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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여러분 어떻게 처음 낚시를 시작 했나요...

농소박 IP : 158b097ea7a1b21 날짜 : 2009-04-10 23:53 조회 : 3157 본문+댓글추천 : 0

저는 초등학교 3학년무렵 동네 선배 낚시하는것을 따라만 갔다와서 혼자 대나무를 잘라
낚시대를 만든다고 낫으로 푸른 대나무를 베어 오니 아버지께서 마른 대나무 약2미터 짜리에
흰색페인트 칠을하고 수수깡 짤라 찌를 만들고 동네 자전거포에서
고무무시라하여 그것 구하고, 비단실로 낚시줄을 하고.
작은 침을 구부려서 미늘없는 바늘을 만들고(며칠후 곧바로 낚시바늘 구해 교체)
페인트통을 고기통으로, 군용 깡통을 지렁이통으로 사용하도록 해주시어
처음 낚시를 했읍니다
그후 중학교때용돈을 모아 모아... 대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헝겊포장용기에 담겨있는 낚시대를
처음구해 사용하다 수초에 초릿대가 빠져 수영해서 건져내서 사용한적도 있었던 시절도 있읍니다
클라스대... 이젠 카본대하며 정말 좋아지고 낚시대 보유 숫자도 많아 졌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처음 낚시를 시작했나요...
지금 한 50살정도 되니 월님들께 옛날이 그리워져 한번 물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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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띠에 09-04-11 00:07 IP : 25cd18b5119690e
선배따라 같다가.... 어른이 될려면 무조건 해야한다 해서 기냥 했었습니다.... 좋았습니다...^^

낚시이야기 하는거 맞습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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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농소박 09-04-11 00:18 IP : 158b097ea7a1b21
낚시 지식 습득하는것도 좋은데
옛추억도 좋은것같아 어린시절
낚시이야기도 해보고싶어서 적어봤습니다
대부분 지금쯤 나이에는 자기만의 방법을
고수하고 장비만 업하면 될것 같은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7-10년은 민물낚시.
처음에는 민장대로 시작하다가 릴낚시 그후 병형...
그후 바다낚시 잠시 외도하다가
다시 민물낚시 이젠 고기많이 잡는것도 좋지만
밖에 바람쐬로 나가는것이 더좋은 것 같읍니다
고기는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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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붕잡 09-04-11 08:38 IP : 38cf61bf72c6f01
저는 아~주어린시절에 아버지와 처음 낚시를 다녔던걸로 기억합니다~아버지어머니도 나끼 데이트를 자주하셨던걸로알고있고
그리고 초등학교 5-6학년때 외삼촌과 같이 수로에서 글라스대로 지렁이 낚시하는게 아마 시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고향이 의성 안계고 지금 아버님이 계시는곳이 의성 비안면 산제리라,,,,,낚시는 제 운명이 아니었나 싶은데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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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당팔이 09-04-11 09:05 IP : ae3927a9afc17ee
어릴때 부터..부친따라...이래저래 낚시다니다가....초등학생때까지는 열심히 따라다니고...

중 고 대학생땐...논다고 안따라 다니다가...군대갓다와서부터 친구들이랑..조금씩 출조하다가...

직장다니면서 완전 빠지게 되었죠..^^

지금은 아버지랑 공감대가 형성이되어서 아주 좋답니다..^^;

