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길목에 정처 없이 북서풍의 찬기운에 흘러가는 구름위에 맘을 실어 보내고
예고없이 주위를 둘러싸는 어둠속에 긴 시간의 공간에 편승하여 따뜻한 빛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쉬히 허락하지 않는 붕어와의 만남을 고되하며 찌불의 움직임을 응시하다보먼 어느새 건너편 산등성에는 하루의 시작됨을 알려주는 전도사가 지난 밤 찬기운으로 피로에 지친 육신에 온기를 불어 넣더군요. 늘 의미를 되새기게하는 글에 일깨움을 가지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