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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너는 왜 붕어(민물)밖에 모르냐 미췬넘아.....

IP : d6fab02fe4f6cf1 날짜 : 조회 : 13245 본문+댓글추천 : 0

금산에 살았을 때.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 사시는 형님이 있습니다 당근, 낚시 광꾼이고 만물, 바다, 루어,. 가리지 않고 시간만 나면 출조하는 형님이시죠^^;; 이 형님이 나만 보면 항상 하는 말이 바다낚시 한 번 가자 입니다 그럴때마다 나의 대답은 설레설레 ~~)) 안간다는 겁니다 ^^; 왜 안가냐면?? 낚시인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바다낚시를 하면 붕어보다 더 큰 것들이 올라오므로 손ㅇ맛은 찐하게 맛볼수는 있지요? 그래서 저도 바다낚시를 해본적은 있습니다 붕어는 5짜만 건져도 소원 풀었다고 하지만 바다에서는 6짜, 7짜 각종 물고기들을 건질 수는 있습니다\./.....만!!!! 더욱이나 술을 좋아라 하시는 조사님들은 즉석에서 회도 떠서 쐬주 한 잔 하면... 그 맛이 끝내주잖아요? 그게 바다낚시의 매력 중에 하나죠?? 손맛 좋고 싱싱 회도 먹고 술도 마시고....밤에 꼬추가 꼴리면 미쓰 다방 부르고...ㅋ 근데 말입니다 저는 암만 생각해봐도 바다낚시에서는 매력을 못 찾겠어유. 무심코라는 인간, 회 좋아라 합니다 술 좋아라 합니다 그러면 동네 형들의 바다낚시 출조에 따라가야 하는 데..... 별로 흥미가 나질 않는군요 왜??? 저도 이것이 참,,,의문 중에 의문이었지요 알다시피 붕어라는 건 대부분 방생을 합니다 (요번에 천래강에서 건진 붕어는 눈물을 머금고 배를 따서 냉동고애 보관 중....) 며칠 후에 집들이 할 때 붕어찜 할려고요 ㅎ... 붕어를 먹으려면 손이 좀 많이 갑니다 그러나 바다에서 건진 생선은 즉석에서 회만 뜨면 초고추장에 바로 먹을 수 있죠? 술 좋아라 하고ㅓ 회 좋아라 하는 나같은 경우는 당근 바다낚시에 빠져야 하는 데.... 붕어 낚시만 하는 이유를 이제사 알 것 같군요 초딩 6학년 때 일 겁니다 여름방학 끝 무렵에 아버지를 따라서 옆동네 충북 영동군 학산면 양강에 낚시를 갔더랬지요 아버지는 낚싯대 3개, 나는 1대.... 아버지는 당근 낚ㄸ시 고수답게 연신 붕어를 건지셨고 저는 감감무소식,,,,(초짜니까요) 그러다가 시간이 좀 지나서.... 딴짓도 하며 무료히 보내는 중에 무심코 찌를 바라보는 순간, 찌가 손바닥만큼 쭈욱 ~~~~)) 올라오기에 챔질을 했더니..... 어이쿠우~~~~)) 걸렸어요 붕어가 ... 약 5분여 정도위 씨름 끝에 올렸어요 아버지는 장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셨고 즉시 줄자로 재보신 아버님 왈,,, 월이는 월이인데 정확히 30센티..... 3센티가 모자라는 월이랍디다 ㅋ.. 그러나 그때 건진 붕어의 손 맛을..... 절대로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손 맛은.....글로도, 말로도 설명이 불가하다는 걸 붕어 낚시꾼이라면 다들 아시겠지요? 더구나 초딩 6학년때인데.... 게다가 피는 못 속인다고 하죠? 제 아버님은 동네 분들이 인정하신 낚시꾼. 저 역시 낚시라면 자다가도 버얼~~~~떡 ~~~~)) ㅋㅋ 그래서 그런지 바다에서 낚는 크나큰 물고기 손맛 보다는 붕어 9치,8치,7치들 손맛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경험하지 않은 분들은 몰라유^^;; 초딩 6학년 때 처음으로 맛본 30센티 붕어 손 맛이.....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래서 바다에서 1미터 짜리 농어를 건져도 무덤덤 합디다 ㅋ... 그래서 바다낚시는 잘 안 갑니다 낚시의 王道는 붕어라는 장황한 이야길 하고 말았네요 ㅋ 박문ㅇ 행님. 그래서 저는 바다낚시를 안 가니 이해 해주세효^^;; 오늘 저녁, 형제들 모임이 있어서 금산 나갔는 데.... 서을 사시는 셋째 누님이 안 오셔서 모임은 파토.... 그래, 별수 없이 금산의 벗과 술 한 잔 하고 와서 이리도 주저리주저리....써봅니다 내일이 연휴 마지막 날이니 반드시 가을 월이 한 마리씩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조만간 하늘님께 강아지도 받아올 겸 청도쪽으로 낚시하러 갈까 합니다 뵙고 싶은 분은 하늘님과 배딴놈님과 멍빵님 이십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오신다면 뵙고 인사 드려야지요 청도로 가는 날짜가 잡히면 다시 글 올리겟습니다 마지막 연휴 잘들 보내십시오!!! - 낚시는 붕어 낚시가 쵝오 ^^;; - - 천래강변 무심선당에서 무심코 배 -

