갠신히 용서 해주려 헀건만....
사람 얼굴은 ...이건 머 ...용서를 불허하는 디자인인 것이다.
태어나 첨으로....
고속도로에서 유턴을 시도할뻔 했다.
그날이후 난 합천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숨도 안쉬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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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냥반....다...보고싶소...@@
얼굴 안본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는디...
요번쭈엔 한번 뭉쳐봐??


괴기 없는 걸로 압니다.
언제
빨아 삐리포 하시죠...
갤붕어님은 그 이후 10여회의 출조에 올 꽝
눈보라 치는 뱅장수로에서
하염없이 붕어를 기다리던 갤붕어님은
결국 바위절벽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바위 이름을
'농바위 '
즉 '농암' 으로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누룩 냄새가 그립습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ㅋㅋ
울 야싸 어르쉰이 불쌍해효. ㅜ
울 자게방엔 붕어올라오는 사진보다
잉어
메기
배스
블루길
누치
이게 더 많아염..
가끔 올라오는 붕어는 .... 완죤..얼라수준..
2치
3치
4치
ㅎㅎㅎㅎㅎㅎ
다들 올해는 월척하입시당....
두번째 사진...
못솅긴분 사진은 안보여요~~
누구라고 말안해도 알겠지만..ㅎㅎ
비단 저뿐이 아니군요
진지는 자셨어요?
자게판에서 딩굴 딩굴 하시는듯....
낚시는 많이 늘었수?? ㅎㅎ
잼나요 !
사진 안보여도 상관읍는듯
이왕 뛰신거 3 편도~~ ㅠ
딱 현다이 스퇄인디 ^-^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