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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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올해 마지막 출조에서...

IP : ffa8d2db14cb165 날짜 : 조회 : 3181 본문+댓글추천 : 0

먼저 사진위는 선곡3리지 입니다..월척님의 화보조행기에서 훔쳐왔는데...사답지라고 하는군요...월척님 사진도용..죄송합니다 아래사진은 대경낚시 사장님이 올리신건데...선곡2리지입니다..역시 죄송합니다^^* 12월 15일 06:00 기상 아직 면허증이 없는 동료 k조우를 메시러 집(칠곡)을 나선다 올 해의 마지막 출조라 둘다 생각하고 휴가를 맞춰서 냈었다 아쉽다면 디카를 못챙겼다는 것.. 처음으로 화보 조행기 한번 올려볼려고 벼르던차에 마눌님께 디카어딨노?..하니 더 추워지기전에 아들래미랑 우방랜드 갈려하니 탐내지 마란다...쩝~...입맛만 다시고.. 아쉬움과 기대를 동시에 가지고 국우터널을 통과 산격동 k조우집에서 만나 장비를 싣고 다시 국우터널이용 군위 우보로 향했다 내가 강력히 주장하여 올 여름에 마리수붕어와 가물치50cm로 재미를 본 선곡지를 염두에 뒀음이다 나의 가공할 구라에 k조우는 입이 거의 귀에 걸릴 지경이 되었다 명경지수에 마리수 보장이라...12월이라도 바람도 없고 날도 따시고...ㅋㅋㅋ 일찍가봐야 고생이라며 아침으로 콩나물해장국을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도착한 시간이 08시 30분...저수지를 처음 구경한 k조우 “내년봄엔 기대되네요”하며 아주 흡족한 표정이다 좋은 포인트가 눈에 띄지만 겨울이니 만치 아침햇살이 내리 쬐이는 수심깊은 곳을 노려보기로 한다(당시 현장상황...수초가 있는 수심앝은곳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뽀얗게 내렸음..채비를 드리우니 낚시줄에 얼음이 끼더라구요...ㅎㅎ) 오늘은 외바늘을 버리고 짝밥채비를 선정...오전엔 집어를..수온오르는 오후에 마구 끌어내기로..ㅋㅋㅋ...사실 붕어 얼굴본지가 언제더라...찌올림 본지가 언제더라....기억도 가물가물,,, 정말이지 잘생긴 붕어얼굴이 그립고 멋진 찌올림이 그리워 꿈까지 꾸었었다 솔직히 거의 환장한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나 이런 나의 바램도 ....ㅠㅠㅠ...단 한번의 찌올림도 못보고...날씨가 너무추운가? 지렁이는 거의 가사상태..움직임도 없고.. 동네에서 진돗개 두 마리랑 산책나오신 동네 어르신이 찾아주셨다 “여기 재작년에 무넘이 공사했는데 작년에 엄청 사람들 많이 오데요..낚시 잘돼요?.” “언지에...입질이 없네요.” “괴기가 있나?.” “고기는 있어요..저도 올 여름에 여기서 재미봤고 가물치도 큰거 직접 잡았당께요.” “이장이 말한게 거짓말이 아닌가벼...이장말이 (팔을 옆으로 펴보이며) 이따만한 가물치가 노는걸 봤다카디...” 어르신 “요 옆에 선곡3리에 가보소..내눈으로 한자가 넘는거 잡는걸 봤으이까네.” 헉...선곡3리면 선곡교회있는데..월척님이 화보조행기에도 한번 소개한 징거미 많다던 그곳.. k조우랑 의논끝에 라면과 햇반으로 점심을 때우고 옆마을로 이동.... 선곡교회를 보고 들어서니(마을이름이 선곡3리) 교량 공사중이고 마을을 관통...둑까지 가는길이 좀 험하더군요... 둑에 올라서니 터져나오는 탄성 “아!~ 쥑이는군...” 멀리서 보니 그림으로는 안쪽에 조그만 둠벙이 저수지와 연결된것 같고...한바퀴 둘러보니.. 월척님 일행이 낚시한 상류 수초지대가 젤 맘에 들어 수심을 찍어보니 70cm정도 밖에... 내년봄을 기약하며 잔챙이 얼굴만 구경하고 가자고 지렁이 달아 각각 한대씩 투척,,, 으랍쇼~ 던지자 마자 입질...으메~ 얼마만이냐...이젠 옆으로 슬금 슬금 끌고가기 까지... ...여기까지가 다입니다..한번의 찬스에 챔질했으나 헛방! 그이후론 조~용... 동행한 k조우는 오기가 생겨..내 이놈 얼굴함 볼끼라 카는데...난 따뜻한 봄날(?) 오후에 너무나 졸려...옆에서 포기하고 잠시 오수를 즐기고...(렙토스피라..쯔쯔가무시병등 무서운게 생각났지만..정말이지 너무나도 졸려서 자리깔고 한 30분 잤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올해 마지막 낚시...허무하지 않소?.” “뭐..이계절에 고기잡으러 다니는 사람 없구마....” “그라만...?” “걍..물가가 그리워서 ... 그게 다지..다른게 뭐있간....” “흐미~ 그런말도 할줄 안다요..ㅋㅋㅋ...” 이렇게 저의 올해 마지막 조행은 내년을 기약하며 끝이 났습니다 가시는 길 : 간동삼거리~우보면소재지통과...철길건널목 지나자마자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선곡2리...좌회전하면 선곡교회보이는 첫마을이 선곡3리...입니다 우리 월님들 성탄 잘보내시구요...겨우내 건강하시구요..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자구요...안녕히계세요~넙~~죽~*^^* (조황,조행기도 아니고 에세이도 더더군다나 아니고 너무나도 허접하여 죄송합니다)

1등! IP : 60ddd5f9dd00543
ㅎㅎ...
꾸구리님!
올 마지막 조행이 조금 허무합니다.
그래도 이 계절에 조우와 함께 물가에 나서서 대를 드리우셨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위안이 되셨으리라 봅니다.
조행에 수고하셨구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내년엔 물가에서 꾸구리님 뵙기를 기대하면서...성탄및 연말연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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