1등! IP : af8e0abaf97076f
저도 바다낚시에는 매력을 그다지 못느끼네요
찌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냥 마냥 배부르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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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7d3471d261caadb
바다낚시// 파이팅 있고, 후 먹거리 생기고 아주 좋은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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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ecfcf223dede98
처음 낚시대 장만할때 원투대3대도 장만했는데
한번하고 칭구놈 줬읍니다 무지하게 재미없드만요
케미를 한뼘이상 올리는 붕어가 역시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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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6fab02fe4f6cf1
계절바람님//

사람 나름이지요 ㅎ
붕어 계측자 하나만유 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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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6fab02fe4f6cf1
붕어구경꾼님/

담 부터는 붕어 구경만 하시지 말고
직접 건지십시오^^
그래야 더 재미나고 붕르가즘 맛 볼 수 잇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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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84406184cc6c43
무심코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저와 취향이 비슷하십니다.
한잔 술에 좋은밤 되십시요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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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d98c0b5533e51f
민물은 정적이고 찌맛 손맛있죠
바다는 일예로 ㅡ
막장대낚시는 4미터 이상 내려가는 찌맛도 짜릿하고
석조대 한 순간에 공중분해 되는 강력한 손맛 또한 가히 일품입니다
둘 다 나름대로의 맛이 있습니다 ^^
낚시란게 다양한 장르의 장점이 다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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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6fab02fe4f6cf1
달구지님//

동지를 만난 듯 반갑기 한량 없습니다
언제 한 번 물가에서 봡기를....^^;;
지금도 술 한 잔 하는 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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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6fab02fe4f6cf1
기일손//

그렇겠지요
지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그만이겟지요 ㅎ
늘 안전출조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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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6fab02fe4f6cf1
골붕어//

욕본다니요??
저 욕보는 것 없고 인기 짱인 인간올시다 ㅎㅎ
의미는 압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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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00a7d933c66433
바다가

코 앞에 보여도 안가요.

글고

저 킁거 안좋아해요.

잔잔한 손맛...

손님으로 킁거 걸리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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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00a7d933c66433
참...

청도 잘 다녀 오시고요.

봄에 가 봤던

천래강에서 낚시는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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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da7d82ea562236
저는 민물, 바다, 루어.. 낚시는 다 좋아합니다~ 근데 그중에 붕어낚시가 제일 재밌어요~^^ 늘 안출하시고 예쁜 붕어들 많이 만나시길 바립니다.
아참, 본문에 오타가 있던데.. 월척은 30cm + 3mm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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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1ac2afb4bd9abb
붕어낚시가 제일이지요
저도 바다 및 배스 매력을 못느낍니다

나중에 금산에서 뵈면 좋겠네요 ^^

동감 글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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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50e842a853a4f7
바다하다 민물로 전향 했습니다...

민물은 그래도 편한 휴식 낚시입니다..

