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사용기가 아닌,

처음 평가지원 상품 수령시 부터 여지껏 원더랜드를 경험하면서 느낀 부분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장마철이라 출조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테스트가 힘들고,

낚시대 두대로 근래 안좋은 조황속에서 테스트 하기가 쉽지 만은 않은점 이해해 주실꺼라 믿고...





이전 출조중에 맥없이 부러진 플래티늄 3번대..
찌를 내리기 위해 낚시대를 살짝 구부리는데 맥없이 "딱"하고 부러지더군요.
수심도 얕아 살짝 구부렸는데 말입니다.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 또한 큽니다.

본사와 통화하니 즉각 출조지로 배송해 준다 합니다.








바로 다음날 출조지에서 받은 수릿대 입니다.
소비자가 아닌 테스트원 인데도 이렇게 빠른 처리와 배송을 해 주니
기분이 참 좋아지더군요.





또한, 작은 수릿대 하나를 보내는데 포장,배송하는 정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 대형 낚시 온라인 싸이트에서 수릿대나 통초릿대 주문을 여러번 해 보았지만
대충 낚시대 케이스나 찌 케이스같이 구부러 질수 있는 통에 성의 없이 배송 받는것이 대부분인이였는데..
튼튼한 큰통에 도착하니 오히려 이거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들더군요.
아무튼 상품에 문제가 발생하였어도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전 어느 평가원이 낚시대를 낚시집에 넣을때 하단 부분에 걸리는 단점을 얘기한적이 있습니다.
저 또한 애로 사항이였기에 좋은 지적이라 생각했고요.
어느날 본사 본부장님께 직접 전화가 옵니다.
낚시대 케이스에 문제점이 있어 다시 만든 케이스를 배송해 주겠다는 군요.
추가로 이런 저런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구요.
전화를 끊고 또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소비자도 아닌 평가원들에게까지...이렇게 작은 것도 신경쓰고 전화까지 하며
택배비까지 들여 보내는 회사라면 앞으로 좋은 낚시대 생산은 시간 문제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바로 다음날 택배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도 낚시대 케이스 박스로 보기엔 엄청큰 박스에 담겨져 왔네요.
사실 전 저 안에 케이스 외에 머가 또 들어 있을거라 생각햇습니다만..







하지만 안에는 달랑 케이스 두개와 "읽어보세요"라고 씌여진 편지 한통이 있습니다.ㅎㅎ










1페이지는...
다시 보내는 케이스에 대한 상부 설명과
차후 사용하면서 문제점에 대한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안내문 이였습니다.










2페이지에는 또 다른 문제점을 제시한 평가원의 지적을 철저히 검토해
제품을 전면 수정하여 제작, 배송하겠다는 안내문이였고요.
작은 지적 하나에도 금형까지 새로 맞춰 작업을 재수정하는 것이 과연 쉬운일은 아닐텐데..

이런 배려와 신중성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부탁 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런 초심으로 소비자쪽에서 낚시대 생산과 서비스가 이루어 진다면
머지않아 좋은 회사로 성장 할거라고 판단 합니다.
제가 백화점 브랜드 패션제품 영업, 관리쪽 일만 20년 해온 사람이라
웬만한 서비스에는 무딘 사람인데도 참 좋은 인식이 들었습니다.



홍보라는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분들이 계실까바
제 블로그에만 올린채 월척에는 올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만..
회사에 대한 신뢰성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
글 올렸습니다.


평가원이여서 이런 글을 쓴건 절대 아니며
받은 느낌 그대로를 설명 한점 글 읽으시는 분들 오해 없으시길..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월척"님들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즐거운 낚시 되시길 기원합니다.



밤의신(이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