부자가 같은취미하는거 만큼 좋은것도 없는것 같아요..ㅋㅋ

저도 아들놓으면 꼭 낚시 가르킬려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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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붕애 09-04-11 09:40 IP : 5046cdc58bcfaf4
제가 살고있는 곳은 시가지를 중심으로해서 앞뒤로 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때만(70년대 초)해도 하천에서 피라미나 불거지 잡아 초고추장에 회로먹기도 했는데
이제는 하천 수질이 나빠 매운탕으로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때가 그리워 집니다.
70년대 초만 하더라도 지금 처럼 컴퓨터, 게임방 처럼 놀만한것이 없어 동네 친구들하고
개울(하천)가에 나가 목욕하고 맨손으로 피라미(불거지) 몰아서 잡고,
그러다 견지 낚시하는것을 보고 견지대(그때는 연타래 처럼 생겼었음)를
구입하여 피래미 견지낚시를 하다
고딩때 대나무(요즘 중층대처럼 끼워서 쓰는 낚시대) 낚시대를 구입 하였습니다.
그리고 재수하던시절 처음으로 그라스 롯드대를 구입(기분 무지하게 좋았습니다)하여 피래미 낚시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군대갖다와서(80년대 초) 직장을 잡기 위하여 낚시를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직장 잡고 90년대초에 로얄 그라스 대를 구입 그때도 피라미나 매자 낚시를 했습니다.
바쁜 관계로 잠시 쉬다 2000년대 초부터 붕어낚시로 바꾸어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게되었습니다.
저도 50대이니 꽤많은 시간을 낚시에 투자한것 같습니다.
지금도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주말에만 살림망없이 물가에 앉아 짬낚시만을 즐기고 있습니다.
퇴직을 한다면 그때는 와이프하고 소일 삼아 낚시를 다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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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 09-04-11 15:39 IP : 5d60df2a617475f
교회에서 대원지로소풍가는데 사장 중학생처남이 붕어잡으러 가자해 2.5칸 대나무낚시대를 하나 구입해 소풍같이따라갔는데 지렁이 넣어 투척하면 바로 2마리씩 올라와 낚시에 물들었지요 그때 고기가 잡히지 않아 낚시재미가 없었더라면 낚시다니지 않았겟지요
뭐가 좋다고 선산에서 대원지까지 비포장도로에 자전거타고 많이 다녔는지 의자도 없이 밤낚시까지
노는날 자전거타고 구미지산샛강까지도 갔거던요 50리가 넘을걸요 꿈에 고기가 보입니다하면 사장님 같다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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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가로등 09-04-11 16:47 IP : 7a7bd9c5d91560c
친구들하고 콧바람쐬러가서 첨 시작했죠,,

처음낚시는 사장낚시로 몇번하다가 잼나서 빠지게됐네요,,

사장님낚시 아시죠,,

자리펴주고 수심맞춰주고 모든게 완성되면

에헴~~ 헛기참한번하고

의자가져가서 떡밥끼워 낚시하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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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악동 09-04-12 11:37 IP : e8c8ad92be79977
먼저 하늘나라로 가신 형님덕분에
낚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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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따리 09-04-12 22:24 IP : 03acfff13a65372
친구녀석의 제안으로 시작해서

그 친구넘은 발을 빼고

저는 폐인으로 낚시계에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틈만 나면 낚시 생각에 다른 생각은 없습니다

벌써 20여년이나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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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birago 09-04-13 00:28 IP : 9d125b916de8010
지금으로부터 31년전인 10살때 삼촌손에 이끌려 금촌 횟강에 다니면서 배우게 되었네요...

가좌역에서 경의선타면 50분정도 걸리는 금촌역에 내려 버스타고 10여분 걸어서 20분정도..

예전엔 어케다녔는지 대단합니다

기억에 꼽는 대나무낚시대로 배운기억이 납니다. 바늘은 멍텅구리에..ㅎㅎㅎ

조금지나서 오리엔탈 낚시대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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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트림 09-04-13 13:52 IP : e3d4dae9ad5e3ed
아주 어릴때 부터... 물고기를 잘 잡으러 다녓읍니다.

그러다가 글을 개치고 난후 우연히 붕어낚시 길잡이라는 낚시책을 사게 되었읍니다.

그리고 바늘 묶는법... 매너... 붕어의 계절별 습성...

이론을 먼저 익힌후 바로 그주에 혼자서 야간 밤낚시를 다녀 왓었지요...

간데라에 카바이트 챙겨서...ㅎㅎ

다음날 거지 꼴로 집에 들어오자마자 부모님께....

복날 개잡듯이 맞았읍니다.

그리고 다음주도 똑같이..

그리고 계속...

두달이 지나서는 아무말씀않고... 그냥 몸조심해서 다녀오라고 하시더군요..

