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뽀인트 _ 갈대 최대 가까이로....
△ 현장 계측 _ 집에 가믄 줄어들까바.. ㅎㅎㅎ~~~ 305
△ 집에 오니 303 (이를 워째.. 완죤 턱걸이..)
△ 이런 자세로 첨 찍어봤읍니다...
오늘 총 조과는 턱걸이 한수, 9치 한수, 7~8치 여섯마리, 붕애포함 대략 20수 정도...
가는날이 장날이라구.. 모처럼 평일 휴가 며칠 냈더니 이놈의 날씨가 정녕 내편이 아니네요..
그래도 우얍니까? 꾼이란 모름지기 물을 사랑할수 밖에 없다는것을..
2일 아침 9시쯤 바로 줄행랑..
목적지인 문천지 도착해보니 수위는 완전 만수로 포인트가 상당히 마니 줄었읍니다.
마주앙 공장 조금 더지나 가운데골 중류쪽으로 들어가 봤지만 자리도 없고,
갈대, 부들 수초 있는데는 보트꾼들로만 가득차고..
할수없이 중간골 산아래로 낑낑대고 자리안착..
수심은 1.5m로 작년 가을쯤인가 수초가 상당히 발달해 있었는디, 지금은 몽조리 물속으로..
대는 대충 폈지만 너무나 센 태풍앞에 파라솔, 천막도 전혀 칠수가 없읍니다.
머하고 머하고는 밤에 잔다꼬 한참을 기다려바도 도무지 답이 안나옵니다.
할수없이 그 무거운 짐을 메고 산길을 끙끙대고 포인터 이동합니다.. 헥~헥~헥~~
뺑 돌아바도 여전히 파도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에라! 경산쪽 저수지 탐방에 나가기로...
제법 알려진 경산 한못에 도착하니 이거야 원 유로턴지 좌대가 물밖이나 안에나 포인트 비스무리한데는 전부 설치되어 있읍니다.
영 분위기가 아니라서 따른 곳 몇군데 더 들러 보았지만, 오데든지 낚시여건이 안 도와줍니다.
흠~!! 고민중!!
그래도 오늘 격전지를 문천지로 생각하고 왔는데 이럴수는 없다..
다시 문천지로.. (요렇게 왔다리 갔다리 하다보이 오후 5시가 넘어뿐지네요..)
오늘 준비미끼는 떡밥, 글루텐, 강냉이1통이 전부..
그밖의 동물성 미끼는 전혀 챙기오지 않은터라 그래도 떡밥 잘 듣는 문천지로 가야겄지요..
그래도 제일 바람세기가 적은 대구대 도로에서 바라봐서 가운데골 제일 끝.
갈대 많고 작은 수로도 이어져 있고....
포인트 가까이 들어가다가 차 시다바리 아마 박살났지 싶슴다.
빨랑 돈 벌어 4륜구동 바꿔야 될긴데.. 그날이 올는지~~~
우여곡절끝에 간신히 채비 정리하고 겨울집 짓고 짜장면 해묵고..
혼자 7치 두마리 잡고 있는데, 울산분들이 몇ㅂㅜㄴ이 들어오십니다.
내옆으로 쫙 자리 잡네여.. 혼자보다 심심하진 않겠지요~~~~~
자정까지 드물지만 꾸준한 입질이 이어지고, 아직까지 잡어 성화는 거의 없읍니다.
새벽까지 한잠 붙이고 아침에 다시 입질이 옵니다.. 아주 드물게..
아침에 울산꾼들이 나가고 드문드문 낮 나들이 꾼이 많이 몰려드네요..
그만하고 철수할려다가 장비도 말리고 여유있게 철수할 마음으로 계속 낚시 합니다.
10시쯤, 11시쯤인가 갈대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붙인 3.5칸대에서 미끼 갈아끼고 5분여쯤 지나
잠시 깜빡이다 찌가 완죤히 쭈~욱!! 딴짓하다 챔질이 늦지 않았나 싶었는데
찌가 완전히 누버가꼬 흔드리흔드리.......
쉬~익!!
오메. 힘 쫌 씁니다..
턱걸이지만 올 첫 월입니다. (참고로 전 계측자는 차에, 줄자는 항상 가방에 있읍니다..)
다른 사람 볼까 봐 천막안에서 줄자로 쫙.. 간신히 월입니다. ㅋㅋㅋ~~~
밤새 내가 앉은 주위로 울산사람들도 준척급으로 몇마리씩은 올리네요...
출발이 산뜻한 걸로 봐서 올 한해 행운이 따라다닐 것 같네요..
나도월척조사란도 활용하세요
예전엔 님과 함께 했던 전투가 아직 기억에 아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그때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