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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때문에 살았어요.

IP : b8fe6003b113e70 날짜 : 조회 : 27234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5월 말에 00로 낚시 갔다가 겪은 일입니다. 저수지가 길 옆에 있어서 가드레일을 넘어 진입하려고 한 발을 내딛는 순간.... 발 바로 옆에 그림과 같은 뱀이 있었습니다. 기절초풍하는 줄 알았습니다. 얼른 발을 빼고 일단 마음의 안정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뱀이 도망가지도 않고 물지도 않아서 자세히 보니 뱀(살모사?)이 뱀(유혈목이)을 먹고 있더라구요. 대략 절반 정도 삼킨 상태에서 이방인의 침입에 먹던 뱀을 다시 빼지도 못하고 도망도 못가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 거지요. 곁에서 사진을 찍어도 뱀은 반응을 취하지 못하더라구요. 2시간 정도 짬낚하다가 다시 그 자리를 가 봤는데도 그대로 있었답니다. 만약 그냥 가만히 있던 뱀이었다면 아마 119 탔던가 현재를 기약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지요. 여러 조사님들도 안출하십시오. 덕분에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지만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심장이 철렁합니다. 어찌보면 고마운 뱀이었던 거지요. ^^
뱀 때문에 살았어요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2등! IP : c85e244bac3be83
사진으로는 능사 같은데요?

능사가 유독 뱀을 잘 먹긴 합니다.....ㅎㅎ


귀한 그림을 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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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2b8538189199241
뱀 좋아 하시는분은 일석이조인 상황이네요

신기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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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a98085b623ac84
능구렁이가 유혈목이를 잡아먹는 모습이네요.
촌에서 자랐지만, 아직 뱀이 뱀을 잡아먹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은 없습니다.

조금 혐오스럽긴 하지만, 보기 힘든 모습을 촬영하신것 같습니다.

술 담으면 끝내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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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7f2cfe11e7e033
흐미 징그러!!!! 저거 다 삼키려면 한 이틀은 걸릴 거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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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482a295d8ea7db


뱀이 개구리 먹는거
낚시자리에서 다른데로 옮겨줬더니
토해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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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9f7cdb54fa3008
능사(능구렁이)가 유혈목이를 잡솼네요.
근디.. 능사 저 늠은 지 보다 더 큰 유혈목이(꽃뱜)를 삼켜서는 다 먹지도 몬하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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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e8996903af6f82
능사 뱀이군요 시골에서는 능구렁이라고 합니다 뱀의 제왕으로 불리죠
이 뱀이 울면 산천 초목이 떤다고 하자나요 특히 뱀이 세계에서는 말이죠
가끔 뱀을 잡아 먹는 모습을 본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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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a25401ae561910
살모사가 뱀을 잡아먹었다는글이 보여 읽었는데
사진을 보니 능사(능구렁이)네요
살모사는 뱀을 안잡아먹읍니다
능사가 뱀을 잡아먹지요 ㅎㅎ
진귀한구경 하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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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9c218a69765e08
윗 조사님들이 잘 설명 해 주셨네요.
능구렁이 입니다.야행성이며 성격이 포악하며 매우공격 적인 뱀입니다 뱀 개구리 쥐가 주식입니다 가끔 살무사와 혼동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독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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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10a87a6f3846e4
저도 등산가서 산 정상 쯤에서 계단을 오르는데
발을 밟으려는 순간 보니 발 밑에 독사 두마리가 붙어서 절 노려 보길래 기절초풍 하는 줄 알았네요
저는 등산 스틱을 움켜지고 덤비기라도 하면 후려칠 자세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서로 움직이지 못하고 노려 보는 대치 상황이 이어졌는데 좀 지나니 암컷 한 마리는 스르륵 빠지더군요
그리고 수컷과는 계속 대치 상황..... 다행히 좀 지나니 수컷도 스르륵 가더군요
그 상황이 되보니 도망 엄두도 못 냅니다....ㅠㅠ

아무튼 놀라셨겟네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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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d448e17eaf7283
둘다 독없는뱀입니다 꽃뱀 능사입니다 능사는주로 밤에만 당기고요 꽃뱀은 낮에당깁니다 그래보는순간 만이노라셨겠습니다 항상 덥드라도 장화는꼭 신고 당기시면 죽을일 절때없습니다 덥다고 슬리퍼신고 당기면 오래 못사실겁니다 항상 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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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67452f0c7c6054
흔히들 꽃뱀(유혈목이)이라고 부르는 뱀은 독이 있습니다. 대부분 독이 없는 뱀이다~ 라고들 알고 계시는데.. 물리면 치명적입니다. 다만

독니가 사람으로 치면 어금니가 위치하는 안쪽에 있어서 최대한 입을 크게 입을 벌리고 물지 않는 한 독니가 닿질 않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인터넷 검색 등을 해보시면 알 수 있으실듯... 그리고 꽃뱀 역시 밤에도 활동합니다. 그러니 뱀이 활동하는 시기에는

