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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과 우동

IP : 1b0f1742abc8bf7 날짜 : 조회 : 4394 본문+댓글추천 : 0

게시판에서 싸움나는 과정을 유머스럽게, 하지만 정말 공감이 가게 만들어 놓은 글입니다. 별것 아닌것으로 인해 싸움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당사자에게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분란이 나기는 하겠습니다만, 전체적인 시각에서, 또는 제3자적인 입장에서 보면 아래 짜장면글처럼 별것 아닌 문제가 많습니다. 어느 사이트나 이런 문제로 인해 편갈리고 회원님들 마음에 상처받고 또 사이트를 떠나기도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도 그런 과정을 지켜보고 사이트생활에 염증을 느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봅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싸움나는 과정 (퍼온글) > A: "어제 중국집 가서 짜장면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평범한 문제 제기) B: "짜장면이 뭐가 맛있어요? 우동이 훨 맛있지" (평범한 반론) C: "우동이요? 에이, 우동보다는 짜장면이죠. 돼지고기도 들어가고." (재반론, A의 의견에 합류) D: "짜장면에 돼지고기라면 우동에는 해물이죠. 맛을 안다면 역시 우동!" (재재반론, B의 의견에 합류. ?을 안다면.. 이라는 말 나왔음) A: "님, 그럼 우동 안 먹는 사람은 맛을 모른단 말인가요?" (말꼬리 잡기 시작) B: "그만큼 우동이 낫다는 거죠. 에이, 짜장은 느끼해서.."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깎아내림) C: "님께서 짜장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군요. 제가 설명해 드리죠. (잘 모르시는군요.. 나왔음. 지식과 데이터, 증거, 등등 늘어놓기 시작) <짜장면의 유래> 짜장면의 출생지는 인천이다. 1883년에 개항한 인천에는 곧 청국지계가 설정되고 청인이 거주하게 되었는데 1920년부터 항구를 통한 무역이 성행하면서 중국 무역상을 대상으로 한 중국음식점들이 생겨났다. 중국의 대중음식을 처음으로 접했던 우리 서민들은 신기한 맛과 싼 가격에 놀랐고, 청인들은 청요리가 인기를 끌자 부두 근로자들을 상대로 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볶은 춘장에 국수를 비벼먹는 짜장면이다. 짜장면이 언제, 누구에 의해 처음 만들어 졌는지를 밝혀줄 만한 자료는 거의 없지만, 정식으로 자장면이란 이름으로 음식을 팔기 시작한 곳은 1905년 개업한 공화춘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당시 화려했던 옛 건물의 자취만 남아있지만 일제 때부터 청요리로 크게 이름을 날렸던 고급 요릿집이었다. 이렇게 공화춘이 성업을 이루자 화교 유지들은 인근의 대불호텔을 사들여 북경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화루'의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북경에서 건너온 周사부라고 불리던 일급 주방장이 있어 전통 북경요리를 맛보려고 서울을 비롯 각지의 미식가들이 자주 찾았다고 한다.1차 세계대전에 따른 호황으로 청관 거리에 동흥루가 연이어 문을 열면서 인천은 청요리의 본산으로 자리잡았다. 향토자장면을 만들어 낸 자금성의 손덕준씨는 그의 할아버지가 중화루의 마지막 요리사였을 만큼 대를 이은 솜씨가 가히 국보급이라 할 수 있다. 그가 만든 자장면이 독특한 이유는 손수 만든 춘장에 있다. 그것을 1년간 숙성시킨 뒤 일반 시판용 춘장과 섞어서 그만의 춘장을 만드는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또한 일반 짜장소스는 재료를 거의 다지듯 토막내 면을 다 먹으면 소스가 남았지만 향토짜장면은 채를 썰기 때문에 젓가락질이 쉬어 그릇이 깨끗하다. <우리가 몰랐던 짜장면의 차이> 옛날 짜장-- 우리가 흔히 짜장면이라고 시키는 것. 양파, 양배추, 특히 감자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넣고 물과 전분을 잔뜩 넣어 춘장의 맛을 연하게 만든 짜장면. 간짜장-- 춘장에 물과 전분을 넣지 않고 그냥 기름에 볶기만 하면 간짜장이 된다. 옛날짜장보다 조금 더 기름지고 짜장과 면이 따로 나온다. 삼선짜장-- 새우, 갑오징어, 해삼 등의 재료가 들어가는 고급 짜장면. 해물짜장이라고도 한다 유슬짜장-- 채소와 각종 재료를 면발과 같이 길쭉길쭉하게 썰어넣어 소스를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알뜰 짜장. 납작한 접시에 나오는 것이 특징. 유모짜장-- 중국집마다 유니, 유미짜장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짜장이 바로 유모짜장. 고기를 갈아넣은 짜장. 아시겠죠? 짜장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 D: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만 토를 달자면, 손덕춘씨 아닌가요?" (옥의 티 찾기, 흠집내기) A: "손덕춘씨 맞습니다. 그리고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본질을 아셔야죠." (본질 얘기 나왔음, 깔보기 시작) B: "님들 얘기 잘 들었습니다. 근데 말투가 좀 기분 나쁘군요." (말투 물고 늘어짐) C: "기분 나쁘다뇨? 시비 건 건 그쪽 아닌가요? 맛도 제대로 모르면서." (책임 전가. 상대 무시) D: "시비? 말이 너무 지나친 거 아냐? 사사건건 가르치려구 들자나!" (반말 나왔음) C: "어쭈? 어따 대고 반말이야? 너 몇 살이야?" (나이 얘기 나옴) A: "C님, 참으셈, 잘 돼봤자 고딩이에요." (동조. 중고딩 비하발언 ^^) D: "고딩? 당신은 몇 살인데? 내 참, 군에 갔다와서 직장 다니다 별꼴을 다 보네 에이 18" (욕설 출현) A: "18? 왜 욕을 하고 그래? 진짜 기분 JOT같이.." (더 심한 욕설출현) B: "그쪽에서 욕 나오게 하자나! 택도 아닌 짜장면 같고 사람을 우습게 봐?" (책임 전가. 한번 더 깎아내림) C: "택도 아닌 짜장면? 18 당신 좋아하는 우동보다는 100배 1000배 나아!" (욕설, 말꼬리잡기, 비교발언) E: "님들, 싸우지 마셈, 둘 다 맛있는 음식이자나요" (말리는 사람 등장) D: "님들도 아시겠지만 우동이 훨 낫잖아요? 근데 저 맛도 모르는 @#$%들은..." (의견 동조 호소) F: "난 짬뽕이 맛있던데..." (엉뚱한 논제 제기, 이런 사람 꼭 있음) A: "F님, 지금 짜장면 우동 얘기 중이니 짬뽕은 끼어들지 마시길..." (말 막음) C: "맞아요, 껴들 때 껴 들어야지, 주제도 모르고.." (그 사람마저 비하, 무시) F: "뭐라고? 아...18 싸우지 마라고 좀 웃겨 볼라고 그랬더니, 짬뽕을 무시하는 거야?" (발끈) E: "님들 싸우려면 밖에 나가서 싸우세요!" (나가란 말 나옴) 의미 있다고 판단 해서 퍼옴^^

