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호의 기회를 살려야제....우째 얻은 시간인디......
마눌에게 갖은 아양을 떤다...
방청소..마당청소..애봐주기...등등..밤(?)낮으로 마눌에게 충심으로 봉사를 한 결과..
마눌왈 "내 속내를 다알제...낚수갈라카지예....불쌍타 불쌍해..댕기오이소마...."
ㅋㅋㅋ
작전은 성공이다...그래 열씨미 일한(?) 당신 떠나라 카더라........
간다..................(가까운 곳으로 장소를 정하고(숙천 이름모를지-월척왠만한 분들은 와 봤으리라..)
백수.대무리 전화때리고...백수태아가 출발....
헉..너무늦었삣네.....
해가 질라카더마 뚝뚝 비가 내린다.....흐미............
일기예보에선 한두차례 비라카더마.........
백수왈.."뭐..이 정도야 우찌 안될라꼬..함 드리데 보입시더..."
조금은 처량해도..까짓 비오면 파라솔 드리데지뭐..
낚수가방서 파라솔을 꺼내는데..허걱..
파라솔 받침폴대가 엄다.......ㅈ짓다......
우째우째....낙수받침대로 수작업해가...기어이 파라솔 피고....
7대를 펼치고는 흐뭇하다.......
아니 잠시후 꿉꿉해지기 시작하고..어느덧 해가 떨어져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물가에 산개구리 올챙이가 새까맣게 모여다닌다...
흐미 징한거.........
낚수시작한지...몇시간째....수온이 떨어졌나...꿈쩍도 안는다.......이런 된장~~
한두차례 온다는 비는 그칠줄 모리고.......처량하다..
백수캉 이슬이나 잡자....둘이 파라솔 밑에서 일쿵절쿵...
11시가 넘어서 낚수다시 시작..
에고..비오고..춥고...배도 고푸고(온다던 대무리(우리의 밥줄) 결국 배신을 때리고......)
물사랑표 모포를 덮어쓰고..쿨~~~
눈을 뜨니 새벽 5시 ...
24대찌가 엄다...흐미....
대를 들어 보니 7치붕어가 떡하니 옥수수를 물고 있다..
그래 인자 시작한다...........
다시 낚수시작...30분이 지났나..또다시 24대에서 신호가 온다.....바짝 긴장을 허고 있는데 ....이넘이 이쁘게 올려주는게 아닌가..
두손을 대를 후렸다..덜커덕..........흐미........우째우째......
찌~~잉~~~!!!
걸었다. 걸었어........그래..누가 이기나 함 해볼끼다...........앗싸리~~~
그러나........................................
쓔웅.````
빠졌다..이런 ㅆ 벌~~~게으름 탓일까...겨우내 하우스로 돌아다닌다고..미늘없는 바늘을 썻던 것이었다.....혼자 ㅆ벌ㅆ벌 연신하고.....다시 채비를 교채..
옆에 백수는 쿨......."백수야 ..인나라.....입질 들어온다....... "
그러나.이후...입질은 깔딱깔딱........약하다.
서서히 여명이 오고...7시...8시...이런..된장.~~
백수..."언제갈라꼬요??"
"에고..마 한시간만 더해보고 가자 답이 안나오네..입질더럽게 한다......"
서서히 맘을 접고 있는데.....27대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보인다...깔딱깔딱 대더마......두마디를 순간올려 삤다...
에고..글렀다...이것도 잔고긴갑다.........생각하고 있는데.....
무식한 새우찌를 순간적으로 한껏 올려준다....흐미...
혹시나 싶어 한손으로 대를 쳐든다......허걱.......짼다.......
이리째고 저리째고.....완전히 전빵아작을 낸다....
10여분 난리 부르스를 치더마...올라온넘이 향순이.......
빵이 엄청나다...옆에 백수 우와~~~우와~~연발이다........
꼭 우비소년같다...ㅋㅋ
전빵 정리가 도저히 안될거 같아 줄끊어삐고. .. 철수~.
집에 돌아와 마당연못에 향순이를 풀어놓고 ....입맛을 다셔본다....떱..
그래 향순아 며칠내로 백수...대무리 오빠 불러가 회떠서 한잔해야 것다...
비는오고 처량하게 밤낚한 보람에 그래도 오랜만에 손맛징허게 보고 혼자 킥킥 거려본다...
언제 함께 숙천못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내가 가면 기냥 초토화 시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