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

늦게든 잠에 아침이 피곤하지만 서둘러 먹을거리를 챙겨 저수지로 향합니다 바람이 조금불고 약간의비 .다행히 기온은 차지않지만 밤새 비가 왔으니 수온은 다소 떨어졌으리라 예상합니다 전수면적중 사분의일정도 상류는 부들과 갈대가 혼재되어 밀림처럼 빽빽합니다 다시 사분의일은 듬성듬성 부들과 갈대지역 중하류권 사분의 일은 바닥이 고르거나 준설로인해 움푹패인 맨바닥 그리고 마지막 제방권은 약간의 갈대와 깊은수심 보트를타고 상류 부들과 갈대 밀집지역을 공략해봅니다 지렁이 일곱여덟마리 수초직공찌 감성돔3호바늘 ... 꿈쩍하지않습니다 상류쪽에서 어제내린 빗물이 유입된듯 물색이 다소 맑아보입니다 수초칼로 스윙찌를 넣을 자리를 다듬고 저부력찌에 붕어바늘3호 .목줄20센티의 저부력 채비를 넣자 마침내 찌가 옆으로 서서히 끌리며 올라옵니다 작은지렁이한마리에 바늘귀위에까지 관통시킨 예민한채비 ... 일곱치두마리 .... 그러나 그마저 자주 오지않은걸로봐서 활성도가 극히 낮은듯합니다 수초듬성지역 예민한채비와 수초직공찌를 혼용 6대를 펴고 입질을 기다려봅니다 물색은 상류1지역보다 다소 탁한편 입질은 자주 오지만 씨알이 잘게나옵니다 일곱치부터 다섯치.... 월척한두마리정도는 봐야하는데 옆으로 째는 입질을 오늘은 보기 힘들것같습니다 이동 ... 중류 맹탕지역 수심 1.5-2미터 바닥은 고운펄 ... 스윙채비 일곱대 바람을 안은채 25대부터 39대까지 ... 물색은 먼저의 지역들에비해 탁합니다 상류로부터 무넘기까지 물이내려가는 물골이 있어 대충가늠으로 그곳에 펼칩니다 깊은수심에비해 짧은찌이고보니 입질끝에 찌가잠기거나 오르락거립니다 잦은입질 ... 맨바닥에서 드디어 옆으로 주욱 수면을 찢는 붕어의 당김을 봅니다 윙윙거리는 라인이 금방이라도 끊어질듯한 2호라인이지만 지긋이만 당기면 파머현상마저 없습니다 심심챦게나옵니다 금방 마릿수가 차서 살림망이 무거워집니다 일곱.여덟치 ... 통통한녀석들이 줄서듯 연달아 달려나옵니다 살림망을 들어보니 파닥이는 녀석들의 무게가 실합니다 시간이 다해 제방권은 점검해보지못하고 철수 .. 차에 짐들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살림망을 털어내려다 문득 연안저끝에 혼자 앉아계시는 노조사님에게 눈길이갑니다 혹시하는마음으로 어르신 고기 드릴가요..했더니 반색을하며 좋아하십니다 굵은놈들로 골라 20여수를 드리니 며칠은 먹겠다며 비닐봉지에 받아담습니다 지렁이통. 쓰레기 .연안을 돌며 수거해 봉지에담고 철수 .. 보트낚시를 할경우 상류수초군이나 중류 맨바닥을 주로 치는데 대부분은 수초군의 조황이 좋습니다 오늘같은 경우는 상류에서 빗물이 들어와 수초속물색이 맑아지고 수온이 찬탓에 오히려 수심깊은 중류이하에서 조황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연안낚시라도 저기압에 빗물유입이있었다면 다소 깊은수심층을 노려보는게 효과적입니다 작은바늘 .예민한 채비에 지렁이한마리꿰기 .. 의외의 조황이 있습니다 작은바늘이어서 작은 녀석만 무는게아니고 머물거나 회유하는 씨알에따라 굵은게 연속해서 나오거나 잔씨알이 연속해서 나오거나 합니다 즉 작은바늘에 작은미끼라도 취하기쉬운 채비.미끼에 조황이 좋습니다 겨울낚시 .... 한번 가보시죠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