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미꾸라지 잡을만한 못을  하나 알아냈다며 같이소류지로  탐사를가잔다,
점심먹고 가보니 군데군데 맥주캔이 널부러져 있지만 그렇게 많이
낚시를 한것 같지 않구 그런데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동네 근처에도 참한 못이있다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흐른다.(올밤낚 와야지*^^*)

 9일 밤 퇴근하구  새우사고 집으로가 저녁 단단히 먹구 전투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온시간이 9시30분 낮에 찍어둔 상류 언저리 포인트를 생각하구
국우터널 지나 마을입구에 주차하고 300미터쯤 군장메구 올라가니 아무도 없는
나만의 못이되버렸다.
국우터널올라가는 가로등이 하류 제방쪽을 밝히는게 밤낚시하기에는
눈에 좀 거슬리긴 하지만 운치는 있어 보인다.
 
상류에서  수초따라3.0 2.6 2.2 2.6 2.2 2.2 2.6 하류 독립 수초군에3.5대
까지 8대 박으니 따블유자 편성이 된다.수심은 8,90 cm
10시 10분 새우로  30대 3,5대엔 징거미만한  왕새우 두마리
캐미 보이지않게 물속으로 넣구 중앙 수초대를 주시 하는데
11시30분 첫입질 상류 2.6칸대 깜빡하더니 그냥 쭉올리구 멈칫 하는순간 챔질
끌려나오는게 신통챤타.  손바닥 만한 놈이다  그렇게 1시30분 까지 잡은 놈들이
고만고만한 6수!! 춥다!!. 엉덩이가 시려 도저히 안되게따 난로에 불댕겨
의자밑쪽으로 향하게 하니 따끈따끈한게 졸음이 올려 한다.
깜빡 졸았나 보다 3시가 가까워진다. 가스도 다됬는지 난로도 꺼져 버린다 .
30대,3,5대만 놔두고 나머지 차례대로 채비를 거둬  재장전 하구 눈에 힘주고
 다시 전투 돌입.
3시 30분쯤 상류 30대 입질 포착 ,엉덩이 힘주고 대기. 한마디,잠잠 또 한마디
흔들리며 꾸역 꾸역 올라온다 ㅋㅋㅋ 대물이다.조금만 더올려라 >>
 쒹 핑~~~  아싸!!  힘조코 걸림없고 손맛좀 보자~~
발밑에 당겨 놓으니 에구! 월은 안되게따.. 잠이확달아나는게 이제부터
시작이다 생각 하구 있었지만 도저히 추워서 안되게따. 가스가지러 갈려면
산속으로 300미터내려가야 되는데 무섭기도 하고 에이 그냥 가방에 있는 
판쵸우 덮어쓰자 하고 열어보니 오메 좋은거 작년에 넣어둔 쌩쌩한 가스한통
진짜 이젠 난로없음 밤낚 몬할거 가따.(워낙추위를 타다보니)
하지만 준척이 고놈이 마지막인거가따.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
6시30분쯤 촐싹맞은 입질에 감잎한마리 잔챙이들이 달라든다. 전 걷자..
총조과 6치 4마리 7~8치2마리준척1수ㅋㅋㅋ
첫탐방한 못에서 준수한조과  맞죠?
참!  그못엔 황소 개구리가 없어요  토종 왕마구리만 가끔 꽥꽥거리구
이상 국우터널 근처 소류지 탐방 조행이였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