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수질은 좋지않지만 바닥이 진흙이어서 준설후바로 여덟치붕어들이 나올정도로
자원이 많은곳입니다
비수기 시기가 맞지않아 많은꾼들이 여기저기 저수지를 헤매고다닐때
마지막으로 들르는곳이기도합니다
늘 손맛을 보장해주는곳 .
이저수지의 한해낚시를 정리해봅니다
5천평정도의 바닥경사가 완만한 평지형
중.상류에 부들이 집중적으로 분포 .제방연안엔 약간의 부들군이있습니다
마을아래 위치하다보니 생활하수가 유입됩니다
새물유입원은 상류수렁논(묵혀둔)과 빗물정도로
빈약하고 그러다보니 물의 유입과 방류가 잦지않아 수질이 좋지않습니다
수심은 상류50-150 (준설영향)중류 150 .하류제방 200정도입니다
주로 먹히는미끼는 지렁이.떡밥 .새우 .참붕어 .갯지렁이로 거의 모든미끼가 잘듣는편
마을사람들이 방생한 잉어와 90프로의붕어 .부쩍 늘어난 가물치 .손가락만한 굵은새우등이
자생합니다
1월 ...
보통은 수위 50프로 정도를 유지합니다
저수지아래쪽에 물을필요로하는 농경지가 많지않아 제방보호차원의 방류만합니다
1월엔 찬기온으로 물색이 맑아지지만 수질깨끗하고 유입수많은 저수지들에비해
물색이 약간 탁하여 낚시하기엔 좋습니다
중상류엔 부들과 여타수초가 삭아 넘어지고 폭설이 내린후라면 삭아내린 부들대를 눌러
채비를 내리기에 편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억센 부들줄기가 서있어 수초치기엔 작업을 해야하는 시기이기도합니다
연안에선 다섯치정도가 주종이고 일곱 여덟치도 간혹보입니다
연안낚시에서 최소한 20분정도의 시간대에 다섯치정도가 나오면 보트를 띄워 보면 조과가 출중합니다
하지만 비가내리기전. 비나 눈이 온후 2.3일후엔 입질이 뜸합니다
이시기엔 쩔은 수촛대를 바로 공략할수있는 직공채비외에 가는원줄에 작은바늘을 따로 준비해서 맨바닥 수초없는 빈공간을 공략합니다
바닥에 12월초부터 말풀이 자라 1월이되면 10-20쎈티정도 올라오는데
아침일찍 맨바닥공략에 월척몇수는 볼수있습니다
주로 아침입질이 활발하고 찌의 움직임은 약하나 먹을것이풍부하고 바닥토질이 좋은곳답게
붕어의 체고가 높고 힘이좋습니다
보통 하루낮낚시 .보트의경우 3.40수정도 ..주종이 일곱치정도 ...월척은 한두마리정도...
연안 다섯치정도로 20수정도 ...
미끼는 지렁이가 대세 .연안 떡밥낚시 ...
폭설이 내리고 눈이녹아 수량이 많아지면 오히려 입질이 더디고 조황도 좋지않습니다
얼음이 얼면 얼음을 깨고 붕어얼굴보기정도의 낚시도합니다
얼음위에 보트를 올려놓고 밀고저수지중앙으로나가 얼음위에서
낚시를하기도하지만 저수온엔 뾰족한수가 통하지않습니다
혹한기이니 방한에도 신경을 많이씁니다
먹을거리도 고기류나 초콜릿등으로 열량이 높은걸로 준비하고
내피의경우는 800필정도의 구스다운과 여벌의 낚시복등도 따로 챙깁니다
신발의 경우도 역시 여벌을 준비합니다 가스도 충분히 ....
1월의 핵심은 수촛대를 벗어난 말풀바닥에서의 가벼운채비.긴목줄.지렁이입니다
또다른채비는 수촛대에 붙이기쉽게 원줄3호정도의 약간 고부력채비로
투척이 용이한 그리고 걸림에 주의한 다소무겁고 두꺼운채비
찌종류도 달리씁니다
맨바닥엔 8푼정도의 저부력.수촛대엔 인터라인이나 고부력찌
수위50프로에서 주효하고 주입질시간대는 아침
출조는 월1-3회 낮낚시위주
2월
바닥엔 벌써 말풀이 길게 걸려나옵니다
말풀이 너무 자라버리면 바닥입질받아내기가 수월치않습니다
갈대나 부들밑둥쪽은 비교적 다른수초가 자라지않아 깨끗하고
갈대.부들의 새순이나오니 입질받기가 편합니다
수초직공위주 .굵은붕어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빠른개체들의 산란조짐이보입니다
수위는 눈비에따라 만수가됏다가 수위조절로 50프로가 됐다가 유동이 많습니다
아무리 말라도 30프로 이하의 수위를 보인적없고
바닥물을 다밴다해도 상류수렁논이 많은 물을 품고있기에 자원이 끊기질 않습니다
미끼는 역시 지렁이 ..
