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리조우회 본 조우회는 1977년 3월에 창립하여 46년이란 세월속에 그간 350여 차례 월례 출조를 하였습니다.그간 많은 조우님들이 고인이 되시고 이런저런 사연으로 떠나신분 들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어러움 속에서도 굳건히 지켜온 조우회이지만 회원님들의 노쇠화와 세월의 풍류에 이제는 시조회라는 봄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릴까합니다.
그간 물심양면으로 본조우회를 위하여 협조해 주신 많은 지역의 원로 낚시 선후배님들에게 월척이란 이 사이트에서 이렇게 고개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 조우회의 마지막 시조회 이야기를 시작 해 보겠습니다.
1977년 3월 합천군 박실늪에서 창립시조회 기념사진 위의 조우님들 중에는 많으신 분들이 고인이 되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먼저가신 조우님들의 들의 명복을빕니다.
상단 우측에서 두번째가 필자임.
시조회 45년에 현장에서 제단 만드는건 처음봅니다. 친구야 실하게 잘 만들어라 ㅎㅎ
조우님들의 정성으로 차린 제수상입니다.
회장을 맞고있는 필자가 먼저 잔을 올립니다.
유세차
2023년 계묘년 4월16일날 천지신명님께 고합니다.
네거리조우회 회원들이 정성으로 깨끗한 음식과 맑은술을 장만하여 시조제를 올립니다.
이하생락..
이것이 마지막 시조회라 생각하니까 희노애락을 함께한 지난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처 가면서 감회가 깊습니다.
가져온 음식으로 아침을 합니다.
제일 막내인 후배와 기꺼히 오셔서 봉사 해 주시는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순서가 조금 바퀴었는데 조우회 제일 연장자이신 최선생께서 회원 대표로 잔을 올립니다.
늘 준비하는 제수음식이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니까 오늘따라 새롭습니다.
돼지고기 수육이 맛있게 보입니다.
옹기종기 앉어서 함께 담소를 나누면서 음복 식사를 합니다.
반세기 동안 경조사를 함께 하면서 울고 웃고지낸 지난 세월의 조우님들 감사드립니다.
친구야 이제서 바라보니까 우린 많이 늙었구나 .
늘 조우회를 위하여 봉사하신 후배님 입니다.
이사장 우린 참으로 낚시 많이 하였습니다. 아버님들의 인연으로 만나서 이렇게 필연으로 이어온 친구님이 너무 고맙다.
최사장 뭘그리 열심히 처다보고 있습니까 대충하세요 물릴 붕어는 아무따나 해도 뭅니다.
55년 우정의 친구야 우린 입에넣은 음식도 받아먹었지 앞으로 남은 인생도 그렇게 살자.
필자의 자리입니다. 역시 붕어 포인트는 복잡한 곳이 명당이여~~ 이자리에서 제일 많은 붕어가 나왔습니다.
새물이 들어오는 포인트가 밤 낚시를 하면 허리급 대물붕어도 나올것 같습니다.
무심의 세계 친구야 뭘 그렇게 처다보는지.
필자가 낚은 23.4cm붕어가 오늘의 장원입니다. 그리고 이자리에서 7치급으로 20여마리가 나왔습니다.
본조우회 시조회 납회는 주간낚시를 원칙으로 진행합니다.
친구가 낚은 2등고기 입니다. 22cm
후배가 낚은 3등고기 20cm입니다.
후배라도 할아버지들 입니다.ㅋ
오늘의 일등 특등은 제것입니다.
어떻게 상차림이 시골 잔치집 손님 접대상 같습니다.
상가집 상차림도 저렇게 차린걸로 기억합니다.
필자가 받은 상금입니다.
에전에는 조우회 상으로 낚시용품 혹은 그릇도 받아보고 비누도 받아보고 하다가 이제는 쓰기편한 현금으로 줍니다.
나역시 현금이 좋습니다 집에서 마누라에게 상금중 5만원을 주니까 좋아하네요 ㅎㅎ
쓰레기는 봉투에 담아서 집으로 가져옵니다. 머문자리는 흔적도 없이 오는것이 이땅에 살고있는 우리들의 임무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입니다.
조우님들 그간 행사하느랴 고생하셨습니다. 비록 시조회 행사는 여기서 마치지만 앞으로도 조우회 출조는 죽는날까지 할것 입니다.
조우님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조우들의 우정은 영원 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한마디 최후의 생존자들
노조사들은 죽지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조우님들 감사합니다.
아직 열정만은 최고의 조우회 같습니다.
가슴 한 켠에 울림이 있는조행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