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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고 ..

IP : 3b2031857169471 날짜 : 조회 : 4503 본문+댓글추천 : 0

밤열두시 .. 거실에서 공부하던 아이들과 집사람이 각기 방으로 들어가고 혼자남아 잠들기 아쉬운 사내만 남았다 소파에 들어누워 머리아래 쿠션을 받쳐두고는 리모컨부시기 .. 이리조리 채널을 돌려대길 수십번 .. 겨우 낚시채널을 찿아 한참을 보다가 EBS 다큐멘터리를 본다 아이들과 함께있을땐 채널돌리기도 무서운 요즘TV 만화라 안심했던 심슨가족마저 한참을보니 성인용이나 다름없다 두시간을 소파에 체중을 싣고 누워있다 문득 드는생각 .. 어제 만들엇던 보트텐트의 연결부위를 뭘로 만들었더라???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내가만들었던건데 이건 뭔 황당한 경우인가 .. 부쩍 기억안나는 일이 많더니 어제 내가한 일이 생각이 안나다니 주섬주섬 옷을 껴입고 밖으로나가 결국 차문을 연다 보트를꺼내 확인하는순간 ..아 개다리소반 상다리를 잘라 접어 기둥을 세운게 보인다 이런 ..참 .. 누가 알까싶다 그러고보니 요즘 화장실에가 소변볼때 지퍼속으로 손넣고는 한참을 휘적여야 물건이 꺼내진게 생각난다 내 시들한 남성에서 드는생각 벌써 치매인가 ..갱년기일까 .. 다음날 역시 늦게잠드는 버릇때문에 리모컨 희롱하다 문득 담배가 피고싶어져 옷을 껴입고 현관밖으로 나갔다 집앞길에 서있는 낚시차 ... 듬직하다 .. 옆으로 다가가 안을 들여다보는데 밤늦게 운동하며 지나가는이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본다 내건데 ... 아닌가 ? 같은차종인데 내가 착각했나 ... 갑자기 당황스럽다 차넘버를보니 긴것도 아닌것도같다 (내차넘버가 생각이 안난다) 이런 우라질..... 현관 뒤 주차장으로 달려간다 거기에도 없다 차 잃어버렸나 ... 아니 가만 현관앞에 주차했었다 다시가서 주차알림판을 보니 내전화번호다 헉 이런 치매가 확실하군 ... 담배맛이 쓰다 그러고보니 일어나자마자 담배 .. 차시동걸고 담배 자기전에담배 .잠자리에 들기직전에 담배 그리고 하루에도 수십번은 족히될듯한 양치질 ... 아침과 잠자리들기전 담배가 암발생율이 어쩐다는데 치매에도 영향이있나싶어진다 다섯치도 안되는 낚싯대(?)들고 잠든마눌 궁디기 건드리면 발에채이려나 .. 조심스레 침대한켠 모퉁이에 칼잠을 잔다

1등! IP : 0c7b48f75703faf
ㅎㅎ..중년 남여 사람들의 증상이구요.
머 모두들 거의가다 그러니 괜찮습니다.
그럴ㅤㄸㅒㅤ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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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c1c3adb33b4b3a8
등에 업은 아이 삼년을 찾으면 건망증 이구요,

찾은 아이가 누구 아이인지도 모르면 치매랍니다.

그래도 아직은 낚시기법이나 내집을 까먹지는 안쟎아요!

정신없이 살다가보면, 정말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경우가 가끔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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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a241f488635071
치매가 아니고 건망증이겠지요
낚시터에 가면 모자를 어디에,장갑을 어디에,지난번 피다남은
담배갑을 어디에,전자캐미 새로 산 넘을 어디에 두었지하고
찾으면서 "이제 다 되었군"하며 혼자 넋두리를 합니다

그래도 아직 몇년전에 찾았던 저수지 어쩌다 한번씩 더듬을 때가
있지만 잘두 찾아 가는 걸 보면 명경지수말마따나 아직 십년은
쓸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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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df559db888ea1b
싸우나가서
휴게실이 추워
옷장에서 파카 꺼내입고
담배피고 나와 키를 찾으니 키가 없어
종업원한테 열어 달라하고 파카 벗으니
키가 팔목에서 메~롱 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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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1c3adb33b4b3a8
붕애엉아님!

저는 얼마전에 찜질방에 갔다가

찜질복 입은채로 집에 온다고 운전석에 앉아본적이 있는뎁쇼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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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e35776d16ed6ce
ㅎㅎㅎ 그래두 양호하네여 냉장고에 휴대폰 집어놓고 휴대폰없다구 난리난 사람도있는데여 ~~뭐 ㅎㅎㅎ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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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df559db888ea1b
소렌토님!
심하시네여.ㅋㅋㅋ

위풍당당님!
안녕하세요.
쓰레빠 신고 출근해 보셨나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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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8c7ddfa077b841
학창시절 당구장 토시낀 채, 상의 윗주머니에 화투짝 넣은채

집에 가던 걸 시발로

휴대폰 통화 하면서 휴대폰 찾는 요즘까지

좀 만 더 있으면

길 걸어가다 왼팔이 뒤로 가면 "어~ 어? 시계 어디갔지?"

왼팔이 앞으로 오면 "아~하 여기 있네"

이런 날이 올 것만 같은.....

(근데 지금 내가 뭔 야그할려고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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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2f93e13a032f3d
차키 찾아서 왔다갔다 겨우 찾아서 주머니에 넣고
나서려다가 좀더 두꺼운 옷으로 갈아 입고서는 다시 찾습니다.
몇번을 들락거리다가 옷 바꾼 사실을 알고 찾아서 손에 꼭 쥐고 나서면서 이제 됐다!
안도하는데 마눌이 호떡집에 불났수? 한다.
못들은채 하면되는데, 10여분 설쳐댄 내탓을 "남이야 뭘하든..."하는데
폭탄이 날라온다.
눈앞에 두고 쳐다보면서도 인식이 늦다.
만만한게 하나있어 그래도 위안이 된다. 담배 한개피!
은둔자님!
구구절절이 내일 이로소이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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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b2031857169471
저만 그런줄알았더니 다들 그러신다니 다행(?)입니다
요즘 부적 이런일이잦아 느즈막엔 요양원같은데로 가야하나
걱정이 됩니다
수학책이라도 다시들고 연마해야하나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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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cb7c6ebe3559dd
저는요...허다 합니다.

출근때 타고온차 퇴근때 뻐스탓다는.......아님!! 말을 하지마세요........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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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df559db888ea1b
으~^_^
제비천하님!
쓰레빠도 모자라, 짝짜기로???
볼만했겠네요.ㅋㅋㅋ^_^

소밤님!
폭탄은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폭탄 터지는데 계셔봐야 님께서만 부상당하십니다.(경험담이지요)^_^

은둔자님!
다섯치면 굉장한겁니다, 울 동네에선.
월척급이지요.
여그엔 세,네치가 주종입니더.
힘내시고요, 홧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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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0f40835b31b66e
반가버요 은둔자님!

치매 걸리면 쭐어드나요.

저도 가끔 지하주차장 파킹하고 계단올라와서 차문을 안 잠근것 같아 (낚시대가 걱정)

다시 내려가곤 합니다.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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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abf04bca242a6
한창 마시고 댕길 때 ..

직원들 아침에 어디둔지 기억안나는 차 찿으러 다니느라 ...ㅎㅎ

괜찮아 ! 괜찮아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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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fdb95f1c0a12ac
심하신분들이 많군요..^^*
아직은 아닐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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