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시작.

웃으며 들어가서 울면서 나오는 것이 영어이고,

울며 들어가서 웃으며 나오는 것이 독일어라는 말이 있듯이

내게 붕어 낚시란 장르는 너무도 어렵기만 하였어.

입문당시 3치 붕어의 달콤한 꾀임에 빠져 그 얼마나 해메이고 다녔는지,,, 

언제나 높은 난이도에 걸려 제 성질 못 참고 결국은 다른 과로 전과를 하였지,,,

일명 수중사회 복지학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지!

붕어전문 조사들로부터는 골치덩이 학과였어!

많이 먹는다고 구박받고, 깽판 친다고 구박받고,,,

그런데 나의 한없이 착한 심성과 맞아 떨어졌지!

처음에는 너무도 힘들었지만, 붕어들 같지는 않았어.

붕어들은 나를 너무도 무시했거든,  우쒸!

그래서 붕어가 싫어!!!!

그래서, 나는 철저히 약자의 편에 서기로 했지.

수중사회에서 뚱뚱하다는 이유로,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그리고 단순히 

거칠다는 이유로 외면 받아온 이들의 어권 신장에 뛰어들었지!

다들 돼지라 놀리고 깡패라 멀리하는 그들을 위해서,,,

사비도 무진장 털어 넣었어.

일단은 먹어야 힘을 쓰니까!

그래서 특제 보약도 오랜동안 연구하고 개발도 했어, 일명 마약이라 부르지.

용왕과도 단판을 지었지, 내가 주는 밥상에 붕어는 겸상하지 않기로~

그런데 요즘 천상에서의 감사로 인해 자중하고 있지만 조만간에 좀더 많이 먹여서 

 한번쯤 수중세상을 탈환 하려해!

왜냐고?  아직도 몰라?

나는 그들의 천사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