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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

IP : e341982c4571295 날짜 : 조회 : 1505 본문+댓글추천 : 0

즐거움에 한껏 웃고 슬픔에 같이 울었던 그 인연은 물가였습니다. 겨울비 속에, 지난날 함께 했던 날들을 떠올리면 님의 따뜻한 마음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렇게 좋은 인연에 감사하고 또 그렇게 고마워 했었는데 이젠 그만 섭섭한 마음에 좀처럼 그 원망이 잊혀지지 않네요. 사소한 오해로 시작된 것이 겉잡을수 없이 꼬여버렸단 생각이 자꾸 듭니다 나 정말 힘들고 외로울 때 꼭 안아주리라 굳게 믿었던 조우에 대한 믿음이 하찮은 오해로 이렇게 쉽게 무너져 내릴 것이라 미처 생각도 못했던 터에 한참을 온 후에 돌아보니 누굴 미워했던 이 마음이 참 옹졸했던것 같습니다. 조용히 이 밤 지새우며 님을 미워했던 내 마음을 용서해야 우린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던 괘심한 생각이 사라질 듯 합니다. 밀려오는 파도처럼 커지는 미움은 이해의 눈길로 감싸안으면 봄눈 녹듯 사라질것이 뻔 한데도 그렇게 행하지 못하는 이 어리석은 사람을 용서하소서.

3등! IP : 690c835d05eed72
불역사(不逆詐) 불억불신(不億不信),
   억역선각자(抑亦先覺者) 시현호(是賢乎).-論語-

남이 나를 속이리라 지레 짐작할 것이 아니며
남이 나를 믿지않으리라 억측하지 아니할 것이나
대저 그의 옳고 바름을 먼저 깨닫는 자가 슬기로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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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2165e53b66d41a
힘내셔유.

시간이 지나니께 맘이 들하네유.

첨에는 미(맛탱이간)친 망아지처럼 길길이 날뛰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같잖은 일에 열냈다는 걸 느끼고 쪽팔리더만유

물론,,,미움은 희석되어가지만 남아있는 건 도리 없더라구유.

글케 사는 사람이려니,,하시고 좋은 맘으로 편히 사셔유.

서로가 서로에게 개(강아지의성체형)뿔도 아닌 상태인데 뭘 바라고 바꾸길 바라고 그러는게 더 웃겼습니다.

이상은 제 경험이네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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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ed9e6c91344d6c
물가에 출조하면 미운사람도 얻어 먹을거 찾아 헤메는 떵강아지도 다 반가운 조우님들이죠ᆢ
바람소리에 너무 귀 기우리지 마이소~~ㅎㅎ

정근님 추운겨울 건강하게 지내시고 따스한 봄에 물가에서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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