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경기도 용인소재 송전지 상류

홀연히..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
짧은대 하나 펴 놓고 앉아 있다보면,
우연히 물가에서 마추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한얀 눈 펑펑내리는 겨울 호수위에서
까만 점처럼 등대고 함께 앉아있으면 훈훈한 사람..

그런 조우와 함께 한차를 타고 떠나고싶은 계절입니다.




지난 주말 반가운 조우와 함께 경기도 용인의 송전지(오산집) 상류로 출조하였습니다.

<송전지는 어동저수지라고도 하며, 고삼지 서쪽에 위치.<br> 신갈저수지와 함께 경기도 3대 저수지로 불리움니다.>




추운날씨 탓도 있지만, 대형급 저수지라 늦가을 끝물찬스를 노려
좌대를 타고 생미끼 낚시를 시도 해 보았습니다.




만수위에 가까워 생자리로 이동해 놓은 좌대 앞.
수몰 된 버드나무가 첫 눈에 들어옵니다.




새, 콩, 콘을 달아서 어설프게 널어 놓았습니다.
수심 1.8M 내/외.




언제나 친절하신 오산집사장님과 뱃터.




먼저 온 조우가 떡밥낚시로 턱걸이 한 마리를 걸어 냈습니다.
아래 블루길은 새우에..^^




"올 핸 월없이 가는가 봅니다"하던 조우 '혜선아빠'님.. 기념으로 한 컷.
축하합니다~!!.




성격 털털하고, 마음넓은 혜선아빠는 잘도 놓아 줍니다.




더 이상. 조과는 없이 아침 해는 뜨고..




밤샘 떡밥품질로 지친 혜선아빠와 기념사진을 한 장 남겼습니다.
'다롱이'도 있네요~.



---------- 건강하게 겨울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온종일..

하얀밤을 꼬박새워 기다려도

오지 않는 붕어는..


"그래도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