채비는 감성돔1호정도의 꺼끌거리는 흑침에 3호원줄 .직공채비
아직은 붕어들의 움직임이 아주 활발하진 않지만 1월에비해 큰붕어들이 이른 산란 을 위해
움직이고 중치급붕어들의 본격적인 활동을위한 먹이섭취가 시작됩니다
입질은 영하권의 1월과 크게다르지않아 약하지만 아침나절 연안가의 햇빛따뜻하고
바람이 다소덜한 양지녁수초군에서 입질이옵니다
마릿수가 1월에비해 덜하지만 간혹 굵은씨알이보이고 2.3일정도 볕이난후
다음날 비나 눈이 예상되지않고 고기압상태에서 조황이 좋습니다
바닥말풀을 살펴 말풀사이 빈공간을 찿아 수초치기채비로 갈대보다는
말풀사이를 공략하면 채비내리기가 수월합니다
먹을거리와 복장은 1월과비슷하고 출조는 월1-3회 낮낚시위주
2월의 핵심은 완전히 삭아 바닥에 쌓여있는 수초들을 피한자리
정수수초의 밑둥공략 .수온상승이빠른 연안가의 수초군공략 .말풀사이 빈공간공략
미끼는 역시 지렁이 .바늘크기 감성돔1호
추운시기라 아침해뜬후부터 오후다섯시까지 주 공략하고 밤낚시는 새벽한두시경이주효
3월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한시기
아직 겨울이 끝난건아니지만 절기는 속일수없어 이미 물속은 봄의 생명으로 활기가 넘칩니다
수온도 많이오르고 가끔 오는비에 수량도 풍부해집니다
갑작스런 눈등으로 날씨의 변화가 크고 바람이일기 시작하는 무렵이기도합니다
대부분 오후무렵 바람이 잦아져 낚시하기 곤란한 지경에 이르기도합니다
그러나 겨우내 맑았던 물색이 서서히 탁해지고 수서곤충들의 활동이 많아지니
본격적인 입질을 기대할만합니다
역시 아침나절부터 입질이 좋아지고 찌오름도 훨씬 격동적입니다
잔씨알부터 월척급까지 활발한 입질이오고
주포인트는 상류 수촛대가 됩니다
그러나 아직 바닥에 삭은 수초대가있어 미끼의 함몰이많고 청태가 끼는곳도있으니
역시 바닥은 깨끗한곳을 찿아야합니다
말풀 이미 많이 올라와 채비가 얹히더라도 목줄을 다소 길게써 얹히면 얹히는대로 써도될시기입니다
부들을 늘끼고사는 붕어들의 습성대로 부들군에 집중하고 새로 바닥풀이 자라면서도
바닥이 깨끗하고 깊은수심으로부터 바로 오르내릴수있는 골짜리를 찿아
채비를 내리면 잦은 입질을 볼수있습니다
주미끼는 지렁이를 쓰고 조금큰바늘에 갯지렁이머리부분부터 아래로 3쎈티정도를 잘라
머리부터 끼웠으면 바늘로부터 이탈이 쉽지않으니 갯지렁이자체의 체액으로
붕어를 유인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해안가뿐만아니라 내륙의 저수지에서도 효과를 봤던 미끼인데
경우에따라선 지렁이보다 훨씬 빠른입질을 받을수있고 나름 씨알선별력도 있습니다
바늘귀를 지나 목줄에까지 갯지렁이를 올려끼워 조금더 길게 쓰기도합니다
2월중내린눈의 무게로 부들줄기가 완전히 꺽여 채비넣기도쉽고
저수지 전역이 포인트나 다름없는시기입니다
다만 포인트따라 수초채비 .수초없는 맨바닥의 저부력.약은채비.긴목줄채비
등의 여러채비를 씁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일기변화로 입질이 시원치않을때는 약은채비에 긴목줄
지렁이한마리를 바늘귀위에까지 올려끼우고 바늘 끝에 지렁이몸통을 3센티정도만
남겨 예민한 입걸림을 유도합니다
3월의 핵심은 다양한미끼 .약간 굵어진바늘
다양한포인트 .상류위주공략 .오전낚시와 새벽시간대주효
수심은 70이하일때 조과가 좋았습니다
일기변화에따라 입질을 보지못한날도 있었습니다
복장은 고어택스낚시복 (비가와도 걱정없음)구스내피.긴소매의 폴라포리스재질의
약간 얇은옷(겨울내피용)
아침엔 춥지만 한낮엔 더워지면 겨울복만 준비할 경우 더워서 고생 ..
