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번이나....헐.

가평설악면에서 홍천으로 가다보면 널미재라는 고갯길이 나옵니다 고갯길 중간에 차량 한대가 완전 전복된걸 보면서 '눈길도 아닌데 어쩌다가....' 렉카차와 몇사람이 정리중이어서 조심해서 지나쳐서 고개를 넘었습니다. 두세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널미재를 넘어 오는데 같은자리에 비슷한 차량 한대가 후미등이 켜진 채로 완전전복이 되어 있습니다. '어라? 아직도 못치웠나?' 제 차 바로 앞에있던 차에서 네분이 내리셔서 전복된 차량의 닫혀진 차문을 열었을 때 안에서 중년부부 두분이 힘겹게 나옵니다. '허.... 그럼 또 ??' 같은 자리에서 또 차량 전복사고가 난겁니다. 두분은 차안에 뒤집어진 채로 갇혀 계셨던 겁니다. 문을 열어준 분들은 곧바로 떠나시고 전 제 차안으로 두분을 모시고 들어왔습니다. 바람도 차고, 응급차가 오기까지 밖에서 계시게 할 수가 없더군여. 그렇게 20여분 정도 기다리니 119차와 렉카, 응급차... 사고 현장이 금방 혼잡해 집니다. 두분을 응급차에 모시고 저도 다시 고갯길을 넘어 옵니다. 거의 고갯길이 끝날 무렵, 커다란 멧돼지 한마리가 정말 유유자적 길을 가로 지릅니다 '헐... 저건 또 모래? ' 암튼, 겨울철 운전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월척님들. 조행길의 설레임과, 철수길의 피곤함에 과속과 위험한 운전은 안된다는 것. 다들 아시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