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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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벽수지 조행기...

낚시꾼과선녀 IP : b26917c04fb77ee 날짜 : 2003-07-27 23:49 조회 : 2473 본문+댓글추천 : 0

토요일 데스크에서 외붕님과 와아님을 만나 안계쪽으로 출조를 결정하고 의성으로 향했다.
영천 부계지에서 만나기로 한 멍붕어님께 전화를 드려 양해를 구하고... (멍붕어님 죄송^^*)
의성나들목 나와 안계도착 . 안계낚시 윤사장님의 직접 안내로 벽수지에 도착했다.(안계낚시 사모님 냉커피 디따 좋았습니다...담엔 대접으로 다 ...ㅋㅋㅋ)
윤사장님의 벽수지 포인트 설명을 듣고 대 편성 마치고 나니 6시가 넘어간다,
나는 기존 포인트에 대를 폈고 외붕님은 잠깐 손을 보고 대를 폈고 와아님은 생자리를 개척했다.
와아님 많이 힘드셨죠?
벽수지는 상류쪽(둑 반대)에 부들밭이고 나머지는 수초로 형성 되어있다.
대편성을 마치고 한 숨 돌리는데 벽수지 최고 포인트에 먼저 와 계신 화학산님이 인사를 건넨다. "월척에서 오셨군요?" 화학산님은 화학산이란 아이디를 가진 월척회원이면서 "붕어를 찾는 사람들"의 경북지역 특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잠시후 외붕님 와아님이 대편성을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돗자리를 피고 주섬주섬 꺼내놓으니 먹을게 많다.
돼지주물럭, 족발, 김밥, 이슬이, 캔맥 등등등,,, 벅써 주물럭은 직지글직지글... 익어가고 이런저런 얘기로 오늘밤 멋진 상황을 상상하며 술잔을 건낸다.
월척님과 전화통화를 하여 실시간을 부탁드렸다.(월척님 수고 해주세요~*^^*)
이윽고 벽수지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우리는 각자의 포인트에 가 케미를 꺽고 낚시를 시작한다.
다섯개의 케미는 좌우로 조금씩 흔들릴뿐 입질다운 입질은 전혀 없다.
왼쪽에 홀로온 조사님은 지렁이를 미끼로 3치~ 4치 붕어를 드문드문 걸어내고 있다.
나도 지렁이를 달아 던져봤다.
역시 찌를 쭈욱 올려준다.
챔질..... 4치 붕어가 발밑에서 퍼덕인다.
3치~4치 붕어를 너댓마리 걸어내고 이제 다섯대 전부에 새우를 달아 던져놨다.
케미맛은 보았으니까......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11시쯤 되었을까.? 외붕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녀님 9치 한수 했습니다." ,  " 흐미!~ 반가운 소리"
깔짝깔짝 좌우로 움직이다 쭈욱 올려주는것 챔질 했다고 한다.
눈이 아프다. 다섯개의 찌불을 노려봤더니.....
도~올 붕어님이 응원 오시겠다고 전화를 주셨다.
이슬이가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리는 순간,
"엇!!저게 머야,? "
 깔짝하던 26칸 찌불이 훤하게 솟아오른다.
얼마전 유머게시판에  딴님이 올려주신 불꽃놀이를 생각하며
휙~챔질하니 붕어가 날아오다 수초에 떨어져 푸득 거린다.
도~올 붕어님과 전화를 끊고 줄을 잡아당겨 붕어 얼굴을 보았다.
8치쯤,,되어 보이고... 새우를 먹고 올라온놈 . 참 이쁘다.
그런데 둑 중간쯤에 있는 외붕님 쪽이 좀 이상한 느낌이 든다.
푸득푸득 소리가 들리는것 같고...
전화를 걸어본다. "외붕님 거 멉니까?" , " 아 , 예 한마리 건져내다 수초에서 터졌습니다." 휴휴~,, 아무래도 워리 같은데, 하며 무척 아쉬워 한다.
차... 불빛이 보인다. 흰색 찌뿌차 . 도~올 붕어님이 도착하신다.
