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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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무서버 낚시갔다 돌아온야기.....

와아 IP : e01e8232037d4b9 날짜 : 2003-07-18 01:32 조회 : 3006 본문+댓글추천 : 0

구미에서 선산방향으로 가다보면...
예강이란 동내 뒷산에 산중턱 조금밑에...
소류지하나있습니다..

언제부턴가 한번 가바야제 하면서 못갔는데...
오늘은 왠지 자꾸 거길 가보고싶어서..
회사 마치자 마자 바리 ...
울러메고 ㄱㄱㄱㄱㄱ 했습니다...

6시 반경 도착하여 고지를 향해 올라가는데..
못 둑 건너편 밭에 허수아비 대용으로 하얀...
비닐을 꼬챙이에 끼워...군데군데 꽂쳐있어 ...
그땐 아무생각없이 못 둑에 도착해보니 ...
정말 쥑이는 곳이더라구요..

낚시 흔적 하나없는 이른곳이 도심 한중간에있다니..
여길 올라구 뻑꾹새는 아침부터 그렇게 몸으로 울었나보다...
하면서 ... 언넝 대를 피고는...
조용히 찌올림을 기다리고있었는데...
30분이 지나도 찌 3개가 ....
바닥에 본드칠했는지 ... 꼼짝도 안하구해서..

참고로 여기붕어는 어떤것을 좋아할줄몰라서...
떡밥한대..
지렁이한대..
새우한대..
요로케 3대피고있었슴돠..

빗방울이 조금 비치면서.... 날은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더군요..
밑밥을 다시 갈아넣코는...
다시 찌올림을기다리는데......
무심결에 뚝방 건너편 밭을 보았슴다...

올라올때 보았던 하얀 비닐이...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면서 여기저기서 ......
꼬챙이에 걸러 나풀대고있는데...
주위는 어두워지고..
하얀 비닐만 선명하게 보이는데...

순간  조금 어시시 해지는 분위기를 느끼면서..
안봐야지 하면서도 자꾸 그쪽으로 ...
눈길이 쏠리기 시작하니까...미치겠데요...
갑자기 머리가 하늘로 솟는듯이 .....
한번 무서운생각을 하니까 정신없더라구요 ...

나름데로는 안동땜 왕년에 아무도 없는 꼴창에 ...
혼자 낚시했던 놈인데 ...

우쩨던동 부랴부랴 짐꾸려 내려오는데 어찌나
뒷통수가 무겁던지....

"거 못에는 고기가없었다....."

몸이 많이 부실한가봅니다...몸이 부실하면 헛개 보인다던디..ㅠㅠㅠ
보약 한체 먹어야겠습니다....
월님중에 한의원 하시는분계시면
여기  손님 받의소...

이상 몸이 부실한  "와아" 였습니다.....
* 황기택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7-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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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떡붕어 03-07-18 02:52 IP : 60ddd5f9dd00543
와아님 어제 초저녁에 전화 통화 할때는
입질오는 중이여서 길게 이야기
못나누어 죄송할따름입니다.
아시죠? 입질중에는 모든게 집중이 안되는거...
다음엔 꼭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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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와아 03-07-18 09:13 IP : 60ddd5f9dd00543
아이고~~~~~
제가 눈치도없이 중요한시기에..
전화드렸군요 ...

제가 지송하지요...
담엔 꼭~~~~ 물어보구
전화드릴께요 ㅎㅎㅎㅎㅎ
그럼 월척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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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낚시꾼과선녀 03-07-18 10:29 IP : 60ddd5f9dd00543
와아~님!
그렇게 무서븐곳을 혼자서 가심 안되죠.
비 그치고 나면 구미 회원님들과 일정맞춰 함 가보입시더.
일단은 보약 한 재 자시고 몸 추스리이소.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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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03-07-18 10:47 IP : 60ddd5f9dd00543
이해합니다.. 전 원래 겁이 많아서 혼자 소류지에 못간답니다..
특히.. 도저히 못참아서 결국 대를 접고 나올때...
뒤통수가 싸~~~~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발길은 빨라지고.. 버벅대다 넘어지기까지...ㅋㅋㅋ
와아님~ 담에 무서운데 같이 함 갑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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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03-07-18 11:17 IP : 60ddd5f9dd00543
왜 낚시흔적이없는지...
낚시방에가서 물어보구올께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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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이드 03-07-18 12:04 IP : 60ddd5f9dd00543
와아님 조행기 잘봤습니다^^ 싸늘한 그기분~~`이해합니다
대박님 무덤앞의 그못에서 항상 홀로조행을 할때면 저는...정확히 저는 12시를 기해서 싸늘한 기운을 느낍니다...왜그럴까요 ㅜㅜ 그래서 어느날 부턴가 저는 흐린날이나 비오는날은 그무덤앞에 가기 시러지더군요 더더욱 그런날은 차안에서 잠을청하면 가위눌립니다 헉~~`꿈속에 차창에서 창문을 두드리거나 누가 저를 들여다 보는꿈 휴~~` ^^ 어시시~~``
아직 팔공산에는 딱 한곳이 귀신나오는 못이 있어요 ㅎㅎㅎ
농담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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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 03-07-18 15:47 IP : 60ddd5f9dd00543
와아님 보신에는 붕어 액기스가 최곱니더
글구 붕어 액기스 많이 묵어모 안무섭습니더
그넘들은 원래 깜깜한 밤을 좋아하는 넘들이라 ...................^^
저는 혼자서 일부러 사람이 없는 저수지 찾아 댕기는데
아직까지 귀신이랑 면담해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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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 03-07-19 09:03 IP : 60ddd5f9dd00543
그못에는 구신이 붙은게 확실혀유~~~~
안그럼 물이있는데 괴기가 없을리가 없쥬~~~~~
말씀만하슈~~~~
갱운기 끌고가서 물 다 퍼불랑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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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03-07-19 10:35 IP : 60ddd5f9dd00543
못둑에 서서 오줌한번 눠버림 괜찮은디 난 무서울땐 매번 그란당 되게 무서울땐 누던오줌 반만누고 줄행랑 부족한 장비는 그럴때마다 보충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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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사 03-07-20 13:28 IP : 60ddd5f9dd00543
와아님 그 못은 고기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데서 잡아서 넣어둔 붕어가
약 백수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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