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월척에 같이갈까요? 란에 지금으로부터 7-8년 전에 글올렸다가 선배님을 알게됐습니다. 첫인상이 좋아서 한 3년같이 동출하
곤했습니다. 제가 직장생활하다가 음식점을 할때 부득이하게 시간이 나지않아서 낚시글 못가게되면서 연락이 끊겼었는데 식당정
리하고 저작년부터 다시 낚시를 다닐수있게되서 연락을 한번했더랬습니다. 전화를 반갑게 받아주시고 같이 출조약속을하고 며칠
전까지 주에 1박이나 2박낚시를 같이 다녔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주말보단 평일에 주로 시간이 나서 선배님같은경우 년에 300일이상 낚시
를 다니시는분이라 시간적인 코드가 맞았습니다. 매번 낚시를 가기전 출조지를 선배님이 정하고 전 삼겹살이나 국밥 술등 금전적
인 부식을 사가지고 가면 항상 밥은 선배님이 하며 그렇게 작년중순부터 며칠전까지 출조를하였습니다. 헌데 매번갈때마다 일주일
에 적개는3만많게는5만 금전적부담을 떨칠수가없었습니다.물론 선배님도 한두번 준비를 해온적있었습니다만 보통 김치랑 반찬
한두개가 전부였습니다. 저또한 김치랑 찬한두개는 항상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매번 출조지 선정에 밥을 하시는 선배님한테 뭐라고 말은 못하고...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작년
에는 좌대와 텐트 업글로 몇번쓰지않은 그린비 텐트도 선물로 드렸습니다..(선배님은 파라텐으로 항상 낚시를 했었는데 비.바람이
심한날은 비를 홀딱맞는날도 있었습니다)그걸보고 여기장터에 내놓고 몇푼받느니 선배님드리자 싶어 그냥 드렸습니다. 그러던중
며칠전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점심식사를 하다가 문득 한두달전 오는길에 담배(2갑)을 사달라고 하셔서 사드렸는데 그때 제가
만원을 받았습니다. 잔돈 천원이 없어서 나중에 드린다하고 깜빡잊어먹었습니다 ;;그리고 또한두달전 지렁이 두통을 제가 오시면
돈드린다고 부탁을 드렸습니다(전 전날 저수지 먼저들어가있었던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부탁)그때 제가 만원짜리 지페를 꺼내니
잔돈이 없다고 나중에 달라시는겁니다.그담번에 출조에 이번에는 선배님이 지렁이 2통을 올때 사오라고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앞
전 지렁이 2통이랑 퉁치면 되겠다싶어 지렁이 2통이랑 먹거리를 사갔더랬습니다..그날 피곤하셨는지 지렁이 몇마리 쓰시고는 담
날 철수를 하시는데 제가 지렁이 남았으면 저 주시고 가세요 라고 했더니 주시더군요(전 1박더하고 선배님은 그날철수)...그걸 며
칠전 점심먹으면서 얘기를 하시는겁니다...
계산은 계산이니 담배거스름돈1천원이랑 그때 지렁이2통 4천해서 5천을 달라시는겁니다..제가 사가지고간 .지렁이는 몇마리 안썻
다고 2통 줬으니 앞전 선배님이 지렁이 2통 사가지고 온건 받아야겠다고 하시면서...전 알았다하고 저녁식사때 드린다하고 말씀드
리고 있는데 참..섭섭하더라구요...그때가 언젠데 여태 금전적부담을 한 저로서는 기분이 좋을수가없더군요...말을안해
서 그렇지 낚시 집중하고파서 일부러 소주 1병사가지고가면 모잘라 술사로 나갔던적도 몇번있었고....한번은 술은 선배님이 한두
병 사오시면 안될까요 말하니...차에 술 실을 자리가 없다는 말에 ....ㅇ ㅏ 더이상 말해봐야 눕어서 침뱉기구나 하며 넘어가곤했는
데....며칠전 터지고야 말았습니다...저녁식사자리에서 5천원을 건냈는데 ...첨엔 도로 넣으라고 하시는걸 제가 "됐습니다"했더니
그럼 담배값이나 할란다 하고 넣으셨는데....맘속으로 이제는 같이 낚시를 다닐수없겠구나 싶어 묵묵히 한마디도 안했는데 그걸 눈
치상 아시고는 얘기를 하더군요...계산은 계산이다면서 자네는 기분나빠할 이유가 없는데 왜 아까부터 표정이 왜그러냐고 하시길
래 제가 말했습니다...여태 금전적 부담은 제가 다 감수하고 준비했었는데 그돈 5천을 꼭 받아야했습니까? 라고 말하면서 섭섭합
니다했는데...오히려 역정을 내시더군요......음식 사가지고 오라고한적 없었는데 자네가 좋아서 사가지고 온거아니냐며 말씀하시
는걸 그럼 일전에 국거리나 좀사오라는둥 삼겹살이나 좀사오라는둥 그런말한적 없었습니까?라며 저도 따졌습니다...말그대로 대
판 한바탕 말싸움하였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그동안 쌓였던걸 확 쏟아내서 속은 시원한데 너무 경솔했나싶어 마음이 썩좋지만
은 않네요...후로 혼자다니니 낚시 집중도 더잘되고 금전적부담도 반에반으로 줄어들어 너무좋은데 적적한 부분은 있더라구요
며칠전 같이 갈까요? 란에 또 올리긴했습니다만...맘에 맞는 조우찾기가 정말 하늘에 별따기 맞지요???
