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에도 물가에 앉았습니다. 혹자는 초파일엔 낚시를 금한다지만, 살부살조(殺佛殺祖)한 고수는 그런 경계가 없습니다. 고수는 사슬이나 그물로 자기를 묶지 않습니다. 해서, 고수답게, 바람 따라 물 따라 물가에 앉았습니다. 입질이 없습니다. 초절정고수의 기를 느낀 붕어들이 긴장했나 봅니다. 안광과 아우라를 달랑무급으로 마이 줄여봅니다. 찌가 깔작대기 시작합니다. 잘하는 것은 낚시고 못하는 것은 민폐입니다. 해서, 늘 잡조사인 척했습니다만, 이젠 조우님들을 속이는 것도 한계에 왔고, 계측자를 주신 계절바람님의 기대도 채워 드려야 해서, 이번은 붕어를 즉방하지 않고 쫌 데리고 있어봅니다. 잔챙이급은 당연히 즉방. 4짜는 자게방 멘붕이 염려되어 또 즉방. 간단히 30ᆞ34ᆞ36 세 마리만 살림망에 담아 봅니다. 돌밭에서 새우 먹고 큰 놈이라 몸에 상처도 많고 힘이 장사였습니다. 달랑무 붕어를 비참하게 해서 미안하고, 잡조사 도톨님께 죄송합니다. 여자든 붕어든, 낚시가 제일 쉬웠습니다.


편한밤 되시구요 ,,^^
역시 뵌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멋집니다 ^^
모자를....거기에 조끼가....게다가 빨강 티셔츠를...
ㅠㅠ
빠숑은 제쳐두셨군요...
붕어는 눈에 안들어오고 모자만 눈에 뵙니다...ㅠㅠ
그 바쁜 출조길에 시장꺼정 둘러 가시느라 고생하셨슴다^^
그 짧은 순간에 사진바꿔치기를??
또 사진 바꿔치기를~~~
역쉬~~~고수십니다
ㅜㅜ
믿고시픈데 , 믿을수가 없슴다
피터 삼촌 화이팅
낚시대 바꿉니닷 ㅎ
잦은 실수는~~~(-_ど)
피러삼촌이 감사 드린답니다~. ^^"
그럼 축하는 드리고..
울 동네에서는 고런걸 잔챙이...아니면 붕애라고 합니다...
다른말로는 참붕어라고도 하며...
미끼러 씁니다..
참붕어대물낚시라 하죠....흠..
그러니 맨날 테러당하죠.
붕어잡는것만이 고수는 아닌거...아시면서^^;;
저에게는 '일상' 이
다른 누군가에겐 '기적' 이 될 수 있다는 것을ㅡ
세상 참 불공평한것같네요.
모든것이 "일상"인 우리들에게는
피러얼쉰한테는 "기적"이 될수있다는게...
쩝!그게 운명이라면 우리가 많이 만져줘야겠지요^^
왕축하드립니다.
삼년이란 긴세월.
참으신 보람이 있네요.
더 얄미운가요?
배수 그친지 최소 사나흘 너닷새는 된 줄 어케 아시고, 정확하게 계산하시고 찾아들어가셔서는 떵어리도 만나시구요.
암튼, 뒷발에 평생 하나 딸랑어 만나 무님 보다야 백배는 고수십니다. ^.^
(저 잘했죠? ^^*)
만약 소풍님이 저 붕어를 들고 있었다면…ㅋㅋ
그래도 축하는 드립니다.
아부지와함께 잡조사님은 쫌 가만 계세욧!
아니면 쿠테타???????????
제가 열차편 끊어드려요??
그리고 빼**선배님캉 계절**선배님 마중나가시라카까예?
대구 접수하러 오신다고 코바를까예?ㅋㅋ
두렵더라도~~사내가^^"
ㅇ프로36님으로 불러 달라십니다.
잡조사가 낄 자리가 아닐 텐데요? @@"
빠쑝의 선두주자시지만......
모자한번 바꿔봐봐욧~~~~~~~~~~~~~~~~~~~~~-.=""""
쩌~~~~~~~~~~~~~위 그림 보이소
모자 보다 쪼매나니 한 얼굴, 얼매나 참한디..(한 서린 풍과 바람...?? 그럼 風 風인가 ?^^)
순결한 미소가 어울립니다
축하드려요~~^^
종..종희야...이게 월척이라는 붕어가?
한번만..한번만 만져봐도 되겄나?
"눼"
.....
종..종희야...
우찌 이런걸잡노??
좀길챠다오~~
@@@@@@@@@@@@
요렇게요~~
비로서 두어달만에 잡으셨네요.ㅎㅎ
피터님~~진정한 패숑 테러리스트로 인정합니다...ㅋㅋㅋ
저 스포츠 고글은 쫌 아닝거 같구 라이방 하나 쓰심 완전 고수냄새~~폴 폴
라이방 추천하구 가유...
이 이건 테럽니다! ㅜ.ㅠ"
선글 라스가 마이 후집니꺼?
라 라이방예? @@"
두개의달님의 아픈 손가락.................티엠피님
저수지 뒷 산의 소쩍새가 이렇게 울더군요.
" 삼 육 !, 삼 육 "
그리고 그 저수지 이름을 후세 사람들은
" 피터지지" 로 부르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
컴터로 자세히 보니.......
아닌것 같네요
순결....NO 흉악......YES
붕어닷!
"축하" 드립니다.
이제사 봤습니다. 집안에 경사군요!
더구나 연타석으로 마릿수까지?
그 저수지가 미쳤군요 ~~ 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