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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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디기지에서..

IP : e3aa46e2b091e42 날짜 : 조회 : 5436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초보 낚시꾼입니다. 지금은 콩알로만 보기도 서글픈 꾼입니다만, 대물 조사의 꿈을 안고 붕어와 안면을 넓히는 사람입니다. 낚시대가 변변찮고 여타 준비물도 엉성하기 그지없지만 이날은 떡밥채비로 바늘만 대물로 살짝 바꾸고 월척을 향하여 원줄2호는 잘 버텨 줄거야라는 믿음으로 '디기지'를 향하여 떠났습니다. digi-01.jpg 디기지라는 곳은 선산의 대원지 위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길다란 교각을 만나게 됩니다. 그 교각 아래쪽의 가드레일 옆으로 좌회전, 길을 가다 산을 하나 넘으면 작다고 보기에는 그렇고 커다고 보기에는 그런저런 소류지를 만나게 됩니다. 가급적 길옆에 주차를 않는 성격이라 억지로라도 주차공간을 찾다보니 작은 논 옆에 경사진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했습니다. digi-02.jpg 디기지의 전경입니다. 보시다시피 수초형성이 전혀 없는 말쑥한 모습입니다. 근데, 이곳에 오기전 선산의 대물낚시점의 사장님께서 심심찮게 대물이 올라온다고 하시길래 가뜩 부푼맘(벌써 심장이 쿵덕거려옴)으로 붕어의 만찬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콩, 새우, 옥수수, 지렁이, 떡밥 등. 그리고 라면과 김밥. 라면 국물과 김밥이 만나면 최고의 퓨전요리죠. ^^ digi-03.jpg 라면을 양은 냄비에 끓여서 맛나게 먹고 '꺼~ㄱ' 준비 자세를 취하고 이때가 벌써 저녁 6시를 향했으니까 급하게 대 편성을 했습니다. 저의 대물대 편성은 바늘만 해당됨! ^^ 월척샾에서 구입한 43" 파라솔이 분위기를 압도하는 가운데 의자가 분위기를 잡치는 모습입니다. digi-04.jpg 억새풀너머의 디기지 모습입니다. 물색이 약간 탁해보입니다. 그래도 대를 편성한 후라 편한 마음에 허리를 한 번 펴고 입질아 오라, 내가 후린다는 맘으로 시간을 벗 삼는 긴 고독과의 싸움에 들어섰습니다. 밤이되자 비같은 이슬과 낮과 다르게 차가운 대기가 살 속을 파고 듭니다. 머잖아 낚시 접을 때가 곧 다가 오겠구나라는 맘이 이제 갖 배운 초보 조사의 맘을 무겁게 합니다. 방귀 질나자 보리양식 떨어진다더니.... digi-05.jpg 새물이 유입되는 상류쪽에서 바라본 제방권입니다. 제 방 좌측에 멀찍이 바라본 모습이지만 젊은 부부가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새벽 한 시 넘게 낚시를 했는데 몇 번 후레쉬 불빛이 왔다갔다 하더니 그 후론 정적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차안에 잠시 쉬려고 갔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뭐 눈에는 뭐 밖에 안보인다더니 이 부부의 모습이 한 없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중간 조과 무! digi-06.jpg 밤새 깔짝 거리는 입질이 몇 번 있었으나 환상적인 부루스는 없었습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옥수수에 입질이 쭉 올라 왔으나 씨알은 보기가 민망할 정도의 6-7치급 붕어였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꽃을 찾았는데 마침 옆에 들국화가 피어있었습니다. 삼각대를 펼칠 공간이 없어 떨리는 손으로 접사를 했습니다. 최종조과 작은 붕어 4수 소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 ^^ 후에 들은 예기지만 옥수수에 큰 씨알의 붕어를 여러 수 했다는... 디기지의 특징: 무조건 옥수수에 반응을 나타냄. 이상 사진과 내용이 너무 허접합니다. 실망이 크시다면 죄송하구요. 그냥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 좋은 장소가 나타나면 한 껏 좋은 내용과 사진으로 인사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등! IP : 60ddd5f9dd00543
한시오분님! 반갑습니다.
디기지 화보와글 잘보았습니다.
모든것이 초보라 말씀하셔도,모든것이 보통은넘는 솜씨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시즌에 보온장비 단단히준비하시고
즐낚하십시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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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한시오분님!
디기지 화보조행기 잘보았습니다.
대원지 위쪽에 그림 좋은 곳이 있었군요.
비록 큰 조과는 없었지만
기대속에 보낸 하룻밤의 기다림으로
마무리를 하셨군요.
수고 많이 하셨고 다음 출조땐 월척의
행운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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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0ddd5f9dd00543
말뚝이님과 외붕님 칭찬 감사드립니다.
가을의 일교차는 자칫 사람을 잡겠드라고요. ^^
항상 건강,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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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한시오분님 화보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처음 올리셨던 네이버에서 이미지 지원이 원활하지못해
월척서버로 이동을 시켰습니다.
한시오분님의 사전 양해없이 수정을 하여 죄송하구요
다음번에 화보올리실때 월척데스크로 전화주시면
쉽고 간단히 올릴수있도록 월척그림창고 공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즐낚하시고 살찐 사구팔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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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주차만큼이나 깔끔하신 화보 감상 잘했습니다..
결국 새벽에는 혼자서 낚시를 하셨다는 말씀이신데....... 혹, 무섭진 않으셨는지요...ㅎㅎㅎ
건강하세요~
겁많은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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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한시오분님~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태봉2리에 소재하고 있어 태봉지라고도 한답니다
예전에는 새우가 모라랄정도로 준치급이 올라왔다는데
최근 대를 담가보지 못했습니다
한달전에 찾았을때에는 배수가 심하여 돌아섰었구요
계곡지 맹탕못으로 중류이하로는 수심이 깊지요
현재는 만수위를 이루고 있는것 같군요