같이 다니고 싶은데...제가 차가 없어서...^^
저 태우고 가주세요...흑흑
먹거리.기름값.톨비.담배.술.케미.지롱이.새우.겉보리.부탄등등 다 챙겨가겠습니다!
씁쓸한 마음 헤아려 집니다 ㅋ
그런 조우를 찾는다 하더라도 서로가
배려하고 또 그 관계를 유지하기엔
여러가지 부분을 감내해야 겠지요.
저도 참 많이도 겪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생각하시고 이해하시는
수 밖에 없을겁니다.
내가이렇게 이렇게해서 좋게하면되겠지
크나큰오산이죠.
좋은공부하셨다생각하십시요.
내가생각하는만큼 남도나를생각하겠지.
그런건없습니다 ㅎㅎ
전 벌써 그런 사람 있어
참고참다 버렸습니다
......
집을 나서는 나그네는 날이 맑기를 바라고,
농부는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뽕잎 따는 아낙네는 구름 낀 날을 바란다
-난화이진의 '주천난'에서-
낚시터에서 만큼은
먹고 마시는 것을 싫어하는데
바리바리 싸와서 먹으라고 권할 때
안 먹을 수도 없고 이 또한 고역입니다.
결국 갈등이 생기더군요
그냥 나와는 인연이 아닌사람이구나 생각하세요...
쉽지않드라구요 ㅋ
마음추수리십시요.
장비욕심,자리욕심,고기욕심,금전적욕심,혼자 이기적마음,
남는음식 죄다가지고가는.......
이런넘 곁에있으면 진짜 골때립니다.
좋은사람들과 만나 즐거운 낚시 하세요.
저는 그래서 아무리 친해도 한두번이상 동출하지않읍니다
독조합니다
옛말에 인생을 살면서 진실한 벗을 세명 사귀면
그 인생은 성공한거라 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내 마음과 같은 사람을 사귀는게 어렵다는 겁니다.
진실한 벗 을 사귀시길 바랍니다.
아쉽네요
무소유, 욕심을 버리지 않고서야 진정한 벗을 사귈 수 있을까요?
차라리 낚시친구, 이해관계로 얽히는게 쉽지 않나 싶네요.
사람을 새롭게 사귄다는게..얼마나 어렵고 피곤한 일인지 알게됐죠..
부부사이도 어려운 고비가 생기는데,
속편하게 저는 혼자댕깁니다..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늘 안출하시고 498하세요~
괜쟎을듯합니다
빈자리에 또 차겠지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정말 편합니다...
1.가고 싶을때 가고 오고 싶을때 가고
2.가고 싶은곳 내가 가고..(회사나 집에서 다음 출조지 검색하는 재미도 쏠쏠하죠)
3.먹고 싶을때 먹고
4.자고 싶을때 자고
5.누가 뭐라하는 사람도 없고 눈치볼사람도 없고..
누가 그러더군요.. 낚시는 정신병원이다..
정신을 치료해주는 그런 곳..
근데.. 그런 낚시로 인해 스트레스 받아 정신이 더 나빠지면..
낚시 왜 합니까?? 그냥 혼자 다니십시요~
진실한 벗은 찾고자 애쓴다고 쉬이 찾아지는것도 아니기에
굳이 그것에 매달리다가 사람들간 시시비비 시험에 빠져드는 위험을 방지하고자 한다면 사람대신 진실을 친구삼으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드네요.
즐겁고 행복한 인생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저도비슷한경험을 한5년전쯤?
