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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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눈내리던 그때 그저수지(영천 청통 거적지)

IP : 2d8964491ed0f01 날짜 : 조회 : 9664 본문+댓글추천 : 0

금요일 영천 청통면에 소재한 장승곡에서 별빛사랑님 귀소본능님 그리고 안계장터님과 함께 좋은밤을 낚았습니다. 다음날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또다시 가방을 꾸립니다. 이번엔 2005년 시조회를 치른 거적지. 당시 눈내리던 거적지가 잊혀 지지 않는데요. 지금은 정반대의 날씨. 한여름 폭염속 거적지로 B, K, W 허접 조사 세사람이 들어섰습니다. 거적지는 1만평 정도로 소류지를 선호하는 대물꾼들에게 크게 느껴지는 저수지인데요 규모가 있는 저수지라서 좌안에서 상류를 돌아 우안으로 이동하면서 저수지를 담았습니다.
050730-01.jpg 거적지 입구에 있는 소나무 소나무 있는 곳에 올라서면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050730-03.jpg 제방권 전경입니다. 제방 우측 골자리 많은 조사님들이 찾는 포인트인데 오늘은 조사님들이 보이지 않네요. 050730-04.jpg 소나무 아래에서 저수지로 들어오는 길을 담았습니다. 050730-02.jpg 좌안 도로가는 대물꾼들이 그다지 찾지 않지만 군데군데 낚시할 자리가 나옵니다. 050730-05.jpg 저수지 우안 전경 거적지 포인트는 우안 상류에 많이 몰려 있습니다. 050730-06.jpg 폐축사 앞 부들을 사이에 두고 울산에서 오신 두 부부 조사께서 열심히 대를 펴고 있습니다. 050730-07.jpg 부부조사 옆 느티나무 아래에는 부산에서 오셔서 3박째 기거하고 있다는 노조사님 자리가 있습니다. 050730-08.jpg 낚싯줄과 잠자리(좌안 도로위) 050730-09.jpg 좌안에서 상류로 이어지는 코너 지점에 이런 멋진 자리가 나옵니다. 대구 침산동에서 오셨다는 조사님이 근사하게 점빵(?)을 차렸습니다. 050730-13.jpg 상류 전경입니다. 우안 최상류 부들밭을 사이에 두고 b담당과 제가 나란히 자리를 했습니다. 050730-10.jpg 이렇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050730-12.jpg 상류에서 바라본 좌안 도로가 전경입니다. 050730-14.jpg 제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우안 상류 전경입니다. 050730-20.jpg 부들밭 너머 바로 좌측에 b담당이(우안 최상류지점) 050730-21.jpg 그 보다 조금 아래쪽에는 k담당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050730-15.jpg 제가 앉은 자리 뒤쪽에서 바라본 좌안 상류 전경입니다. 050730-16.jpg b담당 자리 뒤쪽에서 바라본 상류일대 전경입니다. 050730-18.jpg b담당 작열하는 태양아래에서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아 붙고 있습니다. 050730-19.jpg k담당은 대편성을 마치고 채비 안착에 들어갔습니다. 050730-22.jpg 저는 우안으로 난 길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050730-23.jpg 1.5칸 될까하는 짭은대 두 대를 그것도 뒤쪽으로 물러나 폈네요 부산에서 오신 노조사님 자리입니다. 대를 펴다가 더워서 쉬는 중인데요 저녁 제법 선선한 공기가 돌자 대물꾼 답게 나머지 대를 편성하셨습니다. 050730-24.jpg 부산 노조사님을 뒤로하고 조금 더 내겨가면 작년 시조회 당시 본부석으로 사용했던 폐 축사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050730-25.jpg 축사앞에 부들이 있는 곳에 울산 부부조사님께서 열심히 자리를 다듬고 있습니다. 050730-27.jpg 좌안으로 난 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다가 복숭아가 너무 탐스럽게 익어서 카메라에 담고 050730-26.jpg 자주 볼 수 없는 노랑나비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050730-28.jpg 해질녘 선선해지자 건너편(좌안) 도로에는 꾼들이 속속 들어옵니다. 050730-29.jpg 저수지 한바퀴를 돌고나서 이른 저녁을 먹고 제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저 자리에 다시 찌를 세워두기 위해 케미를 꺽었습니다. 