깊은 가을밤 대물과의 상면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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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한시오분님
신선한 화보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초보조사라고 겸손하게 표현 하셨지만
글 속에는 오랜 경험에서 묻어나는
낚시향기가 가득 하네요
앞으로 좋은곳에서 손맛 많이 보시고
글 많이 올려 주세요.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한시오분님!
태봉지 조행에 수고 많으셨고 화보 감상 잘 했습니다.
밤에 많이 추우셨죠..ㅎㅎ

깊어가는 대물시즌에 꼭 좋은 대물 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즐낚하시고 낚시로 인해 늘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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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수고 많이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한시오분님! 안녕하세요.
디기지의 멋진경치와 야생화,갈대의 하늘거림도 아릅답군요.
맹탕못의 조행에 멋진 놈 못잡으셔도 기다림의 여유를 낚으심에
즐거웠을 것입니다. 대물은 기다림이라 했던가요. 아름다운 여운이
살아있어 기쁩니다. 낚시향기에 묻힌 시간들이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되살아납니다. 다음에 대물터에서 넉넉한 4짜의 낚음을 기대합니다.
늘 무탈한 조행으로 행복을 만나세요. 수고하신 화보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계곡지에서 홀로하는 낚시는 그나름대로의 멋이 있죠.
흠이라면 무섭다는거~~흐....
일장일단은 있는법,그래도 아쉬운건 죽이 맞는 조우한분만있었다면
하는 생각뿐...
화보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님 말씀따나 대를 접을 때가 가까워 졌다는게
맘을 쓰리게 하네요, 즐낚하시고,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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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한시오분님 필명이 좀 색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연이 있겠지요 다음에 알려주세요 왠지 궁금하네요.
어릴 적 대원지는 아버님의 낚싯대와 자전거로 자주 다니던 곳으로 제게는 편한 못입니다.
그땐 디기지 까지는 제 다리의 성능이 미치치 못해 가보지는 못하고,
근래에 한번 들린 적은 있습니다.
깨끗하게 꾸며진 화보 잘 보았습니다.

혹 계신 곳이 선산인가요 왠지 반가운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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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한시오분님!!! 반갑습니다,처음뵙겠습니다.
디기지 깨끗한화보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오분님! 구미지부회원 인가요. 저는 울산 빨붕입니다.
앞으로 많은 활동부탁드립니다.
조행기의 압권은 "소문난 찬치먹을것 없다"
저녁에는 몹시 추워요. 방한에신경써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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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디기지에서 디기 추븐밤 세우고 오셨군요...
철은 좋다하지만 대물얼굴 보기가 디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출조하셔서 좋은 화보 올려주실줄 믿습니다...

즐낚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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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답글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낚시 및 주변 사물에 대한 용어 정리가 미흡하여
설명이 좀 요상했을줄 압니다.
좋으신 분들이라 잘 읽어주셨군요. ^^
저는 구미에 적을 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아직은 비회원입니다.

늦게 배운 뭐 마냥 미치도록 가고 싶은 낚시인데
자주 시간을 못내는 편이라 맘이 아픕니다.
그 고요한 밤과 물안개가 추수밭의 연기처럼
피어나는 물위에 부채살 같은 낚싯대를 펼쳐본
여러 조사님들께서는 저의 심정을 조금 아실런지...^^

항상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화보 잘 보았습니다
사진을 참 잘 찍으시네요
삼각대 없이 잡은 들국화는 프로입니다
담에도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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