왜냐면...

그땐... 올백점을 많이 맞아 와서 다 용서가 되었읍니다.

초등학교...그땐 국민학생일때군요...

1학년에서 6학년 졸업할대 까지 전부 성적표에 수수수수수수수수수수............. 올수였더랫읍니다.

그래서 낚시를 다니게 된 사연입니다.

첫 홀로 밤낚시가 초등학교 3학년이였읍니다...

스스로 채비를 하고 모든것을 혼자 힘으로 했을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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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트림 09-04-13 13:56 IP : e3d4dae9ad5e3ed
앗...!!

그대 처음부터 미끼를 새우로 했어요..

신기하죠.. 어린게 뭘안다고..

4대 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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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62 09-04-14 13:32 IP : 9f4d6abb96797b1
농소박님 반갑읍니다. 저와 비슷한 연배군요.(전 61년 소띠)

제 고향은 경남 김해입니다. 낙동강계이다 보니 수로가 많이 있죠.

부산쪽 분들이 낚시를 많이 오다 보니 그 분들에게 지렁이 잡아다 주고 바늘, 줄, 찌(셀룰로이드 튜브찌)를

얻어서 대나무 낚시대를 만들어 지렁이 미끼로 붕어, 잉어, 가물치, 메기, 뱀장어등 참 많이 잡았지요.

당시 뱀장어를 잡으면 바늘이 아까워 지렁이통(당시의 통조림 통은 지른 단면이 날카롭지요)으로

목을 따서 채비를 살리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번은 가물치를 잡았는데 동네 형들이 달라는 걸 어머니 몸보신 해야된다고 --- 막내동생(7년차이) 보았을 때 ---

집에 가져간 기억이 제 낚시 인생의 첫 기억입니다.

벌써 40년이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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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 09-04-14 20:50 IP : bb660670c14b00b
1번 띠에님 "어른 될려면 무조건 해야한다" 졸도 할뻔 했습니다.

어렸을때 저희집은 농사를 지었습니다. 나락이 여물어 갈쯤에 참새때를 쫒지요 훠이~ 훠이~ 논옆으로 조그마한 냇물이

흐르고 정말 공기좋고 물좋은 곳이었죠..여러분도 그런 고향이 있으실겁니다. 집 뒤안에서 대나무 낮으로 쳐서 조립낚시라고

있죠 플라스틱 빠스떼(저희동네서는 찌를 이렇게 부릅니다) 무시고무 끼우고 지렁이 파서 새는 안쫒고 낚시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어머님한테 엄청 혼났죠... 새는 안쫒고 머하고 있냐고..ㅋㅋㅋㅋ 하지만 그때가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워 지는 이유는 멀까요?

으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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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 09-04-15 11:52 IP : d36030ac7bacea7
작고하신 부친따라 다니면서 아마도 국민학교 일학년때부터 낚시회 버스타고 다닌기억이

당시에 용산낚시회 아~그때가 1965년도인거같습니다.

어머니가 아버님 낚시갈때마다 싸주시던 김밥 그리고 버스매점 에서 파는 과자고 사이다고 맘대로

그날은 먹을수 있어서였는지...

그리고 본격적인 낚시를 배우고 아버님과 자주 중량상을 탔던기억 회원 어르신들께서는 반칙이라면서 ...

머리를 쓰담아 주시던 오래전기억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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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 09-04-15 13:48 IP : 9090dada20be24b
g행님땜시 한평생낚시답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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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낚시꾼 09-04-17 21:21 IP : 8b7440330aa237a
허망하게 살아온 세월속에 낚시란 제인생을 바꾸워 놓은 수채화인것 같습니다.경마,포커,술,여자에 쩔어 시간을 허망하게 보내고 있을때,우연히 따라간 양평 문호리 욕쟁이 할머니네 낚시터 그날도 친구는 낚시하고 저는 술마시고,친구가 펴준 낚시대하나,그날 이후 그친구와 낚시에 푹빠져삼니다.20십년이 흘러갔네요.낚시..참좋은 친구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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