050730-30.jpg050730-31.jpg 우측에서 상포를 들고 떡밥낚시를 하는 조사님 케미입니다. 연신 잔챙이를 낚아 올리는 순간에 찌가 하나 사라졌을때(위)와 재 투척(아래)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케미빛이 조금 다른 것이 조리개를 수치를 달리해서 인지 아니면 두 번째 사진이 조금 흔들린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초저녁 일행 세사람은 저를 필두로 번갈아 가면서 한자도 안되는 아기 가물치를 한수씩 했습니다. 한마디로 가물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기저기서 가물치를 낚아 올렸습니다. 참.새.콩 대물 미끼라는 미끼는 제다 동원해서 사용했는데 남아나는 미끼가 하나도 없습니다. 가물치 보다 훨씬 무서운 불청객이 물밑에 도사리고 있었는데요 바로 징거미란 넘입니다. 참붕어와 새우는 머리와 꼬리가 사라지고 내장도 뜯겨나서는 몸통만 남아 있구요 괜찮을 것 같았던 콩도 남아나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찌가 깜빡 깜빡 거리다가 갑작스럽게 올리면 어김없이 4치가 채 안되어 붕애가 올라옵니다. 머리와 꼬리가 잘려진 새우는 4치 붕애 차지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 덕에 제 옆에 앉은 b담당께서는 연신 헛챔질을.... 가물치와 징거미에 이어서 자정이 넘어서면서 희미해져 버리는 케미 꾼을 삼중고의 고통으로 몰아붙입니다. 케미를 갈면서 미끼를 확인해 보니 밤이 깊어서 인지 더러 성한 새우가 있습니다. 이제부터다 싶어서 커피를 마시고 심기일전해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36대 콩에서 제대로 된 입질이 붙었습니다. 4치의 깜빡이는 잔입질하고는 다른 중량감 있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속으로 ‘조금만 더’라고 외치는 순간 확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케미를 순식간에 낚아챘습니다. 제법 용을 스며 올라온 녀석은 8치급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입니다. 사라졌을 거라 생각했던 징거미는 여전히 설쳐 되고 새벽 두시반 즈음 됐을 때 두 대의 차량이 저수지로 들어오면서 거적지는 징거미와 황소개구리 그리고 피서객(?) 차지가 됐습니다. 050730-34.jpg 대충 말랐으니 대를 접어야겠습니다. 050730-33.jpg 물위 소금쟁이가 일으키는 파장 050730-35.jpg 벌써 대를 다 접은 k담당께서는 밤새 붕애들과 가물치에 시달리다가 때깔 좋은 7치 한수를 했다고 합니다. 050730-36.jpg 아침에 들어올린 채집망 속에는 참붕어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거적지에선 참붕어가 잘 듣는 편이라고 하는데 징거미로 인해 미끼를 자주 갈아줄 각오를 단단히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050730-37.jpg 모처럼 살림망 안에서 뭔가가 꿈틀 되네요. 050730-38.jpg 다행히 찌 맛은 봤습니다. 050730-39.jpg050730-40.jpg 4치 붕애는 귀여운 편인데, 8치는 비늘이 거칠어 보이고 체고가 높지 않네요. 050730-41.jpg 저수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죠 한여름에도 중무장을 해야 하는 울산에서 오신 여조사님을 보면서 여성에게 좀 더 친숙한 낚시가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봅니다. 여성들이 낚싯대를 들고 저수지를 누비고 여성들 사이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금보단 훨씬 낭만적일 거라는 생각을... 050730-32.jpg 부들위에 살짝 올라붙은 잠자리 이런 것들이 꾼의 낭만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지 모르겠네요. 부들이 저렇게 망가진 건 제 탓도 있습니다^^
* 일 시 : 2005. 7. 30(토) 16:00 ~ 7. 10(31) 07:00 * 장 소 : 영천시 청통면 거적지 * 동 행 : b담당님, k담당님 * 날 씨 : 흐리고 비 조금 * 앉은자리 : 제방 우안 최상류 부들밭 옆 * 수 심 : 0.7 ~ 1.2m정도 * 미 끼 : 참붕어, 새우, 콩 * 입질시간대 : 자정(8치기준) * 채 비 : 유동채비(원줄5호, 목줄 케브라5합사, 이세11호) * 대편성 : 8 [24, 28, 30, 32, 34, 36, 38, 40] * 조 과 : 8치(월척), 7치(k담당) 그 외 붕애 다수

