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기차를 타본다
차표 사는거랑. 기다리는거랑 많은 것들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창밖에서 내눈이 미처 알아보기도 전에 휙~휙~ 지나가는
풍경들은 관심없다
이런 덴장~~~~!ㅠㅠ
옆 자리엔 짤븐 스포츠 머리에 운동복 반바지, 빨간 쓰래빠 를 신은 건장한 체구의 아자씨가 푹 줌신다
아무래도 좌석 배치가 잘못된것 같다
나랑은 안맞는 아저씨를 이렇게 옆에 앉혀 놓다니
아!
내가 뒤에 타긴했다
그래도 이건 좀 아닌것 같다
적어도 난 철도청에서 30 초반의 쭉 빠진 서울여인을 나랑 앉혀 줄줄 알았다
안내원에게 말하면 바꿔 줄려나 모르겄다
얼마만에 타보는 기찬데~~
얼마나 설래이며 탄 기찬데~~
차비도 남들하고 똑 같이 냈는데~~
건너편 아저씨는 이뿐 처자랑 앉아있다. 쩝!
이너무 팔자ㅠㅠ
다시는 기차타나바라ㅡㅡㅡㅡㅡ

다시 주화입마에 걸릴시려나요..ㅎㅎ
도찐개찐....
참 난감하죠
참!
바늘님 오짜 하심격하게 추카드림다~~~^^
애기 로데오ㅡㅡㅡㅡ
멀퉁멀퉁
헛기침만~~험!
푹 주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서로 경끼 걸립니다.
내돈~~~~!
실제로 딱 마주하는 순간 그도 나도 흠짓했슴다
무지 피곤한 모양입니다
팔짱끼고 눈감고~~
안일어 나심다
암튼 건장합니다
쌈도 디기 잘하게 생겼슴다 쩝!
기차까지 타는걸로봐서요.ㅎㅎ
잘 다녀오십시요.
옆에분이랑^^
초절정고수랑 한자리에 있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빵구 안나도록 살살 달리세유~~~~~~~~~~~~~
여기와서 이 아자씨랑 한번 타보십쇼~
얼굴보믄 ~~~풒!
이아자씨한테대면 저는 애깁니다 애기~~ㅠㅠ
배시내 가서 석쇠불고기 머것슴다 ㅎㅎ
오실 적에도 같은 인연으로
돌아 오시길 기원합니다.
차라리 저주를 내려주십쇼~~ㅠ
함씩 갈아입어야지요~~^^
김천역 맞슴다
제가 김천 사람임다
그리가는게 아님다
반대로가고있슴다
ㅋㄷㅋㄷ
난 지례가서 돼지고기밖에 못먹는디 ^-^*
나어 예전 상황과 똑같넹 ㅋㅋㅋ
72개 좌석에 남자 10명 ㅎㅎ
너넘 커플은 나 혼자만 ㅠㅠㅠ
그 때
느꼈슴돠~~~~
신은없따 .
머가 부족한건지~~ㅠㅡㅜ
옆에는 검은 돼지,,그 옆에는 검은 애기~~~
잘 자녀오세용,,,ㅎㅎㅎ
그거랑 그거랑 머가 다른깁니카?
ㅋㅋㅋ
흑;;;"""
통감함다ㅠㅠ
착각했나보네요 ㅎㅎ
옆 아자씨는 희멀겋슴다
저는 똘깜댕이~~~^^
배시내
또 석쇠불고기
지례 까만돼지
회원들한테 기차 탓는데 옆에 고릴라가 탓다꼬ᆢ
눈감고 자는칙하는데 무서버 쥭겟다꼬 살려달라고 난리가 낫다네유ᆢㅎㅎ
로데오님 왜 그러셧슈^-^;
저 암짓도 안했슴다
가마니 있슴다
여차하면 한방까고 튈준비 하고 있슴다. ㅋㅋ
기차를 타면 남들이 못 누리는 특권을 누리는것같은
시절이 있었지요.
낭만과 설레임의 대명사였죠.
아 ~~ !
옛날이여~~!!
역시 로데오님은 사람냄새감납니다.
이렇게는 아니었슴다ㅠㅠ
조금씩 불편함을 참는 신음소리와 한숨을 내쉽니다
그때마다 난 눈에 힘을주고 쳐다봅니다 쩝!
먹는 음식 이야긴가요?
담엔 저에게 부탁하심 제가 삼삼한 자리로 빼달라고 부탁해 드리겠읍니다 ㅋㅋ
얼쉰 줌세요~~^^
고향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담엔 부탁 드리지요~~^^
찐계랄 한줄사서 이마에다 사정엄시 퍽ᆢ치시소~~
옆에 아자씨 놀라 눈뜨면 보소ᆢ계랄하나 드시소ᆢ씨익~ㅎㅎ
이웃에 이뿐샥시 있음ᆢ다시 퍽~
샥시요 계랄이 잘삶아졋슈ᆢ드셔봐유~^^
요즘은 그런짓 하면 촬영 당합니다ㅋㄷㅋㄷ
저 할매 좋아 함다
신선할부지요~~~~^^
어디 가시는길 이에요?
옆에 발보니깐 비슷한분 같은데
좋은 인연 만들어봐유 ㅋㅋ
ㅋㅋ그렇다고 옆 아자씨 주물떡 그리심 안되잉~~^^
기차 타실때 신발 벗고 타야 된다는 것은 알고 계시쥬~~~^&^
옆 아자씨도 똑같은 컨쎕임다
피서가는거도 아닌데 나시에 그물조끼입고 반바지에
빨간 목욕탕 쓰래빠신고 지차타는분 첨봅니다 쩝!
아자씨 라고 아자씨~~~이~~!
아가씨는 건너핀 아자씨하고오붓하구만~~
시방 예의범절 가릴때유?
옆에 빨간 쓰래빠 안보이십니카?
식사는 하셨나요?
옆에 아자씨랑 오봇하이
김밥이라도 한줄 하시지 ㅋㅋ
아까 고기 먹은거 체할뻔 했슴다~~
넘 무서워 잠자는척 했읍니다.
죄송합니다 ........
배시내 석쇠불고기 맛나지요
양도 많고 값도싸고 ....... 쩝쩝
그분이~이분?
생각하는붕어님 댁이 아포셨어요?
오~~그럼 고향분이신데~~
반갑슴다.
언제 배시내 같이 가시지요~~?^^
ㅠㅠ
친구 같았음 걍 뒤통시 한방갈기는건디~~
한시간 반 탓슴다
벌써 헤어졌지요~~ㅋ
울나라꺼도 다 몬타밧슴다
남자는 남자~~!!
인가 봅니다
우째 저랑 그리 같으신지~~
저의 롤모델이 한분 더 생기신듯...
1빠~ 소박사님...
나이 먹고 저리 되지 말자...
2빠~ 로데오님...
나이 먹고 저리 되지도 말자...
ㅠㅠ
소선배님은 얼아든지 그러실수 있다 치고~
저는 빼주십쇼
나이도 얼마 안먹었고 참 착하게 살아간답니다~^^
라라울 서선배님?
그것까지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