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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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심곡지 조행기

강마을 IP : bc3f242b023509d 날짜 : 2002-10-06 11:56 조회 : 5399 본문+댓글추천 : 0

태풍 루사로 인하여 변하였던 심곡지가...
이제서야 겨우 맑게 변하고 있습니다.

10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3명의 일행이...
심곡지 도착...

2.5칸 1.5미터 수심 3대 펴고 지렁이 낚시에...
20센티 전후의 일정한 크기의 살이 통통 불어오른 붕어가...
2시에서 3시까지
연신 입질...
이러다간
지렁이 한마리에 붕어 한마리가 잡히지 않을까
행복한 걱정

그런데...
3시에서 5시까진
붕어의 입질이...
30분 간격으로 있었다가 없었다가

없을 때 떡밥을 개어 던지니...
준치라는 놈
달려들더군요.

5시에서 6시 30분
집중적인 입질...

집중적인 입질이 아쉬워
캐미 꼽고 자리에 앉자마자...

하늘이 번쩍번쩍
오후엔 하늘의 구름이 먹구름도 아니었는데...
하필이면...
이렇게 입질이 연신 오는날
아쉬워하면서...

급히 낚시대 접고 철수...
철수하는 길...
갑자기
잔잔하던 못위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나뭇가지 휘날리고...
하늘엔 번개가 번쩍번쩍...

일기 변화가 갑자기 이렇게 변하는 것도...
42년 삶에 첨이네...

옆에 앉은 일행 한명...
30센티 이상되는 메기 한 마리도 건지고...
약 5시간만에 20센티 일정한 붕어 20여수

나는 잡어 빼고 붕어만 15수

또다른 일행. 한명
남들은 다 잡아 올리는데...
자신은 못잡는다고 투정을 부리더니...
3칸 한대, 2칸 1대로
25센티정도 되는 붕어 1마리 포함 10여수

붕어 크기 및 숫자면에서, 시간 대비 올해 최고의 조황인데
천둥번개가...
정말 원망스러웠던 날이었습니다.

추천 4

1등! 인기좋은님 02-10-06 12:34 IP : 60ddd5f9dd00543
아회 심곡지말인가요? 거기 5000원 받는단 말이 있던데 아직도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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