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에는 일이없다보니

자연스레 물가로 나가는 일이 많습니다.

무언가를 탐하기위해 나가지만

그게 그리 쉬운건 아닙니다.

큼지막한 붕어던

혼자만의 쉼이던

바람부는 물가에 홀로앉아 즐기던

벗들과 나란히 앉아 즐기던

낚시라는 놀이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월요일아침 출조직후 절대 그럴일없던 집사람이

*행복한 하루되세요*

카톡을 보내줍니다.

그때부터 내사랑 붕어들이 

줄줄이 올라와줍니다.

도시락까지 챙겨주더니

어복까지 불어넣어 주어서

월요일은 낚시 인생 최고로 행복했습니다.

그뒤로 수요일까지 팔이저린정도의 

조황을 즐겼습니다.

금요일밤 20여년만에 즐기는 온전한

밤낚시였습니다.

비록 5짜 빠가사리와 월남붕어에게 

시달린 밤이었지만  캐미불빛을 벗삼아

원없이 찌멍을 즐겼습니다.

일요일은 어버이날이니 

어머니댁에 모여 온가족이 담소도 나누고

가족이란 틀에서 느껴지는 따스함도

나누었습니다.

마무의리~~~~

낚시로 누릴 호사를 다누렸습니다.

마릿수는 말할것도 없고

거기에 싸이즈까지

거기에 환하게 웃던 낚시친구까지

정말 햄뽂는 한주였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라지요?

당분간은 부러운게 뭔지 모르고 살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