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삼일간 집나갔다 들어왓는데 .... 왓는데 .... 사흘밤낮 꽝신공 연마하다 하산하니 . 속세는 와이래 더분교 왜? 와이? 뭣땜시? 언느미 지구에다 군불 때능겨 ~~ 우리월님들 이 불가마속에서 우째지냈셨능교 증말로 진짜루 참말로 ... 고생마이하셨습니데이 .... 채반 추버서 오들오들떨며 찌불놀이 하다왔는데 .. ^^^^^^^^^^^^^^^^^^^ 밤새 안올라오는 말뚝찌 하염없이바라보다 에라 몰긋따 낚시의자 젖히구 뒤로 자빠졌더니 아 ... 좋습니다 삥둘러쌓인 산우물 같은 옹담못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에 금새라도 쏱아져 내릴거같은 초롱한 별 별별별 .... 은가루 뿌린 은하철도에서 가방을든 메텔이 긴머리 휘날리며 내려올것만 같습니다 (갠적으루 메텔 참조아라했답니다 ^^*) 사흘이 머다하고 낚시댕기면서도 잊고 있던 밤하늘에 완전 감동 감동 .... 밤새 애절하게 울어대던 쑥꾸기 울음 ,목터져라 집나간 서방님 부르는 고라니소리 .... 환청인듯 나를 부릅니다 채바야 채바바바바 ....... 허걱~ 왠쑤탱이 황소개굴늠 짖는소리 까정 그리워질라카네에 % 넘좋은 곳이라 월님과 함께하려고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본의아니게 염장성이 되었담 용서하시구요 지금부터는 가진게 시간뿐이신님께서만 읽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꾸벅^^ ^^^^^^^^^^^^^^^^^^ 별 ... 그리고 뻐꾹이 쑥꾸기 소쩍이 반딧불이 고라니 산 도야지 .... 쌔비 우렁이 고디 재첩 산그늘 솔바람 더더기 씀바귀 .... 이모두를 품고 자란 아름다운 붕순씨 ... 꿈인듯 슬쩍 만져본 붕순이 빵빵한 엉덩이가 눈에아른거려 ... 당체 ... 견딜 재간이 없네요 ^^^^^^^^^^^^^^^^ 오밤중에 보따리 쌉니다 아니 차에 애물단지 장짐 그대로 퍼질러있으니 (필경 라면 한두가락 말라붙어 있을 노랑냄비 ... 누릉지 뿔어있을 코펠에.. 감자 양파봉다리.. 보물찿기한 보물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분리신고 햇답니당) 마눌몰래 야반도주 할라카다가 벼루기도 낮짝이 있제... (사실은 뒷감당이 불감당이라서 ㅋ) 더워 뒤척이는 마눌님께 결재 올립니다 바다보러가자고 ...방파제서 파도소리 자장가삼아 션 ~ 허게 자자구 ... (쿠*님 보셨죠 채바바의 이동펜션 아니 오두막 .. 문다 열어제끼구 모기장치면 바로 달리는 원룸이랍다 ^^ ) 일출 감상함시롱 펄펄뛰는 회멕여주께 .. 어쩌구 .. 울마님 회라면 걍 이성을 상실합니당 ㅋ 붕순이 공들이듯 내공을 다해 .. 마침내 행자부 허가를 득합니다 낙숫꾼 뻥에 평생 속고도 덜속았는지 아님 모를척 속아주는건지 ... 잠결에 일어나 비몽사몽 보따리 챙기고 있심더 (정상아니죠 울마눌 힛 ~) ^^^^^^^^^^^^^ 작전은 이렇습니다 마눌 차만타면 업어가도모르고 바로 꿈나라로 .. 채바는 옹달못으로 고고씽 !! 아 ..고고씽은 안되니더 우당탕 시다바리 아작납니데이 (쿠*님 애마 내상 치료하시느라 고생쪼매하실듯..지송) 낙지대신 오징어라구 ... 아침에 눈뜨면 갈매기 소리대신 뻐꾸기소리가 .. ㅋㅋ 마 ... 웃을일이 아입니더 뒷일이 우째될랑가 모르겠심더 ... 채바바 영 안비면 마눌헌티 물에쳐박힌줄 아이소 그래두 월님들께 신고는하구 가얄거 같아서 ^^;; 채바바 오짜붕순이 앞세우고 돌아오날까지 시장해도 더윌랑 드시지마시구 우짜든동 몸성히 잘들기시이소 꾸벅 ~ 대신 출조못하시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 땀흘리실 월님들껜 가음 얼음골 냉동바람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혼자 내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