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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구신 이야기~~~

IP : 8873cb6c77ddd0f 날짜 : 조회 : 6442 본문+댓글추천 : 0

집에서 키우는 개(멍멍이) 눈에는 구신이 보인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는지요??..... 98년에 겪었던 이야기 입니다~~ 제가 천안에서 근무할때 기숙사에 있었습니다 평상시 격주휴무제라서 금요일 근무 마치고 당진 시골집으로 내려왔다가 일요일 저녁에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날도 금요일 근무를 마치고 시골집으로 저녁 늦게 도착했습니다 시골집이라서 대문이 있는 옛날집이었는데 대문을 잠그고 막 들어가려는데 대문밖에 있던 발바리 2마리가 엄청나게 짖는것이었습니다?? 또한 집에서 여름 보신용으로 키우는 똥개 3마리도 엄청 짖었습니다 (발바리는 엄청나게 똑똑한 개였습니다!!) 처음에 저도 누가 왔나 하고 아무생각없이 대문을 열고 대문에 달려있는 전등을 켜고 나가는데 왼쪽 집 모퉁이로 검은 그림자가(사람 형태) 휙~~ 지나가는걸 목격했습니다 이에 대문앞에서 짖고 있던 발바리 2마리도 검은 그림자를 따라서 쫒아 갔습니다 집모퉁이를 돌아서 50년된 살구나무가 있었는데 그 앞에서 발발이는 엄청나게 짖고 또한 집에서 키우고 있는 묶어 놓은 똥개 3마리도 엄청나게 짖는것 이었습니다.. 밤이라서 발바리는 보이는데 잘 보이지가 않아서 대문 맞은편에 있는 구세식 화장실 불을 다시 켜고 살펴보았습니다 누구세요?? 누구세요?? 보이는것은 살구 나무와 그 앞에서 짖고 있는 발바리 2마리 똥개 3마리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개들이 그렇게 껑충 껑충 뛰어가면서 미이친듯이 짖고 있는건 시골에서 자란 저로서도 처음으로 봤습니다.... 누구세요? 누구세요? 외치길 몇번하고 개는 계속 미이친듯이 짖고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드는것 이었습니다 분명히 사람 형태의 검은 그림자가 휙 지나가는걸 봤는데???... 구세식 화장실 불은 끄고 후다닥 집으로 들어와 대문을 잠그고 대문불을 끄고 방으로 들어가서 어머니와 누님께 본 그대로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ㅎㅎ 저보고 잘못봤다고만 하더라구요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사람이 아무리 좋은 운동화나 맨발로 살구나무까지 뛰어갔다면 분명히 발자국 소리가 들렸을텐데 소리가 없었습니다 둘째: 집 모퉁이에 무궁화 나무를 쭉 심어놨는데 분명히 검은 사람 형태의 그림자 였는데 뒤에 심어져있는 무궁화가 그대로 보였습니다 말그대로 사람 뒤에 있었던 무궁화 나무가 보일리가 없지요?? 셋째: 저도 전설의 고향을 좋아해서리 귀신하면 하얀 소복 입은 귀신만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도 소름 돋네요... 얼마의 시간이 흘러서 MBC 이야기 속으로를 우연히 봤습니다.. 아시죠 이야기 속으로란 프로그램을??... 거기서 똑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살구나무에 검은 그림자 형태의 저승사자가 나오는 이야기 ㅜㅜ 그 프로그램에서는 살구나무에서 저승사자가 나타나면 집안에 안좋은 일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똑같이 그해 가을에 저희 집에도 안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겪고 나니 귀신하면 하얀 소복입은 귀신만 있는게 아니라 검은 그림자 형태의 저승사자도 있다는걸 직접 눈으로 보인다는걸 믿고 있습니다 물론 개의 눈에도 보인다는것도.... 밤에 시골집에서 개가 엄청짖는데 밖에 나가봐도 아무도 없을때? 그때가 개가 귀신을 보고 짖는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ㅎㅎㅎ.... 낚시 얘기는 아니지만 제가 겪었던 실화입니다..... 참고하세용~~~^^ 그리고 혹시 회원님들은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ㅋ

1등! IP : ab353d96dacea58
ㅎㅎ

아직까지 저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저는 종교적인 이유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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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a0710491602137d
도둑늠이 들어왔다가 놀라서 살구나무위로 숨은거 같습니다.ㅎ
개짖는 소리에 발자국 소리는 못들었을거같구요...
검은그림자뒤에 있는 무궁화나무가 보였다는건 착시현상이나 달빛에 비친 도둑늠그림자였을거라 생각됩니다 ㅎㅎㅎ

죄송합니다.

무서븐 구신이야기를 도둑늠으로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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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7bec01782dc85c1
한 10년쯤 지난 얘기네요.
이제 5살된 큰녀석이 자기 방에서 자다가 새벽 3시쯤되면 세상 다 떠나갈듯 우는 겁니다
그것도 두눈 크게뜨고 천장을 보면서 온몸은 부들부들 떨고 또 오줌도 싸면서 말이죠
처음에는 애가 기가 약해져서 그러려니 하고 말았는데 이게 며칠이 지나고 보름이 지나도록
매일 똑같은 일이 반복이 되었습니다. 별의별 생각이 다들고 해서 누가 집에 수맥이 지나가면
그럴수도 있다고 하여 수맥찾는사람도 불러보고 했는데도 안되더군요
혹시나 해서 야광별을 수십개 천장에 붙여두었는데도 허사!
날이 새고 애한테 물어보면 간밤에 천장에서 봤던 것을 얘기해 주는데 한마디로 온몸에 소름이
쫙쫙 기칩니다. 머리 긴 아줌마가 화난듯이 자기를 노려본다는 겁니다.
저도 귀신이다 미신이다 아예 믿지를 않지만 그때는 무서움에 밤잠 못잤습니다.
날밤을 하얗게 지새가며 애옆에서 지키기를 한달정도 지나고 무슨 방법이 없나 고민하다가
풍선을 한 50개정도 불어서 천장에 달아두었는데 그다음부터는 그런일이 없어지더군요
지금도 그때 얘기하면 큰애가 그때일을 또렷이 기억하고 그 얘기 하지말라고 하는데
제가 직접 본 귀신이 아니라서 아직도 잘 믿기지가 않지만 분명 뭔가 있기는 있는가 봅니다.
사실 요즘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마누라하고 매달 날아오는 카드고지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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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30f9c860f12565
소렌토님처럼 저의 작은 아들녀석도 그랬읍니다.
아이를 안고 밤을 지새우길 여러날.
귀신이면 물러 가라고 소리도 질러 보았고~ ㅎㅎㅎㅎㅎ
대책이 없더군요.
귀신한테 지발좀 내 앞에 나타나바라 내가 아예 두번쥑이주께 하고 별의별 소리도 다 했었다우. 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추운 날씨에 귀신 야기를 하니 더 추위 탑니다.ㅎㅎㅎㅎㅎ
저 얼어 듁것읍니당.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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