위로 올라가서 도~올 붕어님 맞이하는데  에공!~저건머야    23칸대 찌가 멋지게 몸통까지 솟아오르고선 씨-익 웃으며 내려가고 만다.
아고! 미치겠네,,,
이때쯤 와아님도 8치 한수를 하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 벽수지는 밤 12시를 전후로 새우 입질이 집중되는것 같았다.
다시 우리는 뭉쳤다. 도~올 붕어님과 이슬이 마시며 여러가지 조언을 듣고 다시 낚시를 시작한다. 그후 외붕님은 8치 한수 추가하고 와아님도 8치 한수 추가했다.
난 빠가사리 두마리 매기 한마리를 낚았다.
매기란 놈 얼마나 멋지게 찌올림을 보여주던지 그걸 보며 난 이제 꽝계를 탈출한다고오바를 했다. 
새벽 4시 부터 5시 반까지 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빗방울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는 내리고... 날은 새고 ..... 외붕님은 다리가 아파 먼저 철수를 한다.
화학산님도 말끔하게 정리하고 철수하시고...
 와아님과 함께 대를 접고 벽수지주변 청소를 시작한다. 가져간 마대에 한가득 청소를 하고 나니 비록 워리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다. (7짜 워리 했음)
그리고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벼운 철수길에 오른다.
이렇게 벽수지에서 하루밤은 흘러갔다.
~~~꿈결 처럼~~~
피에쑤: 떡붕어님이 디카를 빌려주셔서 몇컷 찍었는데 제대로 찍었는지 모르겠고 편
            집해서 화보올려 주실런지 .... 떡붕어님 화보 가능할까요?
            야밤에 응원와주신 도~올붕어님 깊은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화학산님 만나서 즐거웠구요 .      멍붕어님 약속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실시간해주신 월척님 감사하구요 성원해주신 월척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여기까지 허접한 조행기 읽어주신 여러조우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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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폼300 03-07-28 00:38 IP : 60ddd5f9dd00543
조행기 잘보았구요...
벽수지는 소문나기전에 저혼자 항상 밤낚을하던곳인데......
미끼는 콩에좋은놈 만날확률이높습니다...
회원님들참고하시고요..
상류 좌,우 부들밭에 바짝 찌를세우시고요..
수심이 안나와도 믿고기다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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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사또 03-07-28 00:45 IP : 60ddd5f9dd00543
선녀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7짜 워리 축하드리고요.
좋은 시간 보내신 거 같아서 반갑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 있겠지요.
건강만 지키신다면 워리야 언제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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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트레일러 03-07-28 01:13 IP : 60ddd5f9dd00543
즐낙 하섰네요^^*
저도 올 복수전하러갔다가 참패하고 짐 막 들어오던길입니다.
평호지,2년전에가서 타작 했는데.
이젠 개체수가 많이 줄었나 봅니다^^*
담엔 갈때는 "같이 갈까요"코너에 올려 주세요.
꽝 탈출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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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붕어 03-07-28 02:00 IP : 60ddd5f9dd00543
선녀님 찍어오신 사진 화보조행기에 올려두었습니다.
외붕님 와아님 반가웠고
수고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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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워리 03-07-28 12:21 IP : 60ddd5f9dd00543
화보 보니까 선녀님 앉은 자리가 내가 마눌이랑 한(??) 자리네요.
고기 좌측편에 갓 낚시에1.7대로 잘 나오죠..
마눌이 대물(?) 걸었다가 터졌는데..믿을 수가..
거긴 1시 전후에 입질이 왕성 하고 새벽 5시경 부터 또 왕성 하더군요..
잔챙이들 성화가 심해요..
위에분 말씀대로 콩으로 해 볼걸 그랬어요..
지는6시경 9치급이 제일 큰 넘이었죠..
수고가 많았읍니다..
도올붕어님은 부지런도 하시게 거~ 까정 위문공연을 가셨네요..
좌우지간에 대단 하셔!~~
동서남북을 번쩍번쩍 하시니...
.밤일은 낙수가 전부이신거 같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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