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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4계...2

IP : d204bd026b0296b 날짜 : 조회 : 5586 본문+댓글추천 : 0

미끼를 과감히 쓰되 중치급정도의 마릿수를 원할땐 새우같은 큰미끼를 고집하지말고 지렁이나 갯지렁이를 이용해 마릿수를 채울 수 있습니다 짧은시간이라도 잦은출조로 산란타이밍을 맞추게되면 일년중 한두번 볼수있는 붕어들과의 줄다리기를 마음껏 할수도있습니다 5월-9월사이 연안 정수수초대에 작업해 채비를 넣으면 어떤날은 거의 50-60싸이즈 가물치가 많이나옵니다 굵은새우 대물낚시부터 가는원줄에 작은바늘까지 거의 모든낚시를 즐기고 횟수도 거의 매일저녁 .주말은 밤낚시를 합니다 마릿수 씨알이 가장많은시기이고 물이 탁해져 수질이 많이 나빠지지만 목줄을 20쎈티정도 얇은합사를쓰고 붕어바늘3호정도의 약은채비를하면 찌가 서서히 끌려가며 월척급붕어들이 마릿수로 나옵니다 여름한낮에 보트를띄워 저수지중류 수촛대부근에서 낚시를하면 종일 살림망을 가득채울정도로 마릿수가 많이나옵니다 종종 가물치가 파장을 일으키는날이면 가지고온 루어대로 가물치를 겨냥하기도하는데 가물치가 루어에나오는날은 일년중 이삼주정도만 쉽게 나올뿐 그 외에는 한주 한두마리보기도 힘들어집니다 어떤날은 아침한시간대에 서너마리를 끌어내기도하고 큰바늘에 새우끼워 다대편성하면 가물치만 일곱 .여덟마리를 하기도합니다 가물치가 자생하는곳이니 기포가 올라오는데 붕어입질이 없으면 가물치가 연안에 접근했다고보고 그날은 가물치낚시로 전환합니다 비가오는날엔 붕어낚시로 최대 38.5.감성돔처럼 생긴 체고가 높은붕어도 바람심하고 비오는날 나왔습니다 번개가치고 폭풍우가 몰아칠정도의 궂은날엔 어김없이 대물도 보여줍니다 참붕어를 미끼로쓰면 비교적 굵은녀석들 입질이 들어오는데 얕은곳일 경우 갑자기 찌가 획하고 1미터가까이 끌려가서 멈춘후 ... 한참후 밀어올립니다 또 수온이 높은시기여서 고기들이 입을 수면위로 내놓고 떼지어 몰려다니는날엔 가짓바늘을 찌바로밑까지 올려달아 지렁이를 달면 지렁이한마리에 붕어한마리 비율로 채비넣고 10초도 안돼 채비를 물고 달아납니다 출조횟수도잦고 고기도 가장 잘나온시기지만 수질이 좋지않고 저수지 전역이 수초로 뒤덮혀 무거운긁게에 긴줄을 달아 수초제거후 포인트를 만들거나 정수수초부근 깨끗한 언저리를 노려야하는시기입니다 여름이라도 비온후 새물이 유입되면 입질이 좋을것같지만 의외로 비온직후보다는 삼사일이지나야 쏘나기입질이옵니다 더위가 심하고 수온이 너무오를땐 배추밭에 스프링쿨러가 돌아가 흘러내린물이 도랑을 타고 저수지한곳으로 유입될때 그곳을 노리면 마릿수가 나오기도합니다 5-9월의 핵심 채비상관없이 다양한 채비를 대비해보는 즐거움 가물치낚시 .마릿수.씨알모두 충족 하절기 잦은출조로인한 체력분배 충분한 수면 .넉넉한 미끼를 준비할것 10월 .11월 8.9월부터 서서히 수면을 덮고있던 수초가 녹아들기 시작하고 밤낮의 기온차로 서늘해지며 혹서기 더위를 벗어난 붕어들의 영양보충이 다시 시작되는시기 새우대물낚시의 최절정기입니다 잔챙이마릿수를 벗어나 딱한마리만을 노려 하룻밤을 지샙니다 찌오름의 절정을 볼수있는시기이며 한가하고 여유있는 낚시를합니다 서리가 오고 낚싯대가 얼고 차창에 허옅게 얼기시작할때까지 정적인 낚시를 즐깁니다 한겨울 혹한기보다 방한에 신경쓰지않으면 건강에 무리가 올수있는시기여서 무엇보다 방한이 최대의 주안점입니다 따뜻한 낮날씨로 방심했다간 몸을 망칩니다 10월 다소 물색이 맑아진어느날 비가온후 이틀이지난날 제방쪽 모래바닥인곳에 옥수수알맹이를 끼워 던져보니 옥수수한알 한알 입질이 깔끔하게 옵니다 마릿수.씨알 만족할수준 평상시엔 옥수수낚시가 잘듣지않는데 청명한아침 수온이 약간 차진듯할 때 오히려 옥수수미끼가 잘듣는것 같았습니다 수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입질받기 어려운날도 있습니다 10울-11월의 핵심 소홀하기쉬운 방한대책 .강한채비 .다대편성 홀로 여유자적 정적인 명상의 시간들 .. 12월 1년중 가장 호황인시기입니다 바닥에 말풀이 막 차오르는시기여서 맨바닥 중류에 원줄2호.저부력 .긴목줄. 작은바늘을 자주쓰는시기입니다 수초치기도 좋지만 이맘땐 맨바닥말풀지대에서 종일 이리저리 바늘을 물고 쬐는 월척급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방한에 신경쓰고 지렁이미끼를 충분히준비해 지렁이한마도 꾀기힘든작은붕어바늘3호에 작은지렁이 한 마리씩을 끼우면 대 네다섯대로도 바빠집니다 다만 아침나절 (동틀무렵)준비해 11시경정도까지 ...입질이거세고 그시간이지나면 굵은녀석들이 띄엄해집니다 누가 들을세라 속으로 쾌재를 내지르는 가장 행복한시기입니다 휘어져 꺽어질듯 대를 휘게하는 굵은녀석들의 막강한 저항 이곳 저수지의 경우 12월이 가장 호황이었던듯 합니다 12월의 핵심 월척급마릿수낚시 오전주력 . 약은채비 .말풀새순올라오는 중류바닥 지렁이미끼 . 해짧은 오전낚시위주 .방한.충분한 체력비축 저수지마다 환경이다르니 다 같을수는 없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담이며 일반적인 상황과 다를수도 있습니다 저만의 저수지체험기니 나무라진 말아주십시오 월척의 볼거리를 위해 씁니다_freebd03485859.jpg

1등! IP : daeb670f9b8df6b
월별로 저수지 상황을 꼼꼼이 적어주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추천 0

2등! IP : 8704210ab6e7fe7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자게판 독자님들을 위한 은둔자님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이글은 정리 되어 강좌란으로 옮겨 주시면 어떨까 ..

부탁드려 봅니다 늘 행복한 조행 도시길 빕니다
추천 0

3등! IP : 7bec01782dc85c1
정말 꼼꼼하게 작성하셨네요!

저수지에 대한 은둔자님의 각별한 관심이 보여집니다.

좋은 곳 잘 보전되어지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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