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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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마눌님이 살린 "설촌"....창녕 소류지...
앞으로 절대로 "넘"자 붙여서 부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뚝새님처럼
바뀐 저의 아뒤에 "그래도 아직 후지다"는 말씀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고깃집 같다는 말씀도 않으셨으면 하네요...ㅎㅎㅎ...
바쁜 월욜 아침부터 이런 글 쓰기가 모할꺼 같아서...
미리 집에서 쓰고 있슴돠… 낼 아침에 사이트에 올려야쥐…
하여튼…
다시는 안 가리란 다짐(나만의…)을 무참히 깨 버리고… 또 나섰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말이죠…
마눌님께 이번이 올해 마지막이란 말도 이젠 더 이상 통하질 않지만…
꿋꿋이 이런 저런 핑계(?)로 꼬드기고 말았습니다…
마치… 물사랑님께서 여러 님들을 꼬시는(?) 것 처럼요…
가고 싶단 말 안 하고…듣는 사람이 없어도… 그냥…혼자서…
“어허…날이 좋은데(이 대목에선 그냥 혼자말로…)…”
“야… 남쪽나란 더 따뜻하겠다…(마눌님 쳐다보지도 않고… 마치 허공에 말하듯…)…”
“이런 날이면 수온도 꽤 올라가겠다…(이 대목에서 마눌님 살짝 쳐다 봄…)…”
“……(주절주절… 횡설수설…)……”
마눌님 : “좋아… 가자”
늘 그렇지만…
이렇듯 조꽝기는 시작되고…
어딜 가지?
금욜 저녁에 뚝새님과 통화하고…
뚝새님께서 강추하신 회룡지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뚝새님과 빅뚝새님께서는 “걸면 대물이지”로 결정하신 것 같고…
저 혼자 간다면야 쫓아서 “걸면 대물이지”로 동행할 수 도 있겠지만…
못의 상황을 정확히 모르기에 마눌님 고생 시킬까봐…
그리고 여잔 남자보다 쉬야(?)를 더 자주 보자나여…
그래서 회룡진 넓으니… 사람도 많을꺼 같고…
일전에 붕새님이 알려 주신 “이름은 잘 모르고… 가는 길만 알지”로 일단 결정…
이 대목에서 잠깐 #1…
못의 상황을 모르기에 마눌님 고생 시킬까봐… 이 대목이 약간 걸려서리…
이 추운 날에 낚술 가는 것만으로도 이미 고생은 시작된 거였고…
좀 더 과장하자면 저와 만나 결혼한 것부터 고생 시작이 아닐런지요…
어쨓든 여러 조사님들의 부인분들과 가족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이 대목에서 잠깐 #2…
어째… 제가 통화, 직접 뵌 분들은 모두 “새”로 끝나는 아뒤를 갖고 계신걸까요?
울 마눌님께 어디로 갈 건지를 설명하는 대목…
설촌 : 야~~ 칭구야~~~ 어디로 갈까?
뚝새님이 알려주신 곳은 넓은 곳이고… 사람도 많을 것 같던데…
붕새님이 알려 주신 곳엘 갈까? 어떻게 하지?
마눌님 : 모? 다시… 뚝새님은 누구고… 붕새님은 누구야?…
설촌 : 일전에 직접 뵌 분은 붕새님이고… 요사이 날 꼬드기는(?) 분이 뚝새님이지…
마눌님 : 그런데… 왜 모든 분들이 ‘새’로 끝나지?
설촌 : 글쎄… 뚝새님은 굴뚝새에서 나온 표현이고… 붕새님은 어~~ 잘 몰라…
마눌님 : 야~~ 그럼 너도 아뒤 바꿔라… “설새”로…
설촌 : 뭐? “설새”라고? 벌써 왜 설을 세…
-.-;;
아~~ 썰렁… 밤낚할 때 모포, 난로없인 넘 춥져??? ㅎㅎㅎ…
이리 저리 해서…
창녕의 소류지로 출발… 도착하니 3시 30분… 야~~ 분위기 좋다…
오늘 드디어 조꽝기가 아닌 제대로된 조행길 올리겠군…
무하하하하하 !!!!!
낚수대 3댈 펴는 순간…
갑자기 차 3대 등장… 허걱…
4분의 대구 조사님 등장… ^^ 반갑습니다…
설촌은 다른 조사분이 계셔서 괜찮은데…
울 마눌님은 약간 불편하겠다…
회룡질 갔으면 넓으니까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숨어서 쉬야할 수 있는데…
여긴 5명이 한 못에 들어가니.. 와 모든 곳이 한눈에 들어 오고…울 마눌님 큰일이다…
어두워져야 쉬얄 하겠군…ㅎㅎㅎ…
어쨓든…
이렇게 시작한 낚수는 밤새… 별다른 조과 없이 끝났습니다…
대구분들 4분 중 아침에 먼저 철수하신 분이 밤새 주무시다가 일어난 6시 쯤에 준척급으로 한수 하시고…
다른 분들은 별다른 조과 없으셨습니다… 물론 저두요…
이 대목에서 잠깐 #3…
제가 낚수대 중 일부(8대 중 2대)에 지렁일 달았었습니다…
새우낚수만 하시는 울 월척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집에서 낚수TV 보다가 한 겨울엔 지렁이 여러마리 꿰기가 먹힐 때도 있다고 해서…
그런데…
새우 입질과 지렁이 입질이 차이가 있잖아요…
다른 대(새우)는 밤새 꿈적 안 한 것 같은데…
지렁이를 맨 2대중 3.0대가 2~3번 정도 찌를 올리더라구요…
챌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 번 그러고는 한참(2시간 정도)을 무반응…
예신… 본신… 없이 갑자기(하지만 약간 천천히…)…
“쫌 더” 를 속으로 외치지만… 썰렁~~…
무슨 경우였을까요?
잔챙이였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준척급은 되는 붕어였을까요?
그리고 지렁이 여러 마리 꿰기는 어떤 입질을 보이는지…
아~~~ 궁금타…
이런 별 것 아니지만 긴 여정 속에…
무사히 낚술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다른 조사님이 쓰레길 모아서 태우시길래…
제 것도 태우려다가 마눌님께 또 혼났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버리라구요…
에구… 이래서 설촌은 마눌님과 같이 다녀야 한다니까요…
또… 이 대목에서 잠깐 #4…
그 조사님이 쓰레기 태우신 곳에
제가 마눌님 얘기 안 듣고… 걍 버렸으면 큰일 날 뻔 했슴돠…
시간 상으로 거의 비슷한 시간에 태우던 곳에서 “뻥”하고 부탄이 터 졌져….
구멍은 뚫었지만… 미쳐 가스가 다 빠지지 않았나 봅니다…
낚수 갔다가… 화상입을 뻔 한 걸…마눌님이 살렸슴돠…
마지막으로…
운영자이신 월척님과 여러 횐님들…
별다른 조과도 없는데… 이런 조행길 올리면…
혹시 사이트의 질(?)을 떨어 뜨리는 건 아닌지…걱정임돠…
어쨓든 도와주신 여러 “새”님들과… 소류지에서 “콩”주신 이름 모를 옆 조사님…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열분…
즐낚… 즐일… 즐삶하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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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새님과 동행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실은 지금 생각남...)는...
조행기가 하나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