항상 조심하시고 안출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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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d765b61c600841
능사입니다(능구렁이) 예전 시골 어른들 말씀이 능구렁이가 배가 고프면 웅~하고 울고 그 울음소리에 뱀들이 논두렁에 모이면 잡아먹어 배를 채운다는 말이 있었죠.. 성격은 매우 난폭하지만 우리나라 뱀중에는 가장 큰뱀(1M이상 자람)이죠 물리면 애리고 붙고하지만 독은 없습니다 일명 집뱀이라고 시골 담벼락을 타고다니면서 집에 쥐를 잡아먹어서 고양이가 귀하던시절 일부러 구렁이를 그냥 눠두었죠.
잡아 먹히는 뱀은 유혈목이(버불떼기) 독니가 안쪽 깊숙히있어 먹이를 삼키거나 삼키는 과정에 먹이의 몸부림을 없애기위해 안쪽 깊숙한 어긋니로 독을 주입하지만 일반적으로 물리면 어긋니까진 안가기에 모내기철 어른들이 너불떼안테 물려도 걍 잡아 논밖으로 던져버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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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8fe6003b113e70
여러 회원님들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유용한 정보도 많이 얻고 궁금증도 해결되었네요. 현재 능사(능구렁이)가 천연기념물일 것 같은데, 그 만큼 귀하고 노리는 사람도 많을 것 같군요. 어릴적 뱀 팔아서 하드 사먹곤 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보호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뱀은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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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0aa1d77400efa1
우측 먹는놈은 능구랭이 같은데
당하는 놈은 유혈목 같네요
둘다 독하고는 크게 위험도는떨어지지만
뱀은 다 징그럽고 물면 좀 아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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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3f7e4c8b1e41b
울동내에선 능사와 능구렁이는 각기 다른뱀으로 구별합니다
능사는 주로 뱀을 잡아 먹습니다
잡혀먹는뱀은 능사보다 아래급 뱀들이 능사의 먹이가 되죠

능사는 무독성 뱀으로 알려져 있는반면
유혈목이 화사는 목덜미 피부에 독이 있는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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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3f7e4c8b1e41b
능사!!!
오랜만에 사진으로 봅니다
살모사.능사.구렁이,화사 이렇게 넣어서 푹 고아 먹으면 참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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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3f7e4c8b1e41b
능사가 물뱀을 잡아 먹는중 입니다 물뱀과 화사는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배 부분 색갈이 다릅니다 검은색은 물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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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92e94db9c13157
능사가 뱀의 제왕입니다 능사가 울면 모든 뱀은 사시나무떨듯 떤다는 소리를 들은적 있습니다
정확한 근거는 아니구요
유혈목이, 화사는 능사의 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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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c8a627c1d534a8
지켜보다 다 삼키면 잡아다 뱀술을 담궈 드시면 허리아픈데 효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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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2226e50f913e3e
전에 능구렁이를 잡아 술 담궜는데 독사를 토해 내더군요.

맛있는뱀! 요즘 너무 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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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fb77cc62cae82
위의 사진은 많은 회원님들께서도 정확히 언급 하셨지만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능구렁이(능사)가 유혈목이(꽃뱀= 화사)를 잡아먹고 있는 사진입니다.
유혈목이의 명칭은 지방에 따라서 율모기, 율무기, 너블떼기, 버블떼기, 꽃뱀, 화사, 늘메기, 눌메기, 너불대, 너불메기로 불립니당.
월척 회원님들 중에서 아직도 유혈목이(꽃뱀=화사)가 독이 없는 뱀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는데
잘못 알고 계신겁니다. 유혈목이는 자신이 독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두꺼비와 같은 독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나 곤충을 먹고 그 독을 저장해서 가지고 있는 저장독(부포톡신C40H60N4O10)이 있는 독사이며 입을 크게 벌린 상태에서 손가락 등을 물리는 경우, (뱀을 손으로 가지고 놀다가) 사망하십니다.
제가 옛날에 유혈목이의 해부를 해보니 입 안쪽에 길이가 약 1cm정도되는 독니 두개가 있으며, 뱀 기생충이 우글우글 한 것을 보고 소름이 끼쳤었습니다.
빨리 저세상 가고 싶으신분 아니면 절대로 손으로 막 잡으시면 아니 되옵니다. (유혈목이의 독샘은 듀벨로이드 샘.목덜미 샘2가지 독샘이 있다. 눈과 위턱 사이에 있는 듀벨로이드 샘에서 만들어진 독은 먹이를 먹을 때 , 위턱 안쪽의 독니를 통해 분비한다. 두꺼비를 포식해 저장한 목덜미 샘의 독은 위협을 받을 때 분비한다.)

유혈목이 학명 Natrix tigrina lateralis 멸종위기 등급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타이완

율모기라고도 한다. 몸길이 0.5∼1.2m이다. 꼬리길이는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는 몸길이의 5분의 1∼4분의 1에 이른다. 몸 빛깔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대개는 녹색 바탕에 불규칙한 무늬가 있다. 몸 전체에 있는 무늬는 붉은색이며 목의 무늬는 노란색이고 검정무늬가 등선 양쪽에 흩어져 있다.

개구리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가을에 교미하여 이듬해 여름에 약 15개의 알을 낳는다. 목 부분의 피하에 독액을 분비하는 샘이 있는데 이는 방어용으로 보인다. 또 윗입술판 밑에 비교적 발달한 독선(毒腺)이 있고, 여기서 독액이 위턱 뒷부분에 있는 좌우 2쌍의 독아(毒牙)에 주입된다. 이 뒤쪽 독아에 물리면 독이 상처로 들어가 전신 내출혈이 일어나며, 두통·실신·신부전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죽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뱀으로 논이나 강가, 낮은 산지에서 산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혈목이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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