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추석 전날(금요일) 오후 3시경 저수지로 놀러가자고 보채느 딸아이를 달래려고 안심교 상류 금호강으로 나갔다가 앉을 자리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빼곡히 자리한 강태공들의 열낚모습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안심교 상류 전경, 제방을 따라 올라가면 대구는 물론이고 경기, 울산, 포항 차량들이 심심찮게 보이고 웅덩이마다 열혈 조사들로 가득합니다.
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꼬마조사님들의 모습에서 과거 저의 유년시절을 보는 듯합니다.
꼬마조사들이 지렁이 미끼로 낚아올린 납자리와 배스
꼬마조사가 막 낚아올린 납자리를 보고 딸아이가 붕어라고 우기네요..
오후 2시경에 도착해서 대를 폈다는 중리동에서 오신 노조사님의 살림망에는 때글때글한 6치 붕어가 3마리 인사를 합니다
천년기념물 백로는 아닌것 같은데... 전 흰새라고느 백로밖에 아는 것이 없어서... 외가리입니까? 여하튼 철새가 한가하게 노니는 모습이 보기 너무 좋습니다.
이 곳은 들낚시 외에도 닐낚시도 많이들 하시는데 닐낚꾼의 살림망입니다. 붕어뿐만 아니라 배스, 끄리, 불루길 다양한 어종이 낚입니
다.
살림망이 비좁아 보입니다.
제방을 따라 상류로 주~욱 올라가면 포인트가 많이 나오고, 조황 또한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단 상류로 더 올라가시면 금강동 일대 상수원 보호구역에서는 낚시를 금하고 있으며, 육안으로 보여지느 수질은 양호하나 하류의 수질이 아직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