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이후 122일~ ㅡ.,ㅡ

지난 1월 10일 일요일 오후~

낮 산책후 느긋하게 쇼파랑 한몸되어 노는데,

걸려온 한통의 화재안내 전화~

 

그리고 122일간의 지난한 시간~

오늘로서 마지막 보험 보상금이 나왔네요....

정말 지겹네요  ㅡ.,ㅡ

 

화재후 일주일동안 피해물품들 정리하여 내용 파악하고,

포장하여 창고에 쌓아두고,

매일 밤늦게까지 쓸고 닦고, 쓸고 닦고,

그 다음주 화재피해 물품 경매진행하고,

청소 및 공사업체 선정하고,

피해가 경미한 물품들 닦고, 또 닦고

반복되는 일상,,,,,,,,,

그 다음주 경매물품 출고시키고,

비로소 청소시작~ 

청소 끝나고 소독하기를 반복~~

한달이 지나서야 사무실 및 창고 페인트 작업 완료,

공용 복도구간 천장교체까지 공사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소방서와, 경찰서와의 싸움........

 

한달이 지나도록 화재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소방서 담당자와 통화하니,

화재발생 식당에서 피해액 서류를 넘기지 않아 마감을 못한다고,,,, ㅡ.,ㅡ

 

여기서 빡 돌더군요....

이 개무시칸 쉐끼가 무슨 소방서에서 피해보상하는것도 아닌데,

피해액 대략적으로 파악해서 주면 된다고 해도,

한달넘게 미적미적 

내일준다 모레 준다면서 한달넘게 끌어 2월 27일 서류 넘겨주어

2월 28일 소방서 화재보고서 마무리,

바로 경찰서로 서류 넘겨달라고 부탁하고,

경찰서에 화재사건사실확인원 발급 요청했는데,

이 개무시칸 쉐끼가 그것도 제대로 못해서 

맨날 미루고, 담당형사 못만나고 해서 

결국 일나온거 쫒아보내서 3월 15일 발급받아

보험사에 넘겨 3월 18일 제가 가입한 보험사에서

물품대 및 사무실 및 창고 공사비용 2,890여만원 입금 받았더랬습니다.

 

그리고,  제 보험사에서 보장하지 못하는

공용구간인 복도 천장 석면텍스 교체비용과, 낚시용품 손실비용

총 청구액 363만원중 배상인정액 236만원이 오늘 입금되었네요.

 

정말 지겹도록 오래 끌었네요.... ㅡ.,ㅡ

 

 

이렇게 진행되는 동안,

인간이 정말 이렇게 싫어질수 있다는걸 새삼 알았습니다.

 

화재가 발생해  온 건물이 피해를 입고,

모든 입주자들이 매일 청소하고, 난리도 아닌데,

불낸놈은 며칠만에 나타나더군요.

 

처음엔 피해액에 크니 다들 힘내라고 위로하고,

그랬는데,,,,,,

 

공용 화장실도 그을음으로 시커매서 들어갈수도 없고,

화재로 전기도 차단되고,

추위로 동파되어 물은 줄줄 새는데도,

나 몰라라~~~ ㅡ.,ㅡ

 

결국 급해서 제가 청소하고,

옆 부동산시켜 급히 누수 수리하고,

하수도 막힌거 뚫고,(비용은 입주민 균등분할로 처리)

전기공사는 불낸 식당 사장놈보고 하랬더니,

독촉하고 독촉해서 삼개월만에 하더군요....

남은 공용구간 천장 공사도 대충 했는데,

그것도 그쪽 보험사 손해사정인 불러서 입주민들이

해결하고,,,,,

 

지가 나서서 서둘러야 하는데,

이건 뭐~~~~~~~~~~

 

 

 

전 판매물품이 대부분 OEM 생산제품이라

다른곳에서 사입도 안되어

3개월간 개점휴업 비슷한 상태로

약 6~7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였으나,

이부분은 보험사에서 인정이 안되네요... ㅡ.,ㅡ

 

어찌 되었든 마무리 했으니,

이제부터 그 식당 감시체제로 들어갑니다.

반드시 되돌려 줄겁니다.....

식당이야 걸려고 맘만 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