출조횟수는 월 8.9회
낮과 밤 위주 수시출조 .짬낚시는 2.3일에한번
4월
물색은 3월에비해 더 탁해지고 입질역시 활발합니다
연안에 노조사님들의 손맛풀이로 많은 꾼들이 대거 연안을 점령하게되고
그로인한 소음 .이동에따른 부산한 움직임도 많아집니다
잔씨알부터 입질이 활발하고 연안 노조사님들의 살림망에도 마릿수로 묵직해집니다
편하고 닦여진자리에는 어김없이 꾼들이 자리하고 구석진자리에는 많은꾼들로인해
회유목이 차단되어 아침나절 활발하던 입질이 꾼한사람 더 자리를 잡음으로
끊겨버리기도합니다
새우미끼.낮은수초포인트에서 가물치들이 가끔나오고
수초들도 새순이 돋아 저수지 전체에 생기가 돕니다
선크림을 발라야할만큼 날씨도 따뜻하고 낮볕도 좋습니다
유심히 수초부근을 지켜보면 수초가 움직인다거나 기포가 올라오는데
가스로인한 기포인지 붕어가 내뿜는 기포인지 구별할줄안다면 좋은 포인트를 선점할수있습니다
참붕어 .갯지렁이 .새우등 미끼를 굵게쓰고 채비도 강화해야합니다
큰고기들의 산란후 전체적인 산란이 산발적으로 일어나며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대박을 칠수도 있는시기입니다
아침부터 초저녁까지 그리고 자정넘긴후 입질이 집중됩니다
바람이 거센날엔 연안꾼들이 모두 철수후 배를띄워 바람을피해 갈대.부들속을 파고드는
붕어들을 노리면 엄청난 조황을 봅니다
보트가 뒤집어질듯바람이 불어 약간은 위태해보이지만
바람부는방향끝부분 연안 수초군집된곳에 연안이나 보트에서 채비를 넣으면
굵은씨알들을 마릿수로도 볼 수 있습니다
연안낚시를 할경우에도 바람을 안고 저수지전체를 둘러보아 바람이 나가는쪽 끝부분
모퉁이정도로 자리를 잡으면 조과가 월등합니다
역시 바람이 많은시기이고 한낮의 햇빛이나 기온따라 시간대를 여러모로 달리해 공략해보면
뜻하지않게 한낮보단 자정이후에 대물들이 비치기도합니다
이시기엔 정수수초없는 맨바닥 .바닥말풀을 수초낮을 이용해 끌어내고 바닥을 닦아
경사고른 펄바닥을 당일 공략해보면 수초작업후 불과 30분도안돼 큰씨알이 들어오기도합니다
일주일전부터 작업할필요가 없습니다
의외로 말풀이 30쎈티가 넘게 빽빽하게 자라서 도저히 바닥까지 채비가 도달하지못할때라도
바로 작업후 채비를 넣어도 입질이옵니다
4월은 붕어낚시에있어서 좋은시기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봄비나 저기압에 상당한 영향을 받습니다
기상예보에서 주말부터 흐리고 비가 예상됩니다 ..하면
입질이 뚝 끊겨버리기도하지만 반대로 활발한 입질로 많은 마릿수를 보여주기도합니다
4월의 핵심은
역시 상류위주의 대물낚시를 즐겨보거나 다양한채비로 마릿수와더불어 씨알낚시를 해봅직합니다
미끼를 과감히 쓰되 중치급정도의 마릿수를 원할땐 새우같은 큰미끼를 고집하지말고
지렁이나 갯지렁이를 이용해 마릿수를 채울 수 있습니다
짧은시간이라도 잦은출조로 산란타이밍을 맞추게되면 일년중 한두번 볼수있는
붕어들과의 줄다리기를 마음껏 할수도있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이야기와 좋은말씀 잘 보고 잘 듣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 참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