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셨습니까??
그렀다면 죄송합니다...^^
"조" 아시죠??
왜!! 곡식 "조 "말입니다.
'볏'과의 한해살이풀.
9월에 줄기끝에 이삭이 나오고 "오곡"에 하나이며 밥도 짓고 "떡" "과자" "엿" 또는 "술"의 원료로도 쓰이지요...
각설하고...
올해는 어느때보다 일기도 좋고 큰 병충해도 없었으니 "조" 농사가 풍년이다.
농부 김씨는 넓은 "조"밭을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추수할 날을 꼽아본다.
드디어.
오늘이 "조"를 수확하는 D데이.
김씨부인은 수고하는 남편을 위해 "백숙"을 삶네...밥을하네 하며 부엌에서 정신이 없고.
김씨는 김씨대로 넓은 마당에 파란 포장지를 깔고 "조"(좁쌀)을 터는 일에 열심이다.
이때...
초등학교에서 돌아온 막내 딸이 아빠에게 인사를 한다.
아빠 "조"까세요...
일에 몰두한 김씨는 못들었는지 막내딸의 인사에 미처 대꾸를 못하니 또 인사를 한다...
아빠 "조"까??
순간 어설피 들은 김씨는 막내딸의 머리에 꿀밤을 먹인다.
떽!!!! 아빠에게 못 하는 소리가 없어!!!!!!!
느닷없는 아빠의 꿀밤에 막내딸은 억울했는지 마당에 주저 앉고 대성통곡이다...
으~~~~~앙~~~~아빠 미워!!!!
막내딸의 울음에 부엌에서 달려나온 마눌이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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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까다 말고 "딸처"욧.................................................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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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은것 뿜을뻔 했심다....
식사는 하셨는지요....
권형 님의 위트...꼴까닥~~~~~
권형님!
글 어찌 안올라 오나 지둘리고 있었는데.......
명절 잘 보내세요.
복 많이 받으시고요.
그거 생각 납니다. 이강주 되게 독한 술이라는 기억이 있는데, 후배하나가 많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모두 건강 하시길...
쓰다보니 오타가 있네요.
죄송합니다.^^
안내하시는 남자분이 말씀하시기를
"조껍데기술 먹으러 갈테니 이 왕바리 족끝에 보질보질 따라오세요"
* 왕바리 : 결혼한 남자
족끝에 : 발(족)끝에. 그러니까 멀리 떨어지지 말고 내 발뒤 가까이에
보질보질 : 부지런히
혹시 제주도에 사시는 횐님들!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ㅎ ㅎ
권형님! 명절 잘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음력으로 해서) 지난 한해도 권형님 덕분에 더 많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이웃의 아버지 친구가 지나가다 쳐다보고...
지리한 겨울장마에 웃습니다.
대목밑에 대형한방입니더 ㅎㅎ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아가~~ 그 까부리는 것이 모꼬~(경상도 지역에는 돌을 골라네는 치이가 있습니다)
아버님~조껍데기 아입니꺼...뭐~너어미*껍디기라 케라. 아버님 참 무식합니다.....^^*
특히 갱상도 지역에서 웃기는 말들이 예전부터 많이 있습니다.
웃고 갑니다 권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