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땡땡이 치고 반야월동부여고옆 못에서 3시간 찌만바라보다 그냥왔지만
12일 점심먹고
어제쓰다남은 지렁이가 생각나 또또 땡땡이(고발하면 짤릴껀데.....)치고
진못(짐못이라카던데?) 출발
날씨 너무 너무 좋고!!!!!
12시30분경 도착
못안쪽 식당앞으로 10여명이상되는 조사님들께서 먼저 진을치고있다.
"농부의아들" 앞쪽 좌대에 한자리가있어 왼쪽편에 파라솔텐트를치고
열심히 전투태세에 몰입하는 조사님께
"여기앉아도 될까요?
 하고양해를 구하니
"예 같이 합시다" 라며 흔쾌히 반긴다
"농부의 아들"식당 주인자리라나?
삭아내린 연밭구멍 왼쪽부터 3.3  3.6  3.0  2.6  4대에 지렁이 3마리씩 끼워놓고
자리에 앉으니 햇살이 따갑다
검은 오리털 파카를 입고있으니 무지 더움을 느낄정도다.
차에가서 월척모자를 가져와 자리에 앉아 곱게 그리고 주위에 보란듯
점잖게 눌러썻다.
공인이 된 기분이다
행동도 조심해지고
다시 대를 꺼내 지렁이를 갈아 투척할땐
아까보다 더 멋있게 던져넣을려고 노력한다.
나의 노력을 아는지 채비또한 멋지게 들어간다
오전에는 많이 나왔다며 옆조사님들 일행끼리 주고받는 대화를 듣고있는데
좌측 3.3 대 찌가 심상찮다
살짝 들어올리자마자 왼쪽옆으로 스물스물 기어간다.
멋지게 폼을잡고 챗다
주위에서 낚는사람은 나뿐이지싶었다
모든 시선이 나한테 주목되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정말 때깔좋은 붕어다.8치정도 빵이좋다
망태기를 가져오질않아 옆조사님께 고기를 주고
4시30분에 철수. 1마리로 상황 끝.
낚시시간동안 연밭주위로 간혹 잉어가 튀고 붕어의 나들이를 알리듯
연줄기의 움직임이 눈에뛸정도다.
이번 주말엔 아마 자리가 없지않을까
월척 모자를쓰니 자연 행동거지가 부담이된다
주위청소도 평소보다 더신경쓰이고 남이버린 쓰레기까지 주워
비닐봉지에 담아 소각장에 버렸다.

~보소 보소 날 조~옴 보소
  나
  쓰레기 줍는
  월척 회원
  비작이오
 
ㅎㅎㅎㅎㅎㅎㅎ 내일도 땡땡이 쳐?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