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치부대원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5치부대원님들이 충주로 출동한다는 소식에 저의 일정상 아...이번에도 동출이 틀렸구나....진위천으로 출동했으면 몰래 침투해서 훼방을 놓을텐데 했는데..... 약이 올라 충주권역 100km 반경에 있는 모든 붕애들에게 긴급 피신명령을 내리고 룰루랄라 가족이 있는 집으로 고고.... 저녁 9시 30분 5치부대원들의 동정을 살피고자 5치부대장님께 은근슬쩍 무선을 때렸다.. 저 : 부대장님.....충주호 붕애들 잘 올라옵니까? 권부대장님 : 으잉? 이게 누구여? 스파이 아녀? 음....우리 특공대가 시방 낚시전피고 밥묵을칸다 와? 꼽냐? 글고 누가 충주호라캤나? 여기는 평택호다....조오기 쪼메 멀리서 방조제가 보이는데 무신 방조제인지 모르것따....제부도냐? 대부도냐? 저 : 평택호에서 무신 대부도? 무신 제부도? 하여간 평택호 맞지요? 권부대장님 : 평택호 정글북이라카는데 잘모리겄다....(아 이 따슥이 밥묵어야 하는디.....쫄따구들이 다 묵으면 우짜라고...) 저 : 잘 알겠습니다.....평택호 3치붕어 손맛 많이 보세요...( 흥....내를 버리고 충주가 아닌 평택을 뺐다 이거제....다 주거쓰... 평택호 붕어특공대에 무전날려서 다 도망가라캐야지.....) 권부대장님 : 하여간 다음에 보더라고....... 저 : 네......고기 많이 잡으소....(흥...꽝쳐라 ...꽝...) 아침에 일어나보니.....으메 이게 뭐다냐......천둥번개에 벼락까지..... 오메...권부대장님....제가 기도 안했어라....천둥번개 치라고 절때로 기도 안했어라..... . 5치부대원님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면서.......오메.....또 벼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