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이다.
오전부터 근질근질 하기 시작이다.
지난 4부터 줄기차게 주말마다 다녔지만 워리는 만날수 없었다.
어복 있는 회원하고도 가보고
어복 디지기 없는 사람 (누구누구 ㅎㅎㅎ) 하고도 갔지만
그래도 꽝이었다.
그래서 결론은 오늘은 혼자 가야지 굳게 결심을 하고 데스크에
들렀는데 싼타모님께서 동행을 원하시고 사또님 숨은 터를 친절하게
두군데나 설명하시고 물사랑님 수초낮까지 빌려주시면서
워리를 기원하신다.
그때 낚시꾼과 선녀님.외붕님.와아님께서 동행으로 구미지부 단합대회삼아
안계로 출조를 하신다기에 덩달아 안계사장님께 문의하고
출발결정 사실 싼타모님이 어복이 많은것 같아 내심 기대를 했다.
콩고물이라도 떨어지면 턱걸이라도 할까봐서.....
그러던중 엉큼님께서 하루남은 여름휴가를 같이 하자고 하신다.
에라이 출발이다.
안계에 도착 안계낚시 사장님께서 반가이 맞아주시고
우리는 엉큼님 처남과 합류하여 신당지로 들어갔다.
비포장 질퍽한 길이지만 엉큼님 무쏘는 지칠줄 모른다.
부러버서 넘어 가는줄 알있다.
낚시인 차는 무주건 발통이 커야된다.

현장은 뻘물도 가시고 그야말로 그림이다.
상류 부들밭으로 나란히 자리잡고 기본적인 바닥 작업하고
저의 최고의 요리 라면을 달달 끓이고 간단히
이슬이 로 입가심 하면서 저녁식사후 실전돌입이다.
데스크 월척님의 전화 에구 또 실시간이란다.
난 중계방송만하면 꽝인데
대충 상황을 설명 드리고 있는데
대감님 물어 물어 도착을 하셨다.
건너편 때짱에 자리를 펴시고 중계방송 시작

초저녁 싼타모님 좋은 입질 세번 놓치시고
저 역시 30에서 깜박하고 기별이 온다.
살짝 오르다 내리기를 반복...
목이 바싹 타오른다. 드디어 꽝계 탈출이다.
두손에 힘을 잔뜩주고 30만 노려보고있었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해서 오른쪽 19대 가 스멀스멀 올라가는데
끝까지 올리는것이 아니가.
그러나 난 당길수가 없었다.
30대에 너무힘을 주고 있어서 손이 풀리지가 않는것이었다.
마음은 뻔한데....
찌가 실실실 약을 올리면서 내려가는걸 멍하니
볼수밖에 없었다.
달빛도 없고 이슬도 내리지 않고
하늘은 깜깜하고
엉큼님 자리에는 황소개구리 삼인방이 미친듯이 울어댄다.
아침 철수길에 하는말 아직도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린단다.
12시쯤 야식 먹고 다시 시작했지만
싼타모님 9치 한수 로 끝이다.
새벽 철수준비에 차에서 잠깐 피곤을 달래고 오시는 대감님 대에 8치 한마리
탈출 못하고 생포다.
어복인가? 재순가?
주변 정리하고 철수했지만
참 미련이 남는 신당지다.
앞으로 계속 달려 들어야 할것같다.
안계낚시 잠시들러 커피 대접박고 무사히 대구에 도착했다.
함께 하신 싼타모님 감사드리고,
휴가를 할애하신 엉큼님과 처남님 두분 참보기가 아름다웠습니다.
대감님도 늦게 오셔서 수고 하셨구요.
합천호 실시간 팀 월 감축 드림니다.
벽수지 구미 회원 님들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처음쓰는 조행기라 두려웁고 두서 없지만 보고는 해야 겠기에
급하게 올렸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8월달에 무조건 위리 열수 기본 입니다.
월척  가족 여러분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