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컴터가 없는 관계로 항상 월요일이되어서야 올립니다~
실시간은 아니지만.. 화보에 목마른 월척님들께...ㅎㅎㅎ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왠지 오늘은 강붕어가 땡기네요.,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바로 지하실에 키우고있는 지렁이(20여일 지났슴)챙겨서 나왔습니다.
30여분을 달려 도착한곳은 영천 금호에 있는 금호강..



혹 아시는분이 계실까???
십여년 전부터 가끔씩 들렀는데 작년 여름 4~5치 강붕어들이 엄청나게 올라왔던 곳입니다.
승용차, 코란도급까진 진입이 가능하지만 카니발은 다리를 못건넙니다..ㅎㅎ
다리 끝부분 좌측이 제가 앉은 포인트이고 바로 대를 꺼내 담구었죠..



물반 고기반 ?????
포인트 바로위에서 아래를 보니 이처럼 많은 피래미들이 대피해있는 모습입니다.
가까이서 이렇게 많은 물고기(?)를 본건 처음이었습니다.
그 피래미들의 움직임 사이로 간간히 밑부분에 번쩍이는 붕어의 모습을 볼수가 있었고..
과연 그 피래미들 사이에서 붕어를 골라낼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바로 이녀석이었습니다.
수심측정차 던져놓은 미끼없는 바늘에 걸려 올라온 녀석...
잠시 더 앉아있다가 강붕어를 포기하고 옆에 있는 사근달못을 향했습니다.



사근달못 상류권에 도로를 사이에 두고 왼쪽편에 있는 포인트에서 낚시에 열중이신 조사님들..



상류에서 보트낚시로 구멍치기를 하고 계시더군요.
걸어내는 모습은 볼수없었으나 정말 이젠 봄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뭔가가 나올듯한... 그런 곳입니다.
아직은 얼음이 완전히 녹지않아서 채비투입 가능한 지점은 한정된듯..



사진을 찍는 사이에 바로 옆에서 들어뽕~으로 네치정도의 붕어를 끌어내는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그 조사님 옆에가서 포인트를 향해 한컷~
찌가 보이시죠?
굵은 지렁이 여러마리를 꿰어서 정확히 구멍속으로 쏙~ 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트낚시를 하시는 분이 네분정도 보이네요..

중류쯤에서 잠시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다가 입질이 없어 12시쯤 철수하면서 쓰레기만 주워왔습니다.
최소한 대여섯개는 있으리라 생각했던 쓰레기봉투가 하나밖에 없더군요.
물속에 있는 쓰레기까지 치우니까 쓰레기봉투에 물이 차서 도저히 차에싣고 갈수있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도로옆에 쓰레기를 쌓아둔곳에 두고왔습니다.

우리 월척님 가방에도 쓰레기봉투 몇개씩은 들어있으시죠?

이상 탐사기에 가까운 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