윗분들 말씀처럼 내맘같진 안터군요
이번계기가 오히려약이될수도있고
편한낚시? 스트레스에서는벗어날수있는
그냥 맘편한낚시를 해보세요
언제나 낚시터에는 사람이있습니다
잠시휴식타임에 커피한잔의여유를
옆조사님들과나눠보세요
홀가분하게맘먹고 다시는 보지말고지내세요
저도 낚시 할때는 많이 먹지 않습니다.귀찮은것도 있고요..
배가 고프면 어쩔수 없이 먹기는 먹습니다만, 제 동료랑 같이 낚시 하게되면 그동료는 먹을것을 많이 챙겨 옵니다.
덕분에 끼니는 배불리 잘먹지요..배가 불러서 낚시 하다 잠도 오더군요. 좀 미안하단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제입장에선 많이 사오지 말래도 스타일이 먹고 하자는 식이라서....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2.3만원 크면 클수도 작으면 작을수 있는돈 입니다 본인입장에서는 클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동안 같이 당기시면서 위로도 받고 서로 존중하면서 ..다니셨지요?
먹거리 사간다는 핑계로 음식 준비 안 하셨다고요?
본인 스스로 나이많으신 분이 음식 준비하는 것은 (음식을 준비 했다는 것으로)
당연히 받아 드리면서....
그냥 혼자 다니셔요 ..
스트레스 안받는 낚시가 더 좋아 보입니다.
먹거리 사간다는 핑계로 음식준비 안했다는말은 원글에 없는데 ...제가 음식점을 직접해서 어지간한 요리는 다합니다..물론 낚시가서도
간단간단하게 먹는 볶음밥이나 돼지김치찌게등 제가 다 했는데...해석을 저리하시는분도 있군요 ㅎㅎ 암튼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안타깝네요...ㅠ
가까운데 계시네요
저도 평일1박에서2박 주로합니다
편한게 마냥 좋은건만은 아닌거 같네요
주위에서 많이 경험하는 일이네요
그만큼 추억도 많으니 원만히 해결 되었으면 합니다
저까지 세명가면 되겠네요^^
오래토록 함께할것 같습니다
취미생활의 사람 사귐에 있어서 물질로 저울질한다는것 참으로 힘드는 일인것 같아요.
서로배려하고 양보하고 ...웃사람은 아래사람에게는 더욱더 배려하고 잘해야합니다.그래야 선배소리,어른소리 들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서로간에 존경심이 생기고 믿음이가고 ,좋은 관계가 유지될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래도 미운정 고운정 들었을텐데..화해를했다고하니 잘 하셨습니다.
맘에맞는 좋은 조우님 만나서 즐거운 취미 생활되시길 바랍니다
사실 취미만 같을뿐 살아온 환경이나 상황
또 성격이나 가치관 마져 다른 남들과 어울리는게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떨땐 형제.자매도 나와 맞지않다 느껴지고
부부지간에도 남들보다 더 서운한 감정이 들게 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래된 인연끼리도 그런일이 허다한데 하물며
동호회 등에서 나의 진심이나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이를 만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야 예의상 잘 하다가도 조금 익숙해지고
편해지면 소홀해지며 본성이 나오죠.
그런데 "사람들은 참 이기적이다" 라고 느껴지는
서운함이란 감정은 상대에게 많은 감정을 주고
많은 기대를 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드는
감정이라 합니다.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바라거나 기대했기 때문에
드는 감정이라는 것이죠.
인간 관계는 서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노력으로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그 인연을 오래 유지하려면 항상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조심하고 배려와 양보가 있어야 하는건
당연하겠죠?
"만남은 인연이지만 관계는 노력이다" 라는
말처럼 오래 이어갈 관계라 생각한다면
상대에게 무언가를 바라거나 기대하지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글쓴님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모질지 못하고 손해보는게 편하다 라는 생각으로
사는 저도 항상 느껴지는 감정입니다.
때론 화도나고 안봐도 그만이라 생각해 안보기도
하고..
그래도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상대가 내게 즐거움을
주었다는 사실 하나로 좋은 감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싸워이기면 뭐하나 싶어 회피를 하던가 아님
나에게 되움이 되는 좋은 방향으로 풀어야
저도 좋은거니까 대체로 싸우는 일보다는
상대에게 맞춰가는 편이 내게도 이롭더군요.
글씀님도 다음에 다시 기회가 생겨 다른분과
동행하신다면 무조건의 친절보다 상대에게
맞춰가시면 그 관계를 오래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싸워 좋은게 뭐가 있겠어요.
이겨서 좋은건 정신 승리밖에 더 있습니까?
좋은게 좋은거라고 맘편히 하시고
안출~ 대물하시길~^^
적적함은 어쩔수가없더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