바다는 노가다,,,노가다...상노가다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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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bd931da74ce165
전 회사가 경주라 바다가 가깝습니다.
그래서 회사 사람들도 바다낚시 엄청들하고, 같이 가지고 꼬시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지가 않더라구요...
이게 붕어가 좋은게... 히로뽕 삶은것 마냥 설명이 잘 안돼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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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6fab02fe4f6cf1
간밤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추워지는 계절입니다
밤낚시 가실 적에 따뚜ㅡㅅ한 잠바 가져가세효^^;;

바보깜돈님/
바다낚시는 중노동입디다 ㅎ
갯바위를 타고 오르락내리락.....잘못해서ㅏ 미끄러져 추락하면.....끔찍 =_=;

붕어낚시가 쵝오죠^&^
담에 한 번 만나서 용강에서 낚시나 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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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128b9b665e3d00
바다낚시...
1.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2.그래서...
3.바다낚시 출조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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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cb9bff9421c245
밤에 찌불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그렇게 평온해 질수가 없네요 ..
조금씩 올리는 찌에 긴장감도 잔뜩 오르고 챔질 후에 손맛도 ㅎㅎㅎ
낚시는 제게 그냥 힐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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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f8a14213f16a93
저는 주말 오전은 붕어낚시 하다가 오후에 딸내미가 바다낚시 하고싶다고 해서 붕어대로 볼락 등 잡어잡고 왔어요 딸아이가 더 많이 잡은건 반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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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7ced6a9652dc02
어렸을적 부터~~ 아버지따라 피래미 낚시 이런저런 낚시 많이 따라 다녔읍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낚시는 잘 못하셨던거 같아요~~걍 물가를 좋아 하신분임!
제가 제대 할때즘 면허를 따시더니 보트삼~ 그게 보통 보트가 아니고 갯바위 고무까진댄 4명이 널널이 탈정도로 큰거,
그리하여 그때부터 여름 휴가철에는 (또는 연휴)아버지랑 둘이서 바다낚시 다녔읍니다~~
이게 견인하는게 아니라 완전 개고생 했음!
보트 둘이 들지 못해서 주차장에서부터 백사장 까지 굴려서 가면 기진맥진~ 거기다가 모터는 왜이리 무거운지~~
암튼 해보신분은 알꺼에요~~`얼매난 개고생인지~~
그리 3~4년 전까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회사 사장님 친구분이 낚시가자구 해서 사장님이랑 같이 보령 웅천천으로 갔는데~~민물 붕어 낚시를 제대로 하고 왔지요~~
물론 민물낚시를 주력으로 해온게 아니라 낚시대 2대 밖에 없었구요~~
커서 붕어 낚시를 제대로(밤낚 처음) 해보니 완전 그매력에 빠져 버렸어요~~
그래서 그 담부턴 아버지가 바다 가자구 해두 시큰둥 거리며 친구분하고 가시라구 하고 지금까지 붕어낚시에 빠져 있습니다~~

바다낚시(갯바위 찌낚시를 못해 봤지만~)도 나름 매력이 있지만~~
정말 찌맛 손맛 정적인맛 ~ 붕어 낚시는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들거 같음~~

예전 당구 배울때 밤에 잘때 천정에 당구대가 그려 지듯이~~
붕어 낚시 제대로한지 3~4년 차라~ 천정에 찌가 스물스물 그려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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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6fab02fe4f6cf1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낚시의 왕도는 붕어라는 게 진리 중에 진리입디다 ㅎ
물론,,,,,장 단점은 다 있겠지만
여튼 저는 붕어낚시는 道와 면밀히 통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묵상하듯이 앉아 있다가 뭔가 깨우쳤다는 듯이 찌가 움직이면
탁~~~~하고 낚아챌때의 그 짜릿함이란....
설명 불가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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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6fab02fe4f6cf1
낚시 시즌도 이젠 종료가 코 앞인데요
(겨울 낚시가 있긴 하지만)
모든 분들 498 손 맛 보시고 밤낚시 추위에 단디 대비들 하세효^^;;

저도 부지런히 천래강에서 용강에서 손 맛 보고 있습니다^^
멋진 마무리 잘들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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