1등! IP : e4267071c3f2c1c
너무 재밌네요 간짜장의 제조과정을 제대로 알았네요

저는 그냥 일반짜장에 양파만 더넣고 한번더 볶는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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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1082582e5c9dfb8
현인이라면 대담은.

짜장면 맛있죠....

하지만 내 입맛에는 해물 넣은 우동이 훨 좋던데요.제가 해물을 좋아해서요...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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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bd68dec116587b5
A.B.C.D.F 안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정말 숨고른고 생각한번 더 해본다면.
둘다 맛난음식인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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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de49027f354b00
ㅋㅋ 이거먹으면 저거먹고싶고 그런거아닌가요 ㅋ 짜장먹고있을땐짬뽕이먹고싶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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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a8467a8a2cc287
지금은 웃고 있지만 예전엔 진짜 심각했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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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657ad4f3bfa9f4
펌글이지만 적랄하게 지적한 글이네요. 그렇게 싸움이 전개되죠.ㅎㅎ

지는 짬짜면만 먹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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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25ec875c26e1f5
저도 짜장면이 좋습니다.

내 후배 한명은 친구들끼리 내기를해서 짜장면 꼽배기 8그릇 묵는넘 봣습니다.

인간이 아니고 괴물이였습니다.ㅋㅋㅋ.

오늘은 션~한 물냉면이 생각납니다.

서로가 배려하고 서루가 한번더 상대방에 입장을 고려하고 글을 올리면 불쌍사는 분명히 적어질것입니다.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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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82f8a78e0563b3
반가와요 5짜님 건강하시지요

장마만큼이나 흐렸던 월척이

님의글로 쾌청해졌으면 좋겠읍니다

세상사 기복이 여기라고 없겠읍니까만은

이곳 월척만큼은 시름을 덜수있는

깊은속 옹달샘 같았으면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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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dc3a94c3fbc761
// 월척에선 ~ 이런 사람이~~~



적당히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사람

적당히 고생 좀 해본사람

적당히 사회 비판을 할줄아는사람

적당히 유머가 있는사람

적당히 멋을낼줄 아는사람

적당히 술을 마실줄 아는사람

적당히 책임감이 있는사람

적당히 노래를 할줄아는 사람

적당히 악기를 다룰수있는사람

적당히 운동신경이 있는사람

적당히 남을 배려 할줄아는사람

적당히 말씨가 고운사람

적당히 남을 배려할줄아는사람

적당히 분을 삯힐줄 아는사람

적당히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사람

적당히 입이 무거운사람

적당히 귀를 막고사는사람

적당히 아이디어가 있는사람

적당히 예능을 가진사람



어디서든 상기와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거운 월척~~

몇가지 부족해도 된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울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있다면 월척에서 채우고

자신이 이런 사람이라면

멋진곳에서 자신에게 심하게 쏘겠습니다....

만일에 뻥 치셨으면 후한이 뒤 따를 수도 있는

그런 사람이였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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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d86322b7a61ec7
본문은 무시하고^^*

이정원님의 댓글만큼 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청와대로!!!

중용의 도를 깨우친 사람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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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8cc8b6734bc8f2
잘읽고갑니다~내심찔리는 1인입니다..abcdef중..분명 제가 한행동이 있는것같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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