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라기 보담 주~~우~ㄱ

연속으로 비만 쫄딱 맞았다..
꼭 대물을 할것 같았는데....

일요일이 되니 거짓말 처럼 일찍 일어 난다.
어느분 표현 따나 일요일엔 생체 리듬이 긴장이 풀려서(군기)
제멋대로 란다.
느긋이 쉬어도 시간이 충분 하다.
근데 궁리는 해야한다.  간단하다.
월척 좀 기울이다 보면 근질근질해 지고 방법이 다~ 나온다.

비 오는데 바람이나 쐬고 산네가서 고기나 좀 먹을까?
또 낚시 할라 카제?
미친나!!... 구경이나 좀 하고...응??
오케바리!~~  사부랑 같이 갈까?
띠르르~~ 사모?.. 잌!!..없시유?...워딜??
잠깐 바람만 쐰다구..가까운데...점심 먹어러 온됐는데...
야~~ 이거 배신 때리네..혼자서...내한테 연락도 없이..

ㅎㅎ~~뛰어봤자 부처님 손안이다...
기달리쇼~!~~  우리가 갈테니  서방님 줄거 싸 가지고 나오셔...

부~우~ㅇ착!!!  ㅋㅋㅋ 틀림 없다.. 귀신이 따로 있나..
상대 온천 입구  자라지..며칠전 대물잉어가 뛰는걸 확인 했으니...
안동 출신 아니랄까 잉어만 보면 잡겠다고 난리다..(소류지니 확률이 높데나?)

못뚝 아래 차를 확인하고 올라 갔다..
자리?.. 멀리서 봐도 분명하다..그때 그자리.ㅋ~~~
하지만 확인해야지..근디..
어떻게 부를까?  다 큰 어른 이름 부르기도...뭣하구.. 아이디..?
사회적 지위도 뭣하구..... ㅋ~~ 반짝!!

00**번 차 좀 빼주슈~~ㅜ. .. 차 빼줘요~~ 차 빼!!~~
ㅋㅋㅋ틀림 없다... 매너는 좋아서 금방 일어난다...

그냥 좀 쉬지 뭐하러 왔노?? 말은 해도..싫지는 않은 표정이다..
사모가 점심까지 챙겨 갔으니.....
좀 잡았나?..물으나 마나 언제나 빈손..ㅋ~~
빨리 나온다고 풀 잡다가 손까지 베어서 피가 난다. ( 이구~ 미안!)

옆자리 가서 얼른 4대 피고 자리 잡았다..(흐미!~ 좋은 거!)
사부는 떡치기용 한대 피고 사모용으로 자리 잡아 금방 3-4치 잡아 낸다.
( 당구장 비법 알죠?)
나도 질세라(점수 잃을라~) 떡치기용 한대(마눌용)  내 옆에 폈다..
만들어 놓은 떡밥을 얻어 몇번을 해도 깔짝 대기만 하고 찌올림이 없다.

수심이 너무 얕나? 안되네?  할수 없이 사모옆으로 이동...(ㅋ~~허접꾼?)
울 마누라랑 둘이서 저녁 내기 함 하이소~~
근디?? 계속 잡아내던 자리에 내가 들어가니 둘다 입질이 없다....????
시커먼 낚시대가 옆에 오니 우리것 까지 안되잖아!!.. 핀잔을 듣는다..
이상하다???? 내 손에 냄새 함 맡아 봐라.. 에구~~ 화장품 냄새야~~

?? 그럼 네가 해봐.. 사부에게 건넨다..실험이다.
몇번을 하니 금방 입질이 온다.. 어??..그럼??..여지껏??
햐~~!!.. 고기를 잘 잡으려면 사람이 구질구질해야 하는구나~~ㅋ~~
모두들 서로 쳐다 보며 기가차서 낄낄대는 순간.

앗!!!!!..... 깨달음!!.....
그럼 여태껏 내 화장품 냄새 때문에 줄꽝이었단 말인가???
하이고!~~~~~~낚시 올적엔 목욕재계 하고 몸도 마음도 순수파 자연에 가깝도록
하여야 한단 말인가??  그걸 몰랐다니....으~~~
늘 손만 씻고 했는데....

아~~ 어디 붕어기름으로 만든 로션 없나..
ㅋ~~ 새우향 크림은??....  깻묵향 스킨은??..
지롱이향 헤어 크림??  지롱이표 립스틱??...ㅋㅋ~~~~~

여러분 빨리 상품 개발 하이소!~~
특허 얼릉 내소~~ ..불티 나게 팔릴 겁니다.~~부자 됩니더!~~

그도 저도 안되면 목욕재계 하고 낚시 합시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조행끝에 큰 깨달음을 얻고...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가족끼리 모처럼 식당 가서 고기굽고 한잔 했심다~
히히덕 시시덕~~~~~~~

결론  (*표.. 밑줄 쫘~악!!)
  *1.  모든 냄새를 조심 하자.( 멋 부리지 말자. 자연에 가깝게....)
  *2.  밤낚 갈적엔 항상 올밤을 준비 하고,  올밤 할수 있는 조우와 함께 가자..(ㅋ~~)

.
...........fin..(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