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지만 많은 조사님들께서 이용하시는 대형 커뮤니티인만큼
부탁의 말씀 드리려 글을 써봅니다.
천안 용연저수지 이용하시는 낚시인 분들.. 참으로 깨어있고 이제는 예전과 다르게
자연을 정말 아끼는 낚시인구가 많다고 이곳 월척을 통해서 새롭게 생각을 갖기도
했었지만 매번 낚시가능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개념없는 불청객들로 인해
오늘 시청에 낚시금지구역 지정 민원을 접수하였습니다.
작년쯤 오창의 모 호수 인근 주민분들이 느끼셨을 불쾌감과 불결함을 조금은 이해하겠습니다.
저녁식사 후 저수지 주위로 부모님과 산책을 자주 나가는대 쓰레기 투기, 오물 투기,
뻔히 바로 옆이 논밭인걸 아시면서 대소변을 보고 가는 행위.. 참 사람이 어찌 저렇게
더러울수있는지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올해는 2월부터 제법 날이 따뜻했습니다. 모 카페에서 정출도 왔었고 캠핑하시는 분들도
몇분 다녀가셨고 주말 평일 가리지않고 제법 많은 낚시인 분들이 오고 가셨습니다.
출퇴근길에.. 또 저녁에 운동을 나가는 길에 쓰레기를 치우는지 안치우는지 유심히 그리고
두눈 부릅뜨고 지켜봤습니다. 치우기는 커녕.. 점점 쌓여서 4월 중순인 현재는 쓰레기가
쓰레기더미가 되어있더군요. 왕복 2차선의 급커브가 많은 좁은 도로에 불법주차..
그리고 어김없는 쓰레기.. 어두운 밤에 저수지 다리 위에서 차를 세워놓고 고기까지 구워서
술 드시는 분들.. 손바닥 절반만한 붕어로 살림망을 채우시분들 아직 멀었구나 싶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저수지 주변 여러분들이 불법주차를 하는 그 위험한 길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걸어다니기도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부역까지 해가며 주기적으로 저수지로 들어가는
냇가의 청소 및 환경정화 활동을 합니다.
낚시하러 오시는분들 양심들 좀 챙기세요.
농사짓는 분들 논밭에 쓰레기 모아두시지 마세요. 똥싸고 도망가지 마세요.
이러지들 마세요. 배우실만큼 배우시고 여유도 있으셔서 고가의 낚시장비 한 가득
싣고 낚시다니시는 분들이 이러시면 안되는겁니다.
오늘 제가 시청에 낚시금지 구역 지정을 요청하고 왔지만 낚금지정이 그리 쉽게
되는게 아니란건 여러분들도 저도 잘 압니다. 이렇게 동네 주민들이 생활 터전에서
불쾌감을 갖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낚시인들 스스로 정화하지 못한다고 느끼면
저도 매일같이 시청 공무원분들 괴롭혀서 낚시금지구역 지정 받아낼 수 밖에 없습니다.
끝으로.. 두서없이 제 감정을 실어서 글을 남기게 되어 다소 불쾌한 부분이 있으셨다면
사과의 말씀 드리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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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세요,,,
화이팅 입니다
지들 쓰레기를 왜 남보고 치우라고 생각을 하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드런넘들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자업자득이지요.
조금만 신경쓰면 될것을 에효~~~
언제 우리도 선진국의 대열에 끼일수 있을까요
낚시장비는 멋진데
낚시 문화는 아직도 영 개판입니다 휴~
평택호만 가보셔요. . .
쓰레기장에서 낚시하는기분들더라구요. .
충분히 이해합니다
안타깝께도 아직도 자신이 인간 쓰레기인지 모르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럿이 모여 낚시하며 좋은시간 보내고 오면 좋으련만 나하나쯤이야하는 쓰레기인간들 때문에
많은 낚시인들이 욕을 먹게 되지요. 제발 낚시 금지 구역이 되었으면 하는 1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