1등! IP : 60ddd5f9dd00543
늦은시간에 화보를 올리셨네요.^^

솔직히 아직 화보를 자세히 보지는못했습니다....(죄송^^~)
오랜만에 일등놀이 한번 해보고져 뎃글부터 달아봅니다.... ^^;;

그럼 지금부터 월척님에 멋진 사진, 그리고 잔잔하고 재미있는글과 함께 거적지로 출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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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낚시는 계속 되어야 한다"
이틀씩 낚시를 하면 다들 수고 했다고 하지만 실은 부러워서 그러는게 아닐까요?...^^
전날 괜히 제일 좋은 포인트라 말해 긴장(?)을 하시는 바람에 꼬박 밤을 세우시고...
많이 피곤하시리라 생각 됩니다.
같이 좋은시간 좋은밤을 보내게 되서 영광이었습니다.
가을에 또 한번 기회가 있기를 기대 합니다.
살아있는 사진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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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2005년 시조회의 모습이 그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군요
눈덮인 거적지도 멋있었지만 수목과 수초가 무성한 한여름의 모습이 더 아릅답군요
자연과사람님이 올려주신 에세이에서 두 부부의 행복함을 느꼈는데
거적지에서도 아름다운 부부가 행복을 맛보고 계셨군요
동감입니다 낚시라는 것이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남녀노소 특히 가족과 함께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성어린 화보 감상 잘 하였습니다

http://222.234.0.204/musicdbr/0/208/h0208253.asf autostart="true" volume="0" loop="-1">
귀소본능님이 뮤직카페에 올려주신 서유석의 "아름다운 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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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오랫만에 살림망에 놀고 있는 붕어라

그래도 줄기차게 나가게 만드는 것이 대물낚시에 묘미라할까요

항상 수고하시는 월척님의 건강을 빕니다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눈 내리는 "거적지"에서 시조회 전날 님들과 밤낚시하던 시간~~~
시조회를 대구에서 치루고있던 저의모습도 아름다운 추억속에 숨쉬고~~

오직 하얀 모습으로만 있을것같던 "거적지", 눈이시리도록 파란 모습으로 변해있군요.
흐르는 시간속에 아름다운 추억도,사진도,글도,사람들도 책갈피속에 한장씩 끼워져나가고....

다리도 다 나가고 이제저도 휴가낚시를 기점으로 사진을 올려볼까합니다.
월척님 ! 더위에 건강하시고 좋은시간 많이 만드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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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월척님
저도 거적지 한번 들어갈려구 시간만들고 있는데 먼저 다녀오셨군요
오랜만에 화보로나마 붕어구경하니 손이 근질근질하군요
다음엔 좋은 결과있을거에요
같이하신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월척님 안녕 하세요.
폭염이 내리쬐는 한여름 무더위 고생 많이 하였습니다.
큰 손맛은 보지 못햇지만 갈때마다 오늘은 하면서 기대와 설레임에 출조하는게 대물낚시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월척님 거적지의 새파란 풍광들이 내맘을 뛰게 하네요.
언제 한번 가야지 하면서 일상의 바쁨 핑계되고 미루고 미루고 하는데 언제 함 가야 할것 같애요.
마음의 병이 심하게 앓아 가는것 같아서요^^
월척님외 동행하신 월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안출하시구 498하세요.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무더운 여름에 연 이틀씩 강행군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흰 눈으로 덮힌 시조회 모습과 지금의 거적지 모습이 너무나도
다르게 느껴 지네요.
부부간에 낚시하시는 모습이 더욱 좋았고 그 모습처럼 언젠가 저도 그런 기대를 가져 봅니다.
마음마져 시원한 거적지 화보 잘 보았으며 함께하신 월님들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월척님
b,k,w 3인방 출조에서 장원 하셨군요^^
연속 출조에서 드디어 손맛 보셨으니
일주일은 무난 하시겠습니다
색다른 거적지 모습 잘 감상 했습니다
장꾼은 제부골지에서 김밥으로
잡탕죽? 만들어 먹고 왔습니다
b계장님,k계장님,월척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월척님,, 안녕하세요!!!

