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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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나라도 조행기 올리자..

겨울나기 IP : 28c095f93d0054a 날짜 : 2002-11-11 02:36 조회 : 4277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바빠서 낚수 갈시간은 없고 (수능땜시로-아나운서 역할)매일 월척에서 조행기 읽는기 낙(樂)인데 별로 조행기도 없는 것같고 해서 한번 봅니다..

일요일 오전에 집안청소 마치고 마누라 눈치보다 슬그머니 일어서니 "어디가요 한다"
"가까운데 퍼득 갔다올게" "저녁에 어머님 생신인데 식구들 모두 참석하니 일찍 오세요"
"알았다 내 손맛만 보고 올께" " 불쌍한 고기 가져 오지 마세요" "넵"
지하주차장으로 가서 항상 차에 실려 있는 장비를 살펴보니 새우통에 빨간 새우 2~3마리와 곰팡이 핀 메주콩 1통 전에 낚시가서 8개만 쓰고 그대로 있다

지렁이 1통 들고 나서니 갈데가 나서긴 했는데 막막하다 한겨울에 자주가는 이방과 세진 중 일찍올려면 그래도 좀 가까운 이방으로 사실 난 한겨울에 더 자주간다 왜냐

고? "시간이 많이 나니까 - 잘하면 떼고기 만날 갈수기 보다 확률도 높은편이고 " 옥산마을쪽으로 해서 용호수로상류로 들어가니 물이 너무 훤하고 투명하다 두세분이 계

신데 여기 와본지가 일년전이라서 20~30분 둘러보니 대를 올리는 사람이 별로 없다
다시 하류쪽으로 대합기업농장옆으로 들어가니 역시 두세분이 계신데 자주 대를 들어올린다.
여기서 붕어구경하고 가자 하며 1.5칸에서 2.2칸까지 4대를 펼치고 조금이라도 수초옆으로 걸리면 걸어가서 손으로 던져놓고 다시 낚시대 손잡이쪽으로 걸어오고 더긴대는 건너편에 대이기 때문에 담배 한대 물고 차고 신선한 공기 오염시키고 ㅋㅋ 마음이 푸근하다.

1~20분쯤있으니까 찌가 슬금 슬금 들어간다 습관대로 탁 채니 제법앙탈이기는 한데 오~잉 물짱구치며 영 경망스럽다. 약 25CM정도인 배스이다.

하도 붕어얼굴 구경한지 오래되어 좁은 수로에서 갖고 놀았더니  입질이 없다 두 대만 들고 옆으로 이동 넣고 10분정도만에 두 마리 또 입질없으면 이동하여 수로는 입

질은 잡기가 쉽게 외바늘에서는 확실하게 찌를 올려주고 가지채비에서는 확실하게 내려주고 좋다  이런 방법으로 계속하여 붕어 최고로 큰놈 25CM 최고로 작은놈 8cm

하여 가마지우스 배스포함하여 총 9마리 잡고나니 벌써 5시쯤된다  (빨리가서 생신에 참석해야지- 다음에 또낚수가지 ) !! 날이 어둑어둑해지는데 붕순이는 지가 살던곳

으로, 배스는 수로옆 웅덩이로 한겨울 외롭게 혼자 살거래이 하며 방류 한겨울에도 붕어얼굴 구경하고픈 사람은 씨알은 별로지만 그래도 아침 일찍오면 몇마리 구경할수 있을 것 같다.

재미없는 조행기입니다. ^**^  한겨울에도 즐낚, 준월낚하세요

추천 1

1등! 육 향 02-11-11 10:26 IP : 60ddd5f9dd00543
나라도 덧글 달아 드려야지. ㅎㅎㅎ

쾌청한 날씨가 가슴을 화~~악 펴드렸겠읍니다요. ^^*
추천 0

2등! 물사랑 02-11-11 12:44 IP : 60ddd5f9dd00543
용호수로, 이방늪 소식을 간만에 듣네요.
과거엔 이방늪에서 겨울 밤낚시에 준월척이 잘 나왔었는데...
요즘도 그렇게 낚아내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겨울나기님 덕분에 간만에 조행기도 잘 읽었고
수로소식도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 0

3등! 무명 02-11-11 13:00 IP : 60ddd5f9dd00543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5년전 2월 새벽3시.
세진수로 초행이라 길도 제대로 못찾고 고생 바가지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방이 정확히 어디에 있나요?
창녕 어디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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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02-11-11 15:59 IP : 60ddd5f9dd00543
아무도 덧글 안달아 줄줄 알았더니 많은 관심 가져주셔셔 감사
정말 감사드리며 겨울에 자주 낚수가서 조행기 님들이 안올릴때 올려 상납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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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랑 02-11-11 17:01 IP : 60ddd5f9dd00543
겨울나기님 덕분에 겨울동안 수로, 늪지의 실시간 조황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저도 곧 수로로 다닐 예정 입니다.

무명님,
세진수로는 금지구역이 확산되는 바람에 좋은 자리들이 그림의 떡이 되고 있습니다.
구지ic내려서 우회전-구지-이방인데요,
국도의 양쪽으로 장터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좌회전 해서 조금만 들어 가시면 왼쪽으로 이방늪, 용호수로 보이고요,
장터에서 우회전 하시면 좌측으로 장천늪이 보입니다.
장터입구의 식당에서 이방장날 소구레 한번 드셔 보십시오.
맛도 있고 인심도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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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 02-11-11 20:54 IP : 60ddd5f9dd00543
이방 넘어 덕곡이 제 고향인디...........
이방 장터에서 우회전 해서 쫌만 가서 덕곡교 건너자 마자 있는 마을
아직도 울 사촌 형님이 살고 계시고 막내 삼촌도 살고 계시는데................
저야 일년에 한두번 가지만...............
사실은 제가 태어난 곳은 아니고 어른들의 고향이죠
옛날에 다리가 없을때는 겨울이면 얼음위로 낙동강을 건너 다녔는데....................
요즘은 베스낚시 한다고 낚시 TV에도 자주 소개 되더만요
매일같이 월척을 드나들지만
겨울 낚시에 익숙하지를 못해 요즘은 출조를 통 못하니
글 올리기가 .......................
그저 님들의 소식이나 접하면서 꽃피는 봄을 기다리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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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02-11-13 01:24 IP : 60ddd5f9dd00543
아주 귀하신 유명인사께서 제게 답 글을 주셨네요.
정말 영광입니다.
물사랑님의 글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린트해서 책상에 두고 필요할 때 마다 보고 있답니다.
실천이 잘 안되는 게 흠이지만......
언제나 건강하게 즐낚하시고,
18번(?)인 사구팔 꼭 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물사랑님 보다 좀 더 생긴 무명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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