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 IP : c658c5506da4872 날짜 : 2008-09-21 21:31 조회 : 4682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새로 회원으로 가입한 pastor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낚시를 무척 좋아해서 어려서 부터 낚시를 했는데 제 직업상(아이디를 보시면 직업을 대충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자주 못가다보니(1년에 한 2.3회정도) 세월은 길으나 실력은 초보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큰맘을 먹고 신수향(후유증에 시달림)32대를 사서 18일에 사용해 보니 너무 낭창겨려서 앞치기가 않되더라구요. (낚시실력이 짐작이 가시줄 압니다.) 그런데 누가 초리대를 빳빳한 것으로 바꾸면 된다고 하는데 이 말이 맞는지?.... 그리고 무엇으로 바꾸면 되는지... 월척 사이트를 뒤져보니 통초리로 바꾸라는 이야기도 있고 자수정 드림으로 바꾸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장단점은 또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pastor님
신수향 3.2칸대 앞치기가 안된다고해서 초보는 절대 아닙니다~~누가해도 쉽지 않지요...
사실, 신수향은 낭창거림이 힘들기는 하지만, 튜닝없이 본래의 대 성질로 낚시하심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네요
(절묘한?? 손맛...고유의 질김....어쩔수없이 손맛 볼만큼 봐야하는 적절한 ??? 제어력 등등...)
튜닝은 저같은 경우 백두혼 1,2,3번대를 신수향 1,2,3번대와 교체하였습니다(길이가 0.1칸정도 줄어듭니다)
백두혼이나 자수정드림... 강원산업의 거의 같은 라인에서 나오는것 같더군요....차이 별로 없습니다
장단점...
앞치기는 상당부분 개선된다고 느껴집니다. 같은 길이의 원줄이라면요(장점)
밸런스가 좀 어색해집니다. 앞부분으로 무게감이 꽤 가는거같구요... (단점)
튜닝전의 원래 대의 느낌이 거의 없어지는거 같았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쩝...
일부러 내 편의에 맞게 고유의 색깔을 지워버렸다 뭐 그런 느낌입니다.
저도 신수향 32칸을 주력으로 쓰고 있는데요.
드림 123번으로 튜닝을 했습니다. 교체비용으로 123번 6천원 들었고요.
( 순정 1번대보다 싸게 먹힘니다.^^)
대의 발란스 문제를 많이 이야기 하시는데 저의 경우는 대만족합니다.
원줄 약간 짧게하고 쓰고 있는데 의자에 앉아서 앞치기 무리없이 됩니다.
제어도 기존에 쓰던것보다 훨씬 잘되네요. 아직까지 튜닝으로 인하여
부러진적 없습니다. 한번 사용해 보시는것도 괜찮을 겁니다.
여러 조사님들의 의견을 알아보는것도 좋지만 누가 뭐래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지 알려면 직접 사용해 보시는게 빠르실 겁니다.
초릿대를 바꾸면 대의 성질이 완전히 바뀐다는 윗분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신수향을 저는 주로 떡밥용으로 쓰고 있어 원줄길이 조정만으로도 32대까지는(32대까지 보유) 충분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만,
만약 대물용으로 튜닝을 한다 하더라도 초릿대(5cm정도?)만 자른 후 원줄을 취향에 맞게 조절해 쓰는 것이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으로 사료됩니다.
정 그것이 마땅치 못하다거나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아예 낚싯대를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할 듯합니다.
신수향 또는 다른 낭창거리는 대를 튜닝없이 원줄조정만으로 그냥 대물낚시에 쓰시는 분들도 물론 계십니다만,
취향이나 실력 등의 여하에 따라 자신이 쓰기에는 너무 많은 튜닝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그것은 굳이 신수향을 쓰지 않고 중저가의 대물대로 알아보시는 것이 훨씬 더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참고로 덧붙인다면,
튜닝한다고 초릿대를 바꾸거나 123번대를 바꾸고 나면 이건 신수향도 아니고 대물대도 아닌 어정쩡하면서 이상한 대가 됩니다.
즉, 낚싯대 끝쪽은 빳빳하고 중간은 낭창대는 형태로서, 무게중심이나 바란스나 다 무너지게 됩니다.
심지어 그 느낌이 저는 불쾌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또, 하중의 부담으로 인해 중간 절번이 장차 부러질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혹시라도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고, 만일 그럴 가능성이 농후할 시엔 아예 이런저런 절차나 비용낭비 없이
바로 대물낚시를 위한 낚싯대 한 가방, 떡밥낚시를 위한 낚싯대 한 가방을 지금부터라도 갖추어 나가는 것이
나중에 생각해 보면 오히려 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점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면 좋겠군요.
생각해 보면 낚싯대 댓수에 따라 틀리겠지만, 튜닝에 들어가는 시간적인 노력이나 금전적인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초릿대 잘랐을 경우 중고로 팔 때, 거의 초릿대 값은 빼 주고 팔아야 합니다...)
어차피 나 기분 좋게 하자고 하는 취미생활... 내 마음 가는 데로 하시는 게 최고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내 기분대로만 했다간 나중에는 안 봐도 될 시간적 금전적인 손실과 손해 앞에 아쉬움을 갖게 될 가능성도 높답니다.
어쩌면 분명 이것은 님보다 월척에서 산(?)을 먼저 넘어 본 사람들의 눈물겨운 경험담들의 결정체만 뽑아서
제가 대표로 말씀을 드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낚시병, 장비병이란 것이 참으로 허무한 겁니다. 겪고 나면요...
하지만, 그것을 겪는 과정을 생각하면 무서운 것이기도 하지요...
참고하시라고 한줄 한줄 더 쓰다보니, 오늘 제가 너무도 많은 얘기로 주제넘는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닌가 하여 송구합니다...
결론적으로는, 돈 아끼시라는 얘깁니다.^^*
1. 설화수 골드 1번대(초릿대) 만 교체방법 : 부속비 3천언선으로 알고 있음. (요즘은 얼만지 모름)
그나마 약간 낭창임이 덜합니다. 이방법은 초릿대가 부러졌을 경우 교체시 수릿대 부담이 크니 대용으로도 좋은거 같음.
2. 드림 1.2.3 번대 교체 방법 : 가장 많이 선호들 하시더군요 경질성이 바로 느껴질정도 입니만. 수릿대가 싸다도 하나 부담이 됩니다 약 1만 몇천언 소요 됨.
3. 그냥 순정 부속 초릿대 절단 방법 : 대길이에 따라 5~15센티 정도 절단 하여 사용하는데 대물낚시 하시는분들이 채비가 무겁기 때문에 투척이나 제어력을 높이기 위하여 흔히 사용 하는 방법중에 하나로 자기 스타일에 맞게 쓰는방법중 좋은 방법 이기도 합니다.
4. 가장 경제적인 방법 : 채비의 무게와 대의 길이에 따라 원줄길이 짧게 메어 사용 하는 방법이 문안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