찌는 무더위에 ,후퇴 없는 강행군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거적지의 생생한 화보
시원하게 잘 보았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 하시고,
안전 출조 하십시오.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조행기가 정말 아름답네요~

이번 주말에 휴가인데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아름다운 화보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8치붕어보다 빨갛게 익어가는 3치짜리 복숭아가
더 탐이 납니다.ㅎㅎ
후덥지근한 날씨에 좋은그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월척님!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지요?
답글 달다보니 이렇게 늦게 들어와 흔적을 남기게 되는군요.
짱짱하신분이 앞서 조행기를 올리시니 엄청 쫄았답니다. ㅎㅎㅎ

막바지 무더위에 "자승곡"에서의 동행출조하신 별빛사랑님!, 귀소본능님!, 안계장터님! 들과의 까만밤을 보내시고,
여독이 풀리기도전에 :거적지"로 번출을 감행하셨군요.
님의 대단한 낚시열정에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번출에 동참하신 b담당님!, k담당님! 들 께서도 이무더위에 수고 많이들 하셨습니다.

한편의 수채화같은 "거적지" 조행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어느 조행기의 "아내와의 낚시여행" 을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었는데.
여기서 화보로 여성조사분의 진지한 모습을 보니
이제 점점 건전하고 즐기는 웰빙낚시문화로 정착해가는구나 하는 느낌을 가져봅니다.

여성분들도 흥미를가지고 참여할수 있도록 우리모든 낚시인들이 더욱더 노력해야 할것 갔습니다.
무더위에 청량감을 주는 "거적지"의 시원한 화보조행기 감명깊게 보고갑니다.
잦은출조길 늘 안출하시고.,, 건강유의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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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월척님!!!!!
오랜만에 불러봅니다.
그러나 실망은 하지않습니다.
항상 볼거리,읽을거리를 앉겨주니까.

거적지 대단한 저수지입니다...........
올해 시조회전야제 저녁부터 진눈개비가 인정사정없이 갔다부었는곳 거적지~~~
올사람도 못오게한 거적지.........
대단한 거적지에서 함께한 k님,b님 밤새수고많았습니다.
케미마이트님! 음악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대단한 월척님과 상큼한 케미마이트님의 환상적인 콤비가 조화를 이룹니다.
피서가고 없는붕애잡으신다고 수고하신 월척님,k님,b님 월척을 위해 수고많았습니다.
혹서기에 건강유의하시고 하시는 업무잘되시길 멀리서 기도할께요........
그럼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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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월척님 반갑 습니다
이곳 강능에 까정 피서와서 pc방에서 몇자의 글을 남겨 봅니다
거적지 아름다운 그림들 시조회 때 생각이 납니다
이곳 멀리 강능에 까정 피서와서 이른아침 안부 물으며 휴가는 잘다녀 오셨는지요
역시꾼에 모습은 향상 물가에 좋은밤이 어울리나 봅니다
화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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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거적지 함 가 볼려다 실패 햇는데 화보로 보니 좋으네요~~~~~~
잘 보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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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d79418f4ed54e9
^^"ㅋ 화보추천한방 누르면서 카피좀해갈께용^^"ㅋ 모임이 있어서 사전자료로 좀 활용할려구용^